세계 / Global

파나마,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정말 사라지나

- 2023년까지 3단계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규제 발동-
- 국가 이미지 및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 제고가 진출 호기로 작용 -


 

3단계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규제 발동

 

파나마는 이미 일회용(생분해가 어려운) 비닐백의 사용을 2019년부터 금지하였다.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전반의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어 왔으며, 지난 7월 초 No.187 법률이 발효됨으로써 현실화됐다. 이러한 조치가 실제 소매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관련 수입시장에 어떤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파나마 업계는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를 생분해(biodegradable)성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친환경 소재로 대체해야 한다. 1단계('21.7.~22.6.)에 포함되는 제품은 면봉, 수저, 6개 들이 음료수 연결고리, 이쑤시개, 사탕막대, 세탁물 커버 등이며 2단계('22.7.~23.6.)에서는 계란판, 접시 등이 3단계('23.7.~'23.12.)에서는 빨대가 포함된다.

    주: (참고) 한국에서는 '생분해성'은 토양 내 분해를 전제하는 경우가 많으나 파나마의 경우 오히려 물에 잘 녹는 성질(수용성, water soluble)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파나마 운하의 운영 등으로 인해 해양 환경오염이 심각한 파나마의 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관련 현황 및 전망 관련 바이어 의견


이러한 동향에 대한 업계의 조언을 얻기 위해 현지 유력바이어 A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비닐) 장갑, 커버, 가방 그리고 종이컵  등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한편 한국으로부터의 수용성 세탁제품 수입을 진행 중이다.

 

정부의 규제 외에 일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구매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본인도 확신은 할 수 없으나 적어도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서는 친환경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며, 다소 높은 가격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해당 사는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비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미-중 갈등도 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이로 인해 한국 제품의 상대적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사점


최근의 규제 동향과 파나마의 1인당 GDP(약 1만 5000달러)가 중남미 국가 중 상위권인 점, 국가 브랜드에 대해 추가적인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이 생분해성 제품을 비록한 친환경 제품의 진출 적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제조업 생산 기반이 극히 취약하여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음도 우호적인 여건이다.

 

그러나 바이어들의 일반적인 의견에 따르면 제품 등록 등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코스타리카, 베네수엘라 등 인근국에 비해 현저히 높다. 따라서 현지 잠재 파트너와의 업무 진행 시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최종 수출까지의 일정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

 

 

자료: 현지언론,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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