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2021 일본 Online Job Fair 채용설명회 개최

- 올해부터 日 경단련 채용 가이드라인 폐지, 각 일본기업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채용행사 일정을 앞당기는 추세 -

- 코트라 일본 무역관,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2021 온라인 잡페어를 연초 조기 개최, 구직자 채용기회 확대 노려 -




일본의 채용시장 변화 짚고 넘어가기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해당하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은 2018년 10월, 2021년부터 매년 경단련 회원 및 취업활동에 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해 온  '채용선고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전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경단련에서 기업의 구인활동 개시일 등을 정한 채용활동 규칙이 있었고, 경단련에 소속된 기업은 자율적으로 이를 수용해 일정을 따라왔으나, 2021년 봄 입사자부터는 이러한 기업 공통 채용스케줄이 없어진 셈이다.

과거 채용전형에 대한 지침에 따른 일정표(대졸자 기준)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해외시장뉴스(日 경단련, 채용 전형지침 폐지키로, 2018.10.19)


이러한 변화를 둘러싸고, 일본 내에서는 올해부터 우수한 구직자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간 채용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일본 코트라 무역관에서는 코로나19속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해외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2월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 화상상담회의 부대행사로 1.20~22 3일간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하여, 참가기업과 구직자간 교류를 촉진시킬 수 있었다. 이에, 참가기업 인터뷰 내용과 구직자의 주요 공통질문을 공유코자 한다.


KOTRA 2021 Online Job Fair 채용설명회 개요


채용설명회 참가규모

행사명

KOTRA 2021 온라인 잡페어 채용설명회

기간

2021.1.20.(수)~1.22.(금)

장소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개최

주최/협업

KOTRA 일본 무역관(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 PASONA

개최규모

(기업) 온라인 잡페어 참가기업 34개사 중 19개사
(구직자) 채용설명회 참가자 493명

채용설명회발표 기업

◦ 제조업 (9개사): CHIKUSUI CANYCOM / Roland DG / NISSAN MOTOR / 

   Sanken Electric / Teraoka Seiko / Sumitomo Electric Industries / Neis /

   YAMANAKA Eng / ADTEC Plasma Tehnology
◦ IT업 (2개사): Cyber Connect2 / Asia Information System
◦ 리조트/숙박업 (2개사): COCOSYS / Kyukamura
◦ 부동산업 (2개사): Bungokikaku Holdings / NIPPON PARKING
DEVELOPMENT
◦ 그 외 (4개사): COPRO-Holdings(고용알선업), IMOGIN(도소매업), SOLTEC(건설업),

   Ggotgill(요식업)

홈페이지

https://www.kotrajapanjobfair.com/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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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 - 회사 특징

채용설명회 - 회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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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 - 회사 해외 영업거점 소개

채용설명회 - 회사 사원 교육제도

자료: 후쿠오카 무역관, PASONA 


참가기업 인터뷰: COCOSYS 지무라 대표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COCOSYS 인사담당자 지무라입니다. 저희 코코시스는 통신판매사업, 웨딩사업, 레스토랑사업을 다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그룹입니다. 작년에 그룹의 4번째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주식회사 코코시스 리조트를 설립했습니다. 웨딩, 레스토랑, 리조트 사업은 사원의 발상으로 시작한 사업입니다. 해외에는 대만, 베트남, 프랑스 등 4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원의 꿈과 Wants로부터 나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다국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Q. Cocosys사는 작년 K-Move 채용설명회 때에도 그렇고 특유의 기업문화로 구직자 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Cocosys사의 기업문화의 밑바탕에 자리잡은 인사에 대한 철학이 궁금합니다. 

A. 저희 회사의 비전은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가 "되고 싶은 자기자신"의 모습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당신의 꿈을 위해 회사를 이용하십시오!”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러한 사고의 출발선이 여타 기업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스스럼없이 여러가지 도전을 할 수 있는 사내 풍토를 양성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내의 인간 관계를 시작해 철저한 정보공유와 권한 이양을 행하고 있습니다.

 

Q. 외국인 채용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A. 우선, 외국인과 일본인의 구분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구직자분들께는 스킬적인 면보다는 개인의 자질을 중시한 채용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힘은 GRIT(해내는 힘)입니다. 그 구성요소로서 사고적 외향성이나 향상심, 행동력과 적극성 등등 기본적으로 누구나 원래 가지고 있는 소양을 중점적으로 채용기준에 두고 있습니다.

 
Q. "입사 5년 후 졸업" 이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었는데, 무엇인가요?

A. 5년차에 독립해서 기업을 세울 수 있는 수준의 스킬을 체득할 수 있게끔 하는 제도입니다.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떄 경력 5년차 직원이 회사를 '졸업'해서 기업가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물론, 5년 이상 저희와 함께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Q. 귀사에서는 몇 명의 한국인 사원이 있나요?  

