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IFESTYLE Week 참관을 통해 알아본 문구류 트렌드 변화
- 재택근무에 대응한 기능성 상품 다수 관측 -
- 코로나 사태로 변화하는 소비자 의식에 맞춘 제품 개발 필요 -
일상생활을 풍부하게 만드는 트렌드 아이템 경연장 LIFESTYLE Week
일본은 현재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시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생활용품 전시회인 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어(주최 Reed Exhibitions Japan), 약 500개 사가 오프라인 부스 출전하였다. 참가기업은 잡화, 베이비&키즈, 헬스&뷰티, 인테리어 잡화,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생활잡화 분야의 최신 트랜드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원격상담 부스도 마련되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
LIFESTYLE Week |
개 최 장 소 |
Tokyo BigSight (일본 도쿄) Oumi |
개 최 기 간 |
2021.6.30(수) ~ 7.2(금)(3일간) |
홈 페 이 지 |
https://www.lifestyle-expo.jp/ja-jp.html |
연 혁 |
2021년 도쿄(6.30-7.2),오사카(9.29-10.1) 2022년 도쿄(4.6-4.8), 도쿄(7.6-7.8) 개최 |
주 최 |
Reed Exhibitions Japan |
참가기업 수 |
500개사 |
참관객 수 |
24,418명 |
주 요 품 목 |
잡화, 문구, 패션, 인테리어, 미용, 주방용품 등 |
전시회 구성 |
1.잡화 EXPO, 2.문구·종이제품전(통칭:ISOT), 3.베이비&키즈 EXPO, 4.패션잡화 EXPO, 5.테이블&키친웨어 EXPO, 6.DESIGN TOKYO 국제 디자인 제품전, 7.헬스&뷰티 상품 EXPO, 8.인테리어 잡화 EXPO, 9.서스테이너블 굿즈 EXPO |
자료: LIFESTYLE Week 홈페이지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생활용품 전시회로 ①잡화 EXPO, ②문구 및 종이제품전(통칭: ISOT), ③베이비&키즈 EXPO, ④패션잡화 EXPO, ⑤테이블&키친웨어 EXPO, ⑥DESIGN TOKYO 국제 디자인 제품전, ⑦헬스&뷰티 상품 EXPO, ⑧인테리어 잡화 EXPO, ⑨서스테이너블 굿즈 EXPO 등 9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입장인원 수 제한(상한 5,000명, 수용인원 50% 미만)가 적용됐으며, 개최기간 중 총 참관객수는 24,418명(6월 30일 8,033명, 7월 1일 7,852명, 7월 2일 8,533명)으로, 개최시기에 기상상태가 좋지 못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출입구에는 QR코드 및 명함을 인식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자동으로 입장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정비되어 있었다.
2021 LIFESTYLE Week 도쿄 전시장 현장 상황
자료: Reed Exhibitions Japan 홈페이지 자료
코로나로 존재감이 더 부각된 오프라인 전시회
LIFESTYLE Week는 생활용품 관련 9개 부문 전시회가 동시 개최되기 때문에 바이어가 여러 회장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어 출전자 입장에선 타 업종 바이어 유치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약 500개 사가 회장에 오프라인 부스를 마련하여 자사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출전자와 방문자가 대면 상태에서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정보교환이 가능한 오프라인 전시회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많아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계속해서 오프라인 전시회에 대한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국제적 인적 교류는 자유롭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헬스&뷰티 EXPO와 서스테이너블 EXPO는 일본기업 비중이 높은 편으로, 일본 국내에서 생산된 식품, 화장품, 레저 용품 등의 상품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잡화 EXPO, 인테리어 잡화EXPO는 중국과 한국기업들도 다수 출전한 양상이었으며, 한국 전시관은 전시장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ISOT, 베이비&키즈 EXPO에도 중국, 대만, 한국 부스가 다수 출전했으며, 한국 부스에선 많은 참관자들이 몰려 상품 설명을 듣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이비&키즈 EXPO. KOTRA 부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이 직접 촬영
일본의 유통, 무역회사 관계자 또한 출전/참관을 위해 전시회장을 방문하였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행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도 전시회에 대한 니즈가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LIFESTYLE Week 전시장 현장 코멘트
Q1. 실물 전시회에 참가한 목적은? A1-1. (LOFT 영업부장) 실제로 물건을 보고 만져보며 거래처와 얘기하기 위해 전시회에는 꼭 참가한다. A1-2. (모나크 미디어) 베이비 용품을 취급하는 '마음'을 바이어와 공유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Q2. 실제 회장을 돌아본 감상은? A2. (TOKYU HANDS) 전시회장에 활기가 넘쳐서 놀랐다. 어떠한 열정을 갖고 제품을 만드는지는 직접 만나 얘기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전시회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Q3. 출전한 감상은? A3. (한신 교역) 여러분들이 이러한 전시회를 고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직접 상품을 만져보며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시는 바이어 분들이 많아 부스 상담을 진행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 |
ISOT(국제 문구/종이제품 전시회) 2021 수상제품을 통해 보는 문구류 트렌드
중에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최근의 생활상이 잘 반영된 분야는 문구류였다. 국제 문구/종이제품전(ISOT)에서 수상한 제품의 특징을 통해 변화한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한다.
