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2021년 상반기 중국 GDP 12.7% 성장

- 기저효과 약화에 따라 경제성장률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

- 중국 정부, 시장 안정화 및 통화 완화 정책 시동 -

 

 

 

2021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액(GDP)은 전년 동기비 12.7% 증가한 53216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020~2021년 복합성장률은 5.3%, 지난 1분기보다 0.3%p 상승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 국가통계국

 

중국은 강력한 방역조치로 코로나 사태 조기 진압에 성공하며 지난해 2분기부터 강한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강도를 서서히 낮추고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경기 정상화’가 각종 경제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

 

키워드로 보는 중국경제 현황

 

1)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2분기 경제성장률은 7.9%, 8% 이상’의 시장전망치*에 다소 못미치는 결과다. 기저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별 성장률(18.3%)을 기록한 지난 1분기에 비해 대폭 둔화했다. 그러나 2020~2021년 복합증가율로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점진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로이터통신 8.1%, WIND 8.4%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자료: 국가통계국

 

산업생산도 기저효과, 춘제() 귀성자제 조치의 영향이 빠지며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다. 상반기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2년 통합 평균 증가율은 7%로 나타났다. 2분기의 2년 통합 산정 증가율은 8.9%, 1분기(6.8%) 대비 2.3%p 증가했다. 4~6월 당월 증가율을 살펴보면 8~9%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등락폭이 큰 1분기와 대조적이다.

 

월별 규모이상기업의 산업생산증가치 증감률(당월, %)

 

자료: 국가통계국

 

산업생산은 정부의 강력한 조업재개 지원책에 힘입어 가장 먼저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며 회복세 보인 지표다. 중국 제조업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지만 작년 3월부터 연속 16개월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산업용 로봇, 집적회로 생산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69.8%, 48.1% 증가했으며 2년 통합 증가율은 모두 30%를 상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산업생산능력 이용률은 전 분기 대비 1.2%p 상승한 78.4%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섬유/방직(80.9%), 화학공업(80%), 흑색금속 제련 및 가공(84.1%), 일반설비제조(81.6%), 전문설비제조(80.4%), 전자기계 제조(81.7%) 등 산업의 생산능력 이용률은 80%를 웃돌고 있다. 중국 산업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을 반영한다.

 

2) 산발적 지역감염 여파

 

중국은 강력한 방역조치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진압했지만 산발적 지역감염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중국 최대 제조·유통 거점인 광둥성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를 맞으며 중국 서비스업 회복세가 꺾였다.

 

상반기 중국 1, 2, 3차산업은 각각 전년동기비 7.8%, 14.8%, 11.8% 증가했다. 2년 통합 산정 증가율은 각각 4.3%, 6.1%, 4.9%, 3차산업이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며 증가율이 여전히 2차산업을 밑돌고 있다. 중국 서비스업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통계국·차이신 서비스업 PMI* 모두 2분기 하락세를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숙박·요식 등 업종의 불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정보통신, 택배 서비스, 금융, 보험 등 산업은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 국가통계국은 대형 국유기업 위주, 차이신은 英 조시기관 IHS마킷과 중소 민간 기업 위주로 조사

 

중국 통계국·차이신 서비스업 PMI

 

자료: 국가통계국, 차이신망(財新網)

 

3) 제조업 투자(2년 통합 증가율) 플러스 전환

 

2분기 중국 고정자산 투자액은 255900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2년 통합증가율은 1분기 대비 1.5%p 상승한 4.4%이다. 상반기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7.8%에 그친 데 반해 부동산(15%), 제조업(19.2%) 투자는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 충격으로 역성장을 이어오던 중국 제조업 투자가 하이테크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하며 2분기 플러스 전환을 이뤄냈다.

 * 컴퓨터 및 사무설비 제조, 의료기기 제조업 투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5%, 34.2% 증가, 2020~2021년 통합 산정 증가율 각각 26.3%, 18.7%

 

고정자산투자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

 

자료: 국가통계국

 

4) 소비회복세 미진

 

1~6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119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년 복합증가율은 4.4%, 1분기 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타이(華泰)증권 이환()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국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 전체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소비의 2년 복합 증가율이 마이너스 전환(-2.1%)한 점을 지적하며 하반기 소비 회복세에 우려를 표했다.

 

소비 증감률(전년 동기대비 %)

 

자료: 국가통계국, wind

 

온라인 소비는 올해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이 둔화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외식소비는 2조2000억 위안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2조1000억 위안)으로 회복됐으나 산발적 감염사태 빈발로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5) 수출입 호조

 

탄탄한 해외 수요 기반으로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151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물동량 증가율은 1분기의 8.9%에서 2분기 10.5%로 증가했다. 특히 기계전자제품 수출 증가율은 30%에 육박하며 전체 수출에서 약 60% 차지했다.

  * 컴퓨터 및 부품(17.0%), 휴대폰(23.3%), 자동차(101.4%)

 

2021년 상반기 중국 수출입 실적

(단위:억 달러, %)

 

자료 : 중국해관통계 의거 KOTRA 베이징무역관 정리

 

같은 기간, 중국 수입은 국제원자재 가격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했다.

  * 수입 물동량 증가율: 1분기 11.9% 2분기 0.1%로 대폭 감소

 

중국의 대한국 수입은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회복 요인으로 올들어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대한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하며 1000억 달러(996억4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 대한수입 증감률: (1) 30.3%(2) 14.0%(3) 22.7%(4) 29.5%(5) 31.9%(6) 24.0%

 

그러나 다수의 증권기관은 하반기 중국 수출입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퉁(海通)증권 량중화(梁中華) 수석 애널리스트는 1)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 강도 약화, 2)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요인으로 하반기 중국 수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도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망 및 시사점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3,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대로 하락하며 연간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복잡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세를 유지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외부 환경의 불안정 요인이 많고 국내 경제 회복의 불균형 현상도 여전해 안정적 회복을 공고히 하는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21년 중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IMF 8.4%, 세계은행 8.5%, 상하이재경대학 9.3%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내수 부진 등 요인으로 중국 정부는 시장관리 강화 및 통화 완화 정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면서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올 1월 플러스 전환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중국내 중소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지면서 당국은 철광석·석탄 사재기 및 투기 단속, 산업용 광물 정부비축분 방출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발동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0.5%p 인하해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위안화 강세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등 기업부담 완화정책을 제정,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월별 PPI 상승률 추이

 

자료: 국가통계국

 

우리 기업들은 중국경제, 정부정책의 이러한 변화와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략을 수입, 조정해야 한다.

 

 

자료: 국가통계국, wind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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