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일본은 '똑똑한 개인비서' 서비스 로봇이 뜬다!

- '똑똑한 개인비서' 서비스로봇, 5년만에 2.74배 성장해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주목 -

- 일본 주요 서비스로봇 기업 납품에 성공한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는 서비스로봇 시장 진출 가능성  -




'로봇강국' 일본의 로봇산업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25년까지 의료나 서비스 분야에 사용되는 서비스로봇이 산업용로봇 비중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제작소는' 에뮤(EMIEW)', 소프트뱅크는 페퍼(Pepper)  등 주요 대기업들이 '똑똑한 로봇비서' 브랜드를 확립시켜 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 속 서비스로봇이 활약할 여지도 커지고 있다. 서비스로봇 시장은 공급망이 새롭게 형성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우리 기업에도 진출기회가 있다. 일본 서비스로봇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최근 일본 주요 서비스로봇 기업에 초음파센서 제품을 납품하게 된 우리기업 센서텍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로봇 시장 진출전략을 살펴본다.


일본 로봇산업 개요


로봇은 용도별/산업별로 분류방법이 다르지만, 일본의 국립연구개발법인 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 개발기구인 NEDO(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 정의에 따르면, [센서, 지능/제어계, 구동계의 3가지 기술요소를 가진 지능화된 기계시스템] 로봇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NEDO 따르면, 2015 일본의 로봇 시장 규모는 1.6 엔이었으나, 2020년에는 2.9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일본의 제조업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 증가로 제조현장에서 산업용 로봇의 신규도입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서비스 로봇과 로보테크 산업용 로봇 이외의 분야에서도 활발한 변화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2035 로봇 시장 규모는 9.7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의 용도에 따라 크게 제조 분야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서비스 등의 분야에 쓰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분류할 있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일본이 세계 시장의 50%(금액 기준, 경제산업성)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공정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화낙(FANUC), 가와사키중공업, 야스카와전기 등의 유명 제조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강국으로 불린다.


2035년까지 로봇산업 시장예측

(단위: 조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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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EDO

2015~2035 로봇산업 시장규모 추이 예측

(단위: )

2015

2020

2025

2035(예측)

제조 분야

10,018

12,564

15,807

27,294

로보테크(RT)제품

1,771

4,516

8,057

15,555

농림수산 분야

467

1,212

2,255

4,663

서비스 분야

3,733

10,241

26,462

49,568

  

15,990

28,533

52,580

97,080

자료: NEDO


일본 서비스 로봇 시장 동향


최근에는 로봇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에는 산업용 로봇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서비스 로봇의 비중이 점차 늘어 오는 2025년에는 산업용 로봇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15 3,733 규모였으나, 5 만에 2.74 성장하여 2020년에는 1조 241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로봇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 23.3%에서 2020 35.8% 대폭 늘었고, 2025년에는 50.3% 전체 로봇시장에서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에서 서비스 로봇은 사회문제 해결의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2020 기준 65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8.41%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생산연령 인구 감소와 사회보장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서비스 로봇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서비스업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한편, 의료 간호 고령자를 위한 돌봄노동분야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인간과 간단한 일상대화를 주고받을 있는 대화형 로봇이 다수이나, 가까운 미래에는 IoT 기기와 연동해 인간과의 협업을 실현하는 사용분야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일본에서 서비스 로봇이 더욱 주목받았다. 의료현장에서 체온측정, 코로나19 의심증상에 대한 문진 등을 수행할 있는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히타치제작소의 ‘EMIEW(에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Pepper(페퍼)’ 내방객과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로봇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려는 수요가 늘어서다. 이들 로봇은 이미 의료현장에 시범 도입되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추후 피드백에 따라서는 보다 광범위한 도입이 이루어질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주요 서비스 로봇

 

- 히타치제작소의 ‘EMIEW(에뮤)’

히타치제작소가 출시한 신장 90센티미터의 자율주행형 커뮤니케이션 로봇이다. 자율주행 이동하며, 다국어 음성 대화 기능 배터리 자동충전이 특징이다. 오피스 빌딩이나 병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낮에는 안내업무, 밤에는 경비업무 역할을 하여 인력부족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의료 종사자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에뮤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병원은 현관에 에뮤 설치해 열감지 카메라를 사용하여 체온을 체크하고, 2 이내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는지 등을 체크하는 의료진을 보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 7월부터 2021 3 말까지 활용 ,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개선과제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사례를 늘려 가겠다는 방침이다.


