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러시아 코로나19 급격한 확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2만 명 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일일 2000명 이상 확진 -

- 2차 확산 시작돼 각종 제한조치 재도입, 경제에 타격 있을 듯 -




2020년 3월 2일 러시아 내 코로나19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일일 확진자 또한 2300명을 돌파하는 등 4월 제한조치 이후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이어져 2차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2만 명을 돌파해 연방정부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정부 등에서는 식당 영업시간을 저녁 11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다양한 제한조치들을 재 도입하고 있다.

  

러시아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최근 10일간)

지역

11/14

11/15

11/16

11/17

11/18

11/19

11/20

러시아 전체

22,702

22,572

22778

22,410

20,985

23,610

24,318

모스크바

6,427

6,271

6360

5,882

4,174

6,438

6,902

상트페테르부르크

1,852

1,944

2039

2,130

2,215

2,312

2,394

자료: Yandex(2020년 11월 20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증가, 일일 2만 명 넘어 지속 확산세

 

지난 9월 26일 러시아 전체 확진자가 7000명대로 상승하자 세르게이 소뱌닌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지병 환자는 9월 28일부터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은 9월 28일부터 시청 직원들도 원격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전체 직원의 30%가 원격 업무 체제로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조치 도입에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10월 9일 1만 2000명, 11월에는 2만 명이 넘어가면서 추가적인 제한조치가 도입됐고 2020년 11월 20일 2만 3000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러시아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3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제한조치 시행돼

 

러시아 모스크바 교통부는 2020년 10월 19일부터 마스크와 장갑 착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스크와 장갑 착용에 대한 단속은 지하철, 버스, 트램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에서 이루어 질 예정이며 착용하지 않을 시 최대 4만 루블의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러한 조치에 따라 모스크바 시내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러한 확산세의 영향으로 저녁 11시 이후 식당 영업이 제한되며, 푸드코트 영업 또한 제한됐다. 예브게니 옐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식당들의 영업 시간이 제한될 것이며, 식당 방문자의 방명록 작성을 의무화 하는 등 코로나19 역학 조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월 9일부터 29일까지 쇼핑센터 내에 위치한 푸드코트 및 영화관, 스케이트장 영업을 제한했고 이 외로 70명 이상 참여 행사 개최 제한, 학교 수업 원격으로 전환,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정부 근무자들의 30%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조치들을 잇따라 발표했다.

 

전문가, 러시아 내 코로나 2차 확산 아직 정점도 찍지 않았다고 언급.. 푸틴 대통령, '셧다운은 없을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염병 전문가는 현재 러시아 내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현재 감염률은 지난 2020년 5월에 있었던 1차 확산시기보다 감염률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향후 2021년 1월까지 지속적으로 확산세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아직 코로나 2차 확산이 시작됐다고 보기엔 이른 단계이며, 이는 부분적인 방역 조치로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 라고 밝히면서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전보다 더욱 더 현명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 러시아 보건부는 현명한 대처 능력을 통해 상황에 따른 알맞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특정 지역에는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내 지역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러시아 국민의 안전과 기업들의 활동이 중단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시사점


러시아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연일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러시아 보건부는 지하철 및 버스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이용 시 장갑과 마스크를 의무화했지만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는 줄고 있지 않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이전 실시됐던 완전한 셧다운은 없을 것이며, 특정한 대처가 필요한 일부 지역에만 알맞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대대적인 제한조치로 인한 경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경제부에서 러시아의 2020년 GDP가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차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이미 심각하게 입은 상태에서 비록 제한조치 등이 일부에 국한된다고 해도 러시아 경제가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루블은 이미 전년대비 20% 이상 평가절하된 상태이며, 이로 인한 수입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가처분소득은 그 이상으로 하락한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소비 심리 또한 얼어붙어 당분간 매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각종 언론 (nevnov.ru 등),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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