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탄자니아, 2021년 경제 전망

-탄자니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SA)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 전망-

-총 예산 중37% 건설 및 도로 등 사회 인프라 개발 지출에 배정-

-내수 회복, 투자 유치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기대-




경제 동향 전망 개요


전세계의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례 없는 경제 한파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계은행에서는 탄자니아의 경제가 2021년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작년에 예상했던 2.5%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며 2021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2.7%를 상회하는 것으로 탄자니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지난해 3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행되었으나 코로나 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탄자니아 정부는 5월 18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7 20일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치를 완화하였다. 이에 따라 식당 및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학교의 휴교령도 점진적으로 해제되면서 경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탄자니아의 실질 GDP는 지난 10년간 평균 7%씩 성장하였다. 그러나 탄자니아 정부는 2020년 예상 GDP 성장률을 당초 6.9% 에서 5.5%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는 코로나19 및 홍수로 인한 교통 인프라 파괴, 그리고 일부 프로젝트의 이행 지연에 따른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탄자니아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성장률은 전년 대비3.1%로 전월 대비 안정적이었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 등으로 2021년 인플레이션은 3%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추세가 탄자니아의 통화 정책이 동아프리카 다른 국가에 비해 상품가격 변동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하였다. 덕분에 2019/2020 GDP 성장률 7.0% 와 비교하여 2020/2021년 성장 전망은 다소 낮아졌으나 예상 보다 감소폭은 둔화되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이동제한 조치 등의 영향에 따른 여행 수요의 감소로 탄자니아의 관광∙서비스업 분야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분석사인 Fitch Solutions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각각 탄자니아GDP 2.5%와 3.3% 경상수지 적자가 예상되며 이 추세는 주로 내수 회복이 수입을 증가시키나 관광 부문은 계속해서 역풍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료: 탄자니아 중앙은행, Fitch solutions


자료: 탄자니아 중앙은행, Fitch Sol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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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2021 주요 정책

 

2020/2021 예산안을 살펴보면 탄자니아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되, 홍수로 인해 손상된 도로, 교량, 철도 및 기타 인프라 복구 비용 및 코로나19 대응에 지원하기 위해 의료 부문에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하였다.

 

2020/2021 예산안은 생계와 일자리 보호 및 기업과 산업 회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약 55억달러를 개발 지출에 편성하였다. 이는 총 예산의 37%에 달하며 이중 표준궤절도(SGR) 건설에 9억달러, 줄리에스 니예레레 수력발전소에 약 6억9천만 달러를 배정하였다. 이밖에 철도, 수도 및 지역 에너지 기금에 3억5천만 달러, 무상 기초 교육에 약 1억2천만 달러를 편성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및 인적 자원 개발을 도모하고 민간부문 투자환경 개선 목적으로 도로 및 교량 건설, 도도마 신공항 건설, 항만 및 에어탄자니아의 역량 강화와 같은 굵직한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동안 중단되어 있던 린디 지역의 LNG 플랜트 건설 계획에 대한 정부 및 국제 석유 기업들 간의 진출국정부협정(Host Government Agreement, HGA)에 대한 협상이 2021 1월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준비 작업 기간인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며, 공사기간은 4~5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자니아 정부는 경제 성장 촉진 및 산업화 전략의 하나로 농수산물이나 광물, 천연가스 등 국내 원자재를 활용하는 산업을 육성하고 관공서 등에서 부과하던 세금 및 수수료 등을 일부 폐지하거나 줄이는 등 더 나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11월 대통령 취임사에서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동인으로서 국내외 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연간 8% 경제 성장과 8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와 같은 견지에서 탄자니아 투자청(Tanzania Investment Centre :TIC) 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것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비즈니스 환경 개선의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세계은행에서 발행하는 Ease of Doing Business Reports를 이용, 이 지수를 100위 이내로 올리고 (2020년 190개 국가 162위 랭크) 향후 2년 이내 두 자릿수로 진입할 것을 목표로 하였다.


시사점


이웃한 국가들과 대조적으로 탄자니아 정부는 국경 폐쇄나 전면적인 도시 봉쇄 등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재조치를 취한 적이 없으며 탄자니아 국민들은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경제 위축을 우려한 조치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0월 치뤄진 대선에서 마구풀리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2025년까지 안정적인 정국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 정권의 최우선 과제인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 발전, 제조업 활성화를 통한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 등이 이어서 추진될 예정이다. 따라서 철도, 교량, 발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건축자재, 중장비, 전문기술 등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도 코로나는 이미 종식되었으며, 국민들은 일터로 나가 계속 일할 것을 당부하며 2021년 경제 성장에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하지만 바이러스 퇴치 및 경제 개방 조치가 2021년 강력한 경제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 정부의 장밋빛 전망을 우려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있다. 탄자니아 경제학자인 리비노 하울(Livino Haule)은 정부의 경제에 대한 현실 인식이 대유행 상황 이전부터 잘못되어 왔다고 비판하였으며, 존 헤체(John Heche) 탄자니아 전 국회의원 역시 정부가 경제와 국민들을 돕기 위한 현실성 있는 조치들을 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탄자니아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서비스업 분야의 전망에는 코로나19백신 상용화 및 대유행의 종식 시기 등의 불투명한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이 탄자니아 경제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탄자니아 정부가 이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자료: 탄자니아 중앙은행, Fitch Solutions, 세계은행, 탄자니아 기획 재정부 (MOF), The Citizen, KPMG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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