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국왕, 24년 연하 미스 모스크바와 결혼".. 왕실 묵묵부답

이미지 크게 보기

말레이시아 국왕 무하마드 5세 국왕(앞줄 왼쪽)이 지난 22일 미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떠돌고 있다. 유튜브 화면 촬영

말레이시아 국왕 무하마드 5세가 미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여성 모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통신은 30일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무하마드 5세가 지난 22일 러시아 바르비카에서 2015년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와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9개 주 지도자가 5년씩 번갈아 국왕을 맡는 전통을 갖고 있다. 무하마드 5세는 2016년 즉위했다. 당시 미혼이었다. 말레이시아 왕실은 무하마드 5세의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왕은 9개 주 지도자가 돌아가면서 하네요. 실질적으로는 총리가 다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