히타치제작소의 ‘EMIEW(에뮤)’ 활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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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라이브도어 뉴스


- 소프트뱅크의 ‘Pepper(페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신장 120센티미터의 서비스 로봇으로,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포안내나 간단한 대화 등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주문/결제 기능이 있어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페퍼역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활약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2020 5 도쿄하치오지 등에 위치한 경증 환자들을 위한 요양시설에 페퍼 시범적으로 도입, 입주 접객업무 입주자에의 식사제공 업무 보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20 9 페퍼 공로를 인정해 코로나 대책 서포터즈 위촉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의 ‘Pepper(페퍼)’ 활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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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프트뱅크


- 바이스톤과 NTT 그룹이 공동 개발한 ‘CommU/Sota(코뮤/소타)’

바이스톤과 NTT 그룹이 공동 개발한 신장 28센티미터의 소형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이다. 대화뿐만 아니라 몸짓, 손짓으로 커뮤니케이션 있으며,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사람의 눈을 보고 대화한다.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안내데스크나 프랜차이즈 점포의 상품소개, 파워포인트와 연계한 프레젠테이션 등에 활용할 있다.

 

바이스톤과 NTT 그룹의 CommU / Sota (코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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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바이스톤

 

- 세콤로봇의 ‘X2’

세콤사가 개발한 신장 122센티미터의 경비 서비스 로봇이다. 레이저 센서, 카메라 센서, 거리화상 센서, 열화상 센서, 초음파 센서, PSD 센서, 열탐지 센서 각종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자율주행 경비업무를 수행할 있다. 자기 위치를 파악하면서 경비지역을 자율주행하고, 각종 센서를 활용해 순찰감시, 보초감시, 방치물 점검, 쓰레기통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할 있다.

 

세콤로봇의 ‘X2’ 활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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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로봇매거진 - 로보스타

 

- 샤프의 ‘RoBoHon(로보혼)’

샤프가 개발한 신장 19.5센티미터의 모바일형 서비스 로봇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화 송수신을 있고, 로보혼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간단한 대화 읽기, 리마인더, 알람설정 등이 가능하다. LINE 연동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격으로 로보혼에게 LINE 메시지를 송신하여 읽을 있고,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베이비 모니터로도 활용할 있다.

 

샤프의 ‘RoBoHon(로보혼)’ 활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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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샤프 로보혼 홈페이지

 

우리기업 진출 사례

KOTRA 도쿄 무역관은 최근 일본의 주요 서비스로봇 기업에 초음파센서 납품에 성공한 센서텍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일본이 로봇강국인 만큼, 일본에도 우수한 부품 제조기업이 많아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KOTRA 지사화 사업 등을 활용하여 수년 일본 거래처 발굴을 진행한 끝에 수출에 성공하기까지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Q1.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초음파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Q2. 일본 진출을 고려하게 배경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2. 회사 설립 당시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에 적응해야 하고, 바이어 미팅 현지 대응의 필요성이 있어 KOTRA 지사화 사업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Q3. 처음부터 로봇 분야를 타깃으로 했나요?

A3.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본시장 진출 초기에는 자동차 분야를 타겟으로 영업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메이커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초음파 센서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KOTRA 지사화사업, 전시상담회 등에 참가해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로봇분야의 바이어 수요를 발굴 하였고, 이를 계기로 로봇 분야 센서 영업도 확대 하게 되었습니다. KOTRA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을 아니라, 당사에서도 일본 바이어의 요청사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해 성과를 거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4. 일본시장 진출에 어려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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