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스리랑카 디지털 전환 현황

- 정부, 디지털 전환 정책 및 법안 수립 중 -

- 외부기관, 디지털화할 기본 체질은 평균 이상으로 진단 -




스리랑카 디지털 전환 현황


개발도상국인 스리랑카는 아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흐름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스리랑카에서 인터넷 사용자 수는 지난 10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수는 30% 정도이다.


맥킨지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50개 스리랑카 기업의 디지털 성숙도(Digital Maturity)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중간 점수가 33점인데 스리랑카 기업의 점수는 35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들(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비해 높은 연결성, 디지털 마케팅 역량, 디지털 분야에 대한 빠른 투자 속도를 보였다. 5개 기업 중 1개의 기업 꼴로 디지털 성숙도에서 25점 이하를 받았지만, 조사 대상 기업 중 60%는 25~50점 사이의 점수를, 나머지 24%는 약 50점 수준으로 디지털 리더 카테고리로 분류됐다(본 조사의 점수표는 50점 이상부터 디지털 리더로, 25점 이하는 하위로 구분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리랑카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이끄는 4가지 핵심 축인 ‘전략’, ‘역량’, ‘조직’, ‘문화’ 측면에 대한 개선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에 디지털을 도입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ZorroSign 기업 현황


KOTRA 콜롬보 무역관 직원들과 ZORROSIGN 스리랑카 지사 CTO, Mr. Priyal Walpita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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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스리랑카에는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하는 ZorroSign 스리랑카 지사의 최고 기술책임자(CTO) Walpita에게 스리랑카에서 디지털 사업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스리랑카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미래는 어떠할 지 물어봤다. 이 기업을 인터뷰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스리랑카에서 유일하게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전자서명(E-Signature)과 디지털 거래 관리(Digital Transaction Management, DTM)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이기 때문이다.


ZorroSign 스리랑카 지사는 'Signplus'라는 회사명으로 스리랑카에 전자서명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ZorroSign의 전자서명기술은 특허를 받았으며, 사용자들은 안전하게 전자서명으로 문서를 보관하고 작업 흐름을 관리해 각 작업의 승인 절차와 전체 템플릿을 모두 전자서명화하는 식으로 업무 전반에 있어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주 솔루션이다. 제3자는 보호된 플랫폼에 접근해 기업 내 데이터를 열람할 수 없다. CTO에게 현재 어떤 기업들이 ZorroSign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지 물었지만 이 조차도 ‘개인정보 보호라 언급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는 기업 운영 방침이라면서 절대 고객 기업명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한국 기업들 중 관심이 있다면 KOTRA 콜롬보 무역관을 통해 연락하면 ZorroSign의 기술을 시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도 후반에 이 사업을 스리랑카에 론칭했다. 그 이후 2020년도 초반에 코로나 사태를 겪었지만, 여전히 스리랑카 정부 기관과 사기업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 디지털 전환 기술은 어떻게 적용될까?


Walpita CTO에 따르면, 스리랑카 기업과 정부는 현재까지도 종이로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심지어 간단한 승인 절차에도 일일이 수기로 서명하고 풀로 문서를 봉합하는 식이며, 문서가 필요할 때마다 다시 찾아서 복사하고 서명받고 보관하는 업무처리 방식으로 시간과 종이가 많이 소모된다. 특히 정부 기관의 경우 대부분의 업무가 매뉴얼대로 문서화하는 방식인데, 특히 군사·의료·은행 업무를 다루는 기관의 경우에 ‘데이터의 기밀성 보호’를 기반으로 한 문서관리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 외국 정부 기관 중에도 ZorroSign의 솔루션을 이용해 문서를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있는 기관들이 있다고 한다.


스리랑카의 디지털 정부 수립 계획은 National Data and Identity Interoperability Platform(NDIIP), Lanka Government Network(LGN), Lanka Government Cloud(LGC)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사무실과 건물들은 광대역으로 연결하고 온라인 정부(e-Government) 행정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는 기관마다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있어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지 못하고 문서는 디지털화돼 있지 않아서 통일되고 공유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기관들의 정보가 전산화돼 있지 않다 보니 국민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행정처리 역시 수기로 하고 있다.


현재 4개의 ICTA 모델이 아래와 같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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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Agency(ICTA) of Sri Lanka(www.icta.lk)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애로사항


스리랑카 사회에서 전자서명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 친근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스리랑카 국민들에게는 종이로 문서작업을 일일이 하는 상황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고 전자서명이 어떻게 사용·적용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디지털 서명을 도입하기 시작하면 이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디지털 문서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업조차 주저하는 상황으로 쉽지는 않아 보인다. Walpita 씨는 스리랑카 대기업의 경우 전자서명 도입을 아직까지 주저하고 있지만, 향후 몇 년 내로 채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사점


스리랑카에서 디지털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법적 절차와 적절한 정책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 그 후에 이뤄질 수가 있는데, 안보 기관·시민 행정 서비스·정부 비즈니스 부문에 있어서는 향후 2년 안으로 디지털 정부 계획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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