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2021년 페루 소비시장 트렌드

- 코로나19 지속으로 온라인 쇼핑, 홈코노미, 건강식품 관련 소비 증가 -
-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브랜드 행동주의를 통한 마케팅 확산 추세 -




페루 리마 유니온 쇼핑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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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직접 촬영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재택근무의 도입, 비대면 서비스 개발, 전자상거래 증가 등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러한 변화들은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뉴노멀 시대의 흐름은 페루의 소비시장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페루 인터렉티브 광고협회(IAB)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페루의 소비시장 주요 트렌드를 아래와 같이 공유했다.


2021년 페루 소비 시장 트렌드 


1. 온라인 전자상거래 증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페루에서도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이 줄어들고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의류·가전제품·음식배달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 등 생필품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상점의 온라인 플랫폼·배달서비스 도입이 계속해서 확대되는 추세이다. IAB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페루 소매 부문의 60% 이상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이미 마쳤거나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제 온라인 판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됐다.


게다가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전자상거래 카드 결제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월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페루인들은 온라인 구매 불신, 카드 정보 유출, 사기 등 다양한 사유로 온라인 결제를 꺼려했으나 현지의 대형은행 BBVA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리마 시민의 72.1%는 온라인 거래를 위해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고 60.3%는 인터넷 뱅킹을, 44.4%는 모바일 지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9년 12월 페루에서의 전자상거래 카드결제 규모를 100으로 봤을 때, 2020년 12월 전자상거래 카드결제 규모는 243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2020년 페루 전자상거래 카드 결제 규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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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BVA Research


2. 홈코노미 시대


2020년 페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업무, 공부, 휴식 전부를 집 안에서 해결하는 시대가 됐으며 2021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PwC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페루 내의 기업들 중 98%는 재택근무를 도입했으며 이 중 89%는 통행금지 해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도 유연근무제를 검토하겠다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칠레 항공사인 Sky Airline사는 2021년 1월부터 페루 지사에 사무직 재택근무 제도를 영구적으로 도입했다.

 

더불어 브라질의 조사 업체인 Sherlock Comunications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페루인 중 약 83%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1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다고 응답했다. 또한 영국의 조사업체인 Digital TV Research는 2020년 기준 페루에서의 스트리밍 플랫폼 구독건수는 약 18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까지 약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 건강한 식생활


코로나19 이후 그린푸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등 다양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IA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 중 약 70%의 페루인은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글루텐 프리, 유기농 등의 식자재를 홍보하며, 특제소스나 재료들을 미니마켓 형식으로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현지 대형 마트인 Wong, Metro 등의 PB 상품인 Cuisine&Co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비건(vegan) 음식, 아몬드 우유 등의 건강식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 브랜드 행동주의(Brand Activism) 확산


앞에서 언급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와 더불어 브랜드 행동주의도 확산되고 있다. IAB에 따르면 최근 페루의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사회적 성향과 맞는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2021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즉, 제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해당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도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자사의 철학을 내세우며,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업체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친환경을 핵심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용용품 전문 판매업체 Oriflame Peru사는 2020년 4분기 동안 자사의 친환경 천연 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1분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용기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백화점들도 비닐봉지 유료화, 친환경 식재료 사용, 재활용 홍보 등의 철학을 내세우며 브랜드 행동주의를 이용한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시사점


페루 비즈니스협회(IPAE) 엘레나 콘테르노 회장은 앞으로 페루 내의 기업들은 최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에 맞춰가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빠르게 종식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지난해보다 앞으로가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페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페루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 방식도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자료: 페루 전자상거래상공회의소(CAPECE), 페루 비즈니스협회(IPAE), 페루 인터랙티브 광고협회(IAB), Gestion, El Comercio, EY Peru,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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