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2022년부터 코로나 이전 경제성장세 회복 기대

- 2021년 중남미에서 4번째로 높은 8.0% 경제성장 전망 -

UN 산하 중남미 및 캐리비언 경제위원회(ECLAC)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2021년에 중남미 주요국 중 4번째로 높은 8.0%의 성장 후 2022년에 두번째로 높은 5.5% 성장이 전망된다. ECLAC는 중남미가 미국 등 미주대륙 선진국의 경제 회복, 높은 백신 접종률에 기반한 경제활동 정상화, 미주대륙 지역공급망에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회복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 주요국 2021년, 2022년 경제성장 전망 비교

(단위: %)

자료: ECLAC, Economic Survey of LAC 2021

도미니카정부는 2021년 10.0%, 2022년 이후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전망하며 세계 주요 경제전망 기관들도 도미니카공화국이 2021년에 빠르게 경제를 회복해 2022년 이후 코로나19 이전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2024년 도미니카공화국 경제성장 전망 

(단위: %)

자료: IMF(2021.10.), World Bank(2021.6.), EIU(2021.10.), ECLAC(2021.10.), 도공 재무부(2020.10.)

2021년 경제성장 및 코로나19 극복 현황

2021년 상반기 기준 성장률은 13.3%를 기록했으며 건설업 생산이 42.2% 증가하고 수출자유지역의 생산이 31.7% 증가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2020년 들어선 Abinader 신정부의 1. 국가 인프라 재건, 2. 수출자유지역 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이 산업분야의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별 국내 총생산 세부 현황 

(단위: 백만 RD$, %)

자료: Banco Central(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의 2021년 상반기 수출은  2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으며, 수입은 48억7000만 달러로 40.9% 증가했다. 수출자유지역의 수출이 32.6% 증가해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광물 수출이 23.1%, 국내 제조업 수출이 18.4% 증가했다. 북미 경제 활성화에 따라 섬유 및 의류 수출이 53.9% 증가했으며 보석류(134.9%), 담배류(74.7%)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1년 상반기 기준 48억6000만 달러를 수입해 총수입의 43.4%%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36.1% 증가했다.  제 2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년 동기대비 45.8% 증가한 18억5000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전체 수입 중 비중은 16.6%이다. 최대 수입품은 원유 및 정제유로 2021년 상반기 기준 16억 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의 14.4%를 차지하고 있다. 5대 수입품목은 수출자유지역의 원부자재 및 자본재로 사용되는 보일러류, 플라스틱제품, 음향영상기기와 주요 수입품인 자동차 및 부품으로 구성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Direccion General de Aduanas(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자료: Direccion General de Aduanas(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2022년 10월 18일부로 백신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연내 70% 이상의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확보 추진 중이다. 단계적으로 시행해오던 서비스업 영업시간 단축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지속 완화, 일 확진자 규모는 2021년 7월 50명/일 수준까지 낮아졌으나 하반기 학교 운영 정상화 등과 맞물려 일 500여 명 수준으로 일시적 상승 중이다.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도미니카입국자에 대한 별도 격리조치는 미시행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일일 확진자 수 추이(좌) 및 중남미 국가별 백신 접종률 현황(우) 

자료: Direccion General de Epidemiologia(도미니카공화국 감염병 관리국)

우리나라와의 교역 현황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지 않으며 2018년 이후 양국 간 교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21년 들어 회복세를보이고 있다. 2020년까지 중고자동차(수출)와 폐배터리(수입) 등에 대한 당국의 규제감독 강화로 인해 무역량이 줄어들었으나 2021년 들어 승용차, 화물자동차, 건설중장비 수출 회복과 함께 의약품, 합성수지, 화학제품 등에 대한 수출 호조로 2021년 9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73.5% 수출 증가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