A. 현재 그룹전체로서는 5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고, 올해도 코트라 K-Move 사업을 통해 채용한 인재를 포함하여 4명의 한국인 지원자가 4월에 입사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일본 취업 희망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한 번뿐인 인생입니다. 저는 "Time is Life"라는 말을 구직자분들께 말씀드리곤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활동하는 시간은 16시간인데, 사회에 나가시게 되면 그 남은 16시간 중 절반이상을 일에 사용하게 됩니다. 그만큼 창업이든 취업이든 일을 하실 때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과 'Wants'가 무엇인지 늘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여러분 모두 인연이 있는 기업과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코코시스는 여러분의 생각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큰 뜻을 가진 많은 젊은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런 여러분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구직자들의 기업들에 대한 주요질문


Q. 한국인 구직자에 대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가요?
   - 우선, 연령제한, 전문적인 지식, 전공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이공계를 전공하셨든 문과계를 전공하셨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지망동기와 일본어 어학력은 중시합니다. 일본기업에서 일하는 사회인으로서의 직장문화를 익히려는 노력과 일본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하는 만큼 이에 상당하는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해외 프로젝트가 많은 건설업계인 만큼, 적극성과 체력이 있는 분이면 좋을거 같습니다. 한국인 구직자분들께서는 지망동기, 어학력, 활발함, 일본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좋은 인상을 염두해두시고 면접에 임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건설업 S사) 
   - 저희 회사는 평균연령이 2,30대 정도의 젊은 회사입니다. 일본인, 외국인 직원을 구분하지 않고 챌린지 정신을 가진분을 찾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상식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던져줄 수 있는 분들이면 좋을거 같습니다(부동산 N사)
   - 기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실 때 향상심을 가지고 맡은 일을 책임감있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라면 환영합니다(고용알선업 C사)

Q. 면접에 임하는데 있어 구직자에게 +가 되는 포인트
   - 어느 기업에나 사용하는 소위 '복붙 지망동기'는 인사 담당자의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면접을 보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주실 것과 "추후 사장이 되고 싶다" 등 강한 의지를 보여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건설업 S사) 
   - 스킬적인 면보다는 개인의 자질을 중시한 채용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였는지, 앞으로 어떤 목표를 우리회사에서 갖고 있는지를 어필해주시기 바랍니다(리조트 C사)

Q. 코로나로 입사시기가 지연되는 가능성도 있을거 같은데, 이 점에 대해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 작년 10월에 내정받은 한국인 직원이 있었으나, 올해 1월 내정자가 입국하여 내정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코로나로 연초부터 많은 상황이 생기고 있으나, 기본 4월 입사로 생각하고 있고, 4월 입사가 어렵다면 5월, 6월 등 상황을 봐가며 내정자분과 상의 후 결정하고자 합니다. (건설업 S사) 
   - 작년에는 Workation(Work + Vacation)제도를 도입하여 입사시기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신입사원 연수도 휴양지 등에서 리프레쉬를 하면서 원격근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도 비슷하게 진행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습니다.(부동산 N사)
   - 저희 회사는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이공계 지원자 한분을 1명 채용했습니다. 작년 4월 입사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입국을 못하게 되었고 저희는 입국이 될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입국하여 1월부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입사시기가 변동될수도 있으나, 내정취소 등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기계 메이커 C사)
 
Q. 비전공자라도 관련 분야 교육을 수료한 경우 IT/엔지니어직 등에 지원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술직의 경우, 폐사의 기계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관련 분야를 전공한 분들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분들과 대등하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자연과학계나 인문계 분들이라도 이력서를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기계 메이커 C사)
   - 네, 실제 재직중인 개발자 분들 중에서도 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더 많습니다. 본인이 관심이 있고 열정이 있으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회사 자체적인 연수제도도 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IT기업 A사)

Q. 코로나19 속 JLPT, TOEIC 등 어학시험 일정이 취소되어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성적이 없습니다. 입사지원 시, 참작이 가능할지요?
   - JLPT N1 등 어학시험 수준의 실력이 있다면 전형에 충분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력서에 아무것도 안 적으면 당연히 서류탈락할 가능성이 높으니, 지원서류 어딘가에 '저 일본어(영어) 할 수 있습니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꼭 기재해서 기업에 어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조업 S사) 
   - 응모기준에 JLPT 자격증을 넣었지만, 어려운 경우 일본어 시험을 대체할 어필포인트를 이력서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어는 면접을 통해 판단하겠습니다.(리조트 C사)
   - 저희 회사의 경우 일본어 능력은 JLPT N1 이상,  TOEIC 70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동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지원서류 내 다른 방법으로 일본어 능력을 어필해주시면 면접 등을 통해서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영어는 별도 면접이 없습니다. (건설업 S사) 

 
시사점


위와 같이, 코트라 일본 무역관이 개최한  「2021년 일본 온라인 잡페어」에 참가한 기업과 구직자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올해는 연초부터 일본 내 30개가 넘는 기업들이 한국인재 채용을 위해 온라인 잡페어에 참가하였다. 한편, 코트라 본사에서도 올해 5월 및 하반기에 「2021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을 개최 준비 중이다. 「2021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 에서는 일본 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등 전세계의 채용기업을 모아 청년인력의 해외 일자리 창출 및 취업기회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월드잡플러스, KOTRA 네이버 취업 카페 등을 통해 채용행사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오사카 무역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PAS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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