ISOT 2021은 2가지 부문(기능/디자인)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10개 사에 대한 수상이 이루어졌다.
수상 제품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를 크게 반영하고 있다. 기능 부문 대상인 HOBONICHI사의 EARTH BALL은 지구전체의 상태와 세계각국의 다양한 정보가 AR로 제공되는 문구 겸 지능교육 완구 겸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그 외에도 원격 근무 시에 유용한 메모장, 소형 펀치 등 사무실/자택 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문구류도 입상했다. 급증한 인터넷쇼핑 배달수령에 쓰이는 PLUS사의 <롤러 지우기 스틱>은 박스 개봉 및 전표상의 개인정보 보호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미 사무용품 판매 사이트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ISOT(국제 문구/종이제품 전시회) 2021 기능 부문 수상제품
수상 부문 |
회사명/상품명(설명) |
제품 사진 |
기능(대상) |
HOBONICHI/EARTH BALL(앱과 연동된 AR 지구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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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
DAIGO/ (원격 근무용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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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
DESIGNPH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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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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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
YAMATO/ OUTDOOR TAPE(아웃도어/재난용품에 사용하는 점착 테이프) |
자료: ISOT 문구 대상 홈페이지
디자인 부문에선 옥내 여가 시간 활용에 최적화된 실용성과 재미를 겸비한 학습/사무용 아이템이 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YAMAGUCHI Shoken Print사의 IROIRO Kimochi Kippu는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레트로 실물 승차권 형태의 메시지 카드로, 외출규제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 작금의 환경 속에 기프트카드 등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또한 원격근무/원격수업 등에서 활용이 늘어난 스마트폰 필기 관련 아이템으로서 SEKISEI사는Laporta 시리즈로서 스마트폰 고정구가 장착된 전용 펜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ISOT(국제 문구/종이제품 전시회) 2021 디자인 부문 수상제품
수상 부문 |
회사명/상품명(설명) |
제품 사진 |
디자인(대상) |
YAMAGUCHI S.P/IROIRO Kimochi Kippu (레트로 승차권 형태의 메시지 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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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OHGURI/MAHORA(보기 편한 공책. 발달장애자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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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SEKISEI, Laporta /Sma tate pen(스마트폰 고정구 장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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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KOKUYO/Enpitsu Sharp(연필과 같은 사용감의 샤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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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TAG STATIONERY/EggnWorks(1000건의 일반공모를 거친 디자인) |
자료: ISOT 문구 대상 홈페이지
시사점①: 오프라인 전시회에 대한 업계인의 인식
LIFESTYLE Week 전시회를 출전/참관한 유통회사/무역회사 등 많은 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출시된 제품에 대해 제조사가 어떠한 생각과 열정을 갖고 그 물건을 만들었는지 부스에서 직접 만나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설명을 듣는 것이 구매에 긍정적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전시회장에선 오프라인 제품 전시를 하는 한편, 원격으로 본사 스태프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는 것도 전시장에서 실제로 제품을 접하며 개발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어에게 효과적 어필이 가능하다.
이러한 바이어 니즈에 맞추어 KOTRA 도쿄무역관은 2021년 8월30일 ~ 9월3일 일정으로 <한국 라이프 스타일 소비재 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회를 통해 많은 일본 기업에게 한국 제품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시사점② : 코로나 사태로 변화하는 소비자 의식 대응 필요
ISOT 대상 수상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로나로 인한 생활양식 변화가 문구 제품의 형태나 용도 면에서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으며, 그러한 관점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의료 현장이나 백신 접종장소에서 응용할 수 있는 항균 손목띠식 메모용지,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소비자 인식(SDGs, ESG 등)을 반영한 상품 등, 시대 및 환경에 맞춘 아이디어 상품도 다양하게 등장하며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비단 문구류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 생활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생활잡화, △인테리어 용품, △주방용품 등 가정생활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아이템 차원에서 기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제품들이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견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기 쉬운 문구류나 생활잡화 시장에서도 다양한 트렌드가 관측되고 있으며, 우리기업은 이러한 일본의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친환경,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본 및 세계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 2021 Lifestyle Week 홈페이지, au 커머스&라이프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