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헝가리 장난감 시장 동향

- 가처분 소득 증가, 오락 선호 특성 등에 힘입어 ’19년 장난감 시장 규모 10% 이상 성장 -

- 코로나19 이전 오프라인 매장 축소 진행, 전염병 계기로 더욱 가속 전망 -

 

 

 

헝가리 장난감 시장 개요


헝가리 장난감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비록 헝가리 국적의 장난감 제조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임금 상승으로 장난감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는 장난감 시장에 큰 타격을 미치지 않았으나 일반 소비재 판매 경로 다변화와 같이 오프라인 위주로 판매되던 제품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판매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장난감 시장에서도 이 소비형태는 지속될 예정이며 아직 서유럽 국가에 비해 소비 규모가 작은 만큼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장난감 시장 동향

 

장난감 시장은 헝가리를 비롯 EU 전체적으로 약 5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생산 가치는 680억 달러로 추산되는 시장이다. LEGO와 같이 대표적인 기업 외에는 대다수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된 일자리의 60%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전 세계 장난감 수출액의 86%를 차지하는 중국에 이어 EU는 두 번째로 높은 4.6%를 차지하며 연간 5천 9백만 달러, 3억 3천 달러 그리고 490억 달러 규모의 장난감이 각각 중국과 미국으로 수출 그리고 EU회원국 내 거래되고 있다.

 

2019년 헝가리의 장난감 시장은 기업들에게 이익을 안겨줬다. 헝가리 통계청에 의하면 2018년 약 480억 포린트에 불과했던 장난감 시장은 1년만에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 약 530억 포린트로 성장했다. 이는 2013년 대비 70% 증가한 규모로 시장이 성장한 만큼 근로자의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약 4천여명이 근무 중이다. 노동 집약 산업인 만큼 일자리의 확대와 높은 임금 인상률 이슈는 해당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성장한 것과는 달리 헝가리 국내 장난감 제조업체의 수는 지난 6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정보 DB업체 Opten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약 177개사가 존재하며 2013년 대비 약 13% 가량 기업 수가 감소했다. 제조업체의 감소는 매년 증가하는 인건비 비중도 한 몫 했지만 아시아 국가 특히 중국으로부터 대량의 저렴한 제품들이 수입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감당할 수 없게 되어 문닫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만 제조하게 되었으며 이 기업들은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게 됨에 따라 제품의 가격을 일정 부분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순환에 놓였다. 이와 같은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기업은 독점 시장처럼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2019년 10대 헝가리 장난감 제조업체 현황

(단위: 천 달러)

 

회사명

홈페이지

설립년도

매출액

1

LEGO Manufacturing Kft.

http://www.lego.com/

2008

122,994

2

Märklin-Hungaria Kft.

http://www.maerklin.com/

1993

37,718

3

DOHÁNY Kft.

http://www.dohanytoys.hu/

1998

6,854

4

METALCAR Kft.

http://www.metalcar.hu/

1992

6,394

5

Balázs-Diák Kft.

http://www.taneszkoz.hu/

2005

4,853

6

VIESSMANN Kft.

-

2005

3,928

7

DOREX-2000 KFT.

http://www.dorextoys.hu/

1996

3,280

8

HAÁSZ Kft.

http://www.haasz.eu/

1996

1,522

9

JÁTSZÓTÉR 2006 Kft.

http://www.jatszoterkft.hu

2006

1,174

10

GAME-ZONE Kft.

-

2006

990

자료: Bisnode

 

제조업체 감소와 함께 게임 및 장난감 판매 매장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Statista에 의하면 헝가리 해당 매장 수는 2012년 861개사에서 꾸준히 감소하여 2019년 699개로 집계되었다. 매장들은 판매 방식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화두로 비대면이 강조된 만큼 더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2년-2019년 게임 및 장난감 매장 수 변화

 

자료 : Statista

 

헝가리 장난감 업계 트렌드


장난감 대표 유통업체이자 제조업체 REGIO Játék  Kft.를 통해 장난감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1990년대 설립된 기업은 2019년 말 기준 약 40개사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디즈니 장난감, Ravensburger 퍼즐과 보드 게임 등을 판매하여 연간 약 4천말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창업자인 Jozsef Gyaraki에 의하면 헝가리 장난감 시장은 수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머 이는 가계 가처분 소득 증가와 헝가리 국민의 오락 중시 삶 방식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과거 90년대 발생한 Serbo-Croatian 전쟁 및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장난감 판매량이 줄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해 국민성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오프라인 매장 수의 확대와 함께 일찍이 온라인 판매를 도입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매장 방문이 일부 제한적이었던 2020년 상반기 준수한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었다. 


REGIO Játék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자료 : REGIO Játék 웹사이트


먼저 그에 의하면 장난감 시장은 패션업계와 마찬가지로 유행에 상당히 민감하고 제품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인터넷과 항공 물류가 발달한 만큼 미국과 서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지 않도록 바로 준비하고 판매해야 하며 최근 유행했던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영화나 TV를 통해 아이들이 친숙하게 접근 가능한 디즈니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도 해당되며 작년 유명세를 얻은 영화 프로즌(Frozen)의 인형 등 관련 제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최근 장난감 시장에도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컴퓨터, 테블릿 등과 같은 전자기기에 연결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며 단적으로 드론 등의 제품 판매량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제조업체에게 9.7백만명 인구의 헝가리는 시장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대안으로 3D 프린터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현재 헝가리에서 장난감 제조를 위한 원재료 비용은 중국에서 완제품을 수입해오는 것보다 비싸며 3D프린터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대량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장난감을 생산하는 기업이 조만간 등장할 것이며 이를 위한 프로그래밍, 코딩 등의 활용 능력도 향후 중요해질 것임으로 언급했다.

 

장난감 시장 규제

 

장난감의 주요 고객층이 성장 단계의 어린아이니 관련 규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통해 향후 생산되는 제품들도 시장 판매를 위해서는 해당 규제를 준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장난감에 적용되는 규정 중 EU의 Toy Safety Directive 2009/48/EC는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편에 속하며 특히 화학 사용에 있어서 더욱이 규제하고 있다. 제품은 사용자뿐만 아니라 부모 또는 보호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방사선, 화학, 전기, 위생, 화염 등의 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해야 한다. 장난감은 EU의 조화 표준에 따른 자가 검증과 함께 지정기관으로부터의 제3자 인증을 받아야 하며 CE인증을 획득한 제품에 한해서 판매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마무리

중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공략하는 것처럼 헝가리 장난감 시장 역시 이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EU의 까다로운 인증 구조와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군 공략을 통해 큰 수익을 얻고 있다. 임금 상승으로 가계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있고 오락을 즐기는 헝가리의 국민성의 두 요소는 이미 충분히 추가 성장 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온라인 판매 방식은 소비자에게 접근성과 편리성을 추가로 제공하며 이에 따라 장난감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장난감 수입액은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며 앞선 중국이 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이어서 체코와 폴란드가 각각 16% 등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인 만큼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의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자료: 헝가리 통계청(KSH), Statista, REGIO Játék 웹사이트, World Trade Atlas,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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