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완구 시장 동향

- 하이테크 기반 교육용 완구에 대한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 

- 코로나 사태로, 가정내 아이들의 체류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완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

최근 몇년간 가처분소득 상승과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로 하이테크, 고품질의 완구 제품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학교가 멈추고 가정내 교육용 완구등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하이테크 접목 완구나 교육용 로봇분야는 한국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CE인증 취득후 KOTRA 무역관을 통해 현지 거래선을 발굴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시장동향

루마니아 완구시장은 2019년 가처분소득의 급증, 라이프스타일 변화, 기술발전 등으로 인해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9년 루마니아 완구 및 게임 시장은 11% 상승하였다. 시장 주요 트렌드중 하나는 다양성과 고품질제품 추구이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섬세해지고 있으며, 구매결정 시 가격보단 품질에 기반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고품질의 장난감과 게임제품을 추구하고 있다. 

현지 온라인스토어에서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70%의 루마니아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한 장난감을 오프라인샵 또는 온라인샵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다양한 오프라인샵들과 다양한 구매 루트가 존재하고 있다. 자녀들의 장난감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은 월평균23.2 달러 정도이다. 34.2% 정도의 부모들이 월평균 23~69 달러를 지출하고, 22.8%의 부모들은 지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부모들은 단순히 오락기능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고 능력을 개발시켜줄 수 있는 장난감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예 장난감과 교육용 장난감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핸드메이드 장난감제품과 재활용 물질로 만들어진 장난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마켓 리서치 기업 Keys Fin의 스페셜리스트 M씨에 따르면, 2019년 완구 산업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로컬 제조사들의 당해년도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로컬 제조사들은 목재 완구, 악기 모의품, 드론 및 보드게임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것으로 전망된다. 루마니아에서는 코로나19 대응조치로 락다운을 실시했고, 학교 등교금지 그룹모임 금지 등이 시행되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장난감이나 게임들이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홈스쿨링을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 게임, 퍼즐, 공예, 조립, 과학 종류의 장난감 판매가 증가되었다.

일반적으로 완구 시장은 계절성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 연간 특정 기간에 판매가 급증하는데 크리스마스, 신정, 부활절, 블랙프라이데이 가 해당된다. 교육용 로봇은 루마니아에서 아직 니치마켓에 해당되고 시장에 극히 일부 브랜드만 존재하고 있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과 고소득자들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동향

시장 지배기업은 현재 그리스계 기업인 Jumbo(www.e-jumbo.ro)이다. 2019년 루마니아내 대부분 지역에 확장을 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2019년 매출액은 약 1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2% 상승하였다. 두번째로 큰 기업은 룩셈부르크계 기업인 Noriel(www.noriel.ro)이다. 2019년 매출액은 5000만 달러 규모이다. 이 외 레고 유통업체인 Brick Depot(www.brickdepot.ro)이 있다. 2019년 매출액은 700만 달러 규모이다. 조립식 완구중 Lego가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이미지가 상당히 좋고 현지 어린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장난감이며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 시장판매 제품 - 조립식 완구세트 >

자료원 : Emag, Elefant

수입 및 관세동향

루마니아내 완구(HS CODE : 9503) 수입규모는 2019년 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9% 상승하였다. 수입량의 약 3분의1 규모가 그리스로부터 들어오고 있다. 루마니아내 지배 기업인 Jumbo가 그리스계 기업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수입량의 20%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고 헝가리 12% 폴란드 8%순이다. 루마니아내 로컬 제조사들이 있지만 비중이 작고 완구 공장을 운영하는 절대 다수는 다국적기업들이다. 메인제조업체는 100% 독일소유인 Modelleisenbahn이고 루마니아 헝가리 국경 인근 도시인 Arad에 위치해 있다. 두번째 제조업체는 영국계인 Airquee이다. 상위 5개 제조업체가 전체시장 매출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는 한-EU FTA로 인해 무관세이다.

< 루마니아 완구 수입국가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인증

루마니아내 판매용 완구는 EU규정 2009/48/EC에 따라 반드시 CE인증을 보유해야 한다.

관련규정 링크 :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uri=CELEX%3A32009L0048

완구 종류에 따라 인증취득을 위해 인증전문회사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유통채널

완구제품의 메인 유통 채널은 하이퍼마켓, 완구전문소매점(Jumbo, Noriel) 등이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 레인지, 매장분위기 등의 이유로 점점더 전무소매점에서 구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스토어를 통한 판매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루마니아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갈수록 편리하게 여기며 지출을 늘려갈 뿐만아니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제품 정보를 많이 습득하며 정보를 바탕으로 한 구매역시 늘려가고 있다. 2020년은 전자상거래를 이용량이 더욱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온라인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젋은 부모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쇼핑시간을 적게 쓰는걸 선호하는 경향 역시 온라인거래를 확장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사점

시장내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신규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은 완구 및 게임 시장의 성장은 긍정적일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년간 기술발전으로 인해 완구 및 게임 시장은 다이나믹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완구 및 게임 섹터 비중을 상대적으로 축소시키고 하이테크 완구 섹터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한국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선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완구 제품이 경쟁력이 있고 매뉴얼과 컨텐츠들을 모두 영어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CE인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 교육용 로봇 관련, 루마니아 바이어들은 사전 제품테스트를 선호한다. 무료샘플 제공이나 사후리턴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염두해두고 있는것이 좋다.

자료원 : Emag, Elefant,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부쿠레슈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