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파나마 경제 전망
- 2021년 GDP 성장률은 9.3%, 1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시작 -
-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 광업, 운하의 경제 견인 기대 -
파나마 경제 성장 추이 및 전망
자료 : IHS Markit
파나마 상위 9위 산업 분야
산업별 |
2019 |
2020 |
|
산업 규모(10억 달러) |
성장률(%) |
GDP 비중(%) |
|
건설업 |
12.8 |
-3.5 |
19.5 |
도·소매업 |
12.2 |
-5 |
18.6 |
운송업 |
3.8 |
-6.8 |
5.8 |
금융업 |
3.8 |
-3.8 |
5.7 |
부동산임대업 |
3.5 |
-10.2 |
5.3 |
공공행정 |
2.8 |
2.8 |
4.3 |
호텔·요식업 |
2.3 |
-26.9 |
3.5 |
식품 제조업 |
2.2 |
-2.5 |
3.3 |
창고업 |
2.2 |
-9.7 |
3.3 |
합계 |
45.6 |
- |
69.3 |
자료 : IHS Markit(2020.7.17.)
파나마 경제재정부(MEF)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상반기 파나마 GDP가 –18.9% 감소하였으며, 이로써 2020년 GDP는 전년 GDP 650억 달러에서 약 15-16% 감소한 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으로 시행한 전국 록다운(영리 활동 및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GDP의 17%를 차지하고 약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건설업을 비롯해 항공업, 관광업 등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 경제는 파나마운하, 해운업, 동정광 등 광물 자원 수출을 통해 유지되었다.
2020년 한-파나마 교역 동향
2020년 한국의 대파나마 상위 10개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순번 |
품목명 |
2020년 |
||||
수출금액 |
수출증감률 |
수입금액 |
수입증감률 |
교역 |
||
1 |
선박 |
1,208,418 |
-17.2 |
108,923 |
160.8 |
1,317,341 |
2 |
타이어 |
18,231 |
-27.8 |
0 |
0.0 |
18,231 |
3 |
의약품 |
15,425 |
305.1 |
7 |
612.7 |
15,432 |
4 |
승용차 |
9,942 |
-84.8 |
0 |
-99.1 |
9,942 |
5 |
자동차부품 |
8,945 |
-28.1 |
3 |
-98.2 |
8,948 |
6 |
원동기 |
7,689 |
4.5 |
48 |
-46.2 |
7,737 |
7 |
아연도강판 |
6,751 |
-50.8 |
0 |
0.0 |
6,751 |
8 |
축전지 |
6,525 |
-23.3 |
0 |
-100.0 |
6,525 |
9 |
기타정밀화학제품 |
6,229 |
2,611.8 |
0 |
-67.0 |
6,229 |
10 |
건설중장비 |
5,891 |
-35.4 |
0 |
-100.0 |
5,891 |
총계 |
1,370,796 |
-20.0 |
271,490 |
212.9 |
1,642,286 |
자료 : K-Stat
주 : MTI 4단위(2020.12.)
2020년 한국의 대파나마 수출액은 약 13억 7,079만 달러, 수입액은 약 2억 7,149만 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20% 감소, 212.9% 증가하였다. 선박을 제외한 2020년 대파나마 수출 1위 타이어 수출액은 약 1,823만 달러로 전년대비 -27.8% 감소하였으며, 그 외 승용차, 자동차부품, 아연도강판, 축전지, 건설중장비 등의 수출이 감소하였다. 반면에 수출 2위 의약품의 수출액은 1,542만 달러로 전년대비 305.1% 증가하였으며, 원동기(4.5%), 기타정밀화학제품(2,611.8%) 등의 수출이 늘었다.
2020년 11월 19일 주재국 꼬리띠소 대통령의 한-중미 FTA(2018.2. 체결, 파나마 제외 이미 발효) 서명으로 한‧중미(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FTA가 올해 2월 1일에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한ㆍ중미 FTA 발효시 교역 품목의 95%에 이르는 품목에 대한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될 예정이며, 특히 한국과 파나마는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지고있어 양국 모두에 호혜적 FTA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한국 제품의 가격 인하로 파나마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커피, 파인애플, 새우 등 농수산물과 광물 등 파나마자원의 대한국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2021년 GDP 9% 성장 예상
2021년 파나마 GDP 성장률에 대해 IHS경제연구소는 9.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내 국가 중 페루(9%)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전망치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유연화와 백신 배포로 주요 상품의 가격이 안정되고 대외적 여건이 개선될 시, 역내 경제 성장률 또한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등과 향후 10년간 둔화된 경제 성장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 강조하였다.
경제사회회복계획
2021년 신년 국정연설에 꼬르띠소 대통령은 2020.7.1. 발표한 「경제사회회복계획」의 성과를 강조하였다. 정부는 「기회를 위한 은행 프로그램」등 창업 및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해 2020년간 14억 4,100만 달러의 기업 및 개인 대출을 지급하였으며, 저축기금은 4억 100만 달러 상당의 중소기업, 주택구입 대출, 개인대출을 지급하였다. 또한, 「파나마 농축산업 연대 계획」을 수립해 2,660만 달러 상당 1,112회 건의 대출을 지급하고 1,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였다.
공공인프라사업
파나마 정부는 경제 침체 회복을 위해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 추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하여 어린이병원(Hospital del Niño) 및 보건도시(Ciudad de la Salud) 건축 및 복원 프로젝트, 25억 달러 규모의 Metro 3호선 건설, Metro 1호선 연장 공사, 8개의 도로 복원 및 건설, 3곳의 교육시설 및 학교 건축, 2개의 경기장 건축, 허리케인 Eta 및 Iota 피해지역 복원 프로젝트, 콜론 지역 내 주택 1,620채 건설 등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정부는 2020년 제정된 민관합작투자법(Ley de Asociación Pública Privada APP)을 통해 15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 및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꼬브레 파나마 동광 생산 및 수출 증가로 국고 기여 지속
파나마 동광(Cobre Panamá)은 2019.12.-2020.9. 기간 동안 11억 6,9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였으며, 이로써 2019년 4/4분기~2020 3/4분기 기간 동안 파나마 광산(Minera Panamá)의 국고 기여액은 약 2,289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7.2.26. 법률 제9호에 따라 해당 광산에서 생산되는 광물 판매액의 2%는 분기별로 국고에 기여되고 있다. 해당 광산에서 생산 광물의 60%가 중국으로 수출되었으며 나머지는 일본, 한국, 필리핀, 인도, 스페인 및 독일로 수출되었다.
시사점
2021년 파나마 경제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유연화, 백신 물량 확보와 원활한 접종에 달릴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550만 도즈 구입을 위해 5,600만 달러를 배정하였으며, 2021.1.2. 기준 90일 내 예방접종이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착공 예정인 공공 인프라 건설 사업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중요하다. 유엔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는 "2021년 세계 경제와 무역이 회복되면서 파나마 운하 통행량 증가로 인한 그의 수입 또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2021년 파나마 경제는 5%대 성장하여 코로나19의 여파를 다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올해 파나마 진출 및 수출을 준비하는 우리기업은 한-중미 FTA 협정 완전 발효로 인한 관세 혜택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유망 품목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 La Prensa, La Estrella, IHS Markit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