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기차 및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현황과 전망
- 2021년 전기차 판매 10배 증가 예상 -
- CBAM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러시아 전기차 개발 박차 가할 듯 -
전통적으로 전력 공학 시스템은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수력 발전 등으로 터빈을 통해 에너지원을 기계적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 등장하면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발전이 거듭됐으며, 대표적인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전기차를 움직이는 배터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 현황
러시아 자동차 분석기관 AUTOSTAT의 러시아 전기차 시장 구조 분석(2020년 3분기 기준)에 따르면, 신규 전기차 1대당 11대가 중고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러시아에 등록된 전기차량수는 중고차가 3770대, 신규 차량이 343대였다. 러시아의 중고 전기 차량은 대부분 닛산 Leaf 모델로, 전체 중고 전기차량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전기차 시장에도 닛산 비중이 높으며, 2020년 3분기 기준 30.6% 점유율을 보였다.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은 Tesla의 전기차 모델(S, X, 3)로 30.3%의 점유율을 보였다. 러시아 전기차 시장에는 다양한 모델이 진출해 있지 않고, 약 10개 모델(8개 브랜드)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EAEU(유라시아경제연합)은 2020년부터 전기차 수입 관세를 폐지(2020년 5월 4일)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2021년 5월 전기차 현지화를 위해 2022년부터 1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이와 관련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도 러시아의 관세 부과 방침을 따를 예정이다.
AUTOSTAT에 따르면, 2021년 1~5월 동안 러시아에 운행되는 신규 전기차 수는 6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배가 증가했고 2019년 동기 대비 5.5배 증가했다. 2021년 5월 기준 판매량(148대)은 전년 동월 대비 10배 증가했고 2019년 대비 5.5배 증가했다. 5월 기준 판매된 전기차의 60%는 2가지 모델(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이며, 현지 판매가는 포르쉐 타이칸이 678만 루블 이상(8만7000달러 이상)이고 아우디 e-트론이 635만 루블 이상(87,000달러 이상)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은 수요 기준으로 유럽이 선도하고 있고, 특히 노르웨이의 전기차 구매력은 74.8%(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전기차 비중)를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국민 천명 당 전기차의 수가 81대이다. 2위 수요 시장은 아이슬란드로 구매력은 45.1%이고, 스웨덴은 32.3%, 네덜란드는 24.9%, 핀란드는 18.1%를 기록했다. 중국은 6.2%로 16위이며, 미국은 2.3%로 17위를 차지했다.
2020년 전기 자동차 수요 기준 상위 10개국
자료: ACEA, CAAM, EV Volumes
러시아 연방 정부는 ‘전기차 생산 및 상용화 개발 계획 2030’ 로드맵을 2021년 8월 23일 발표했다. 이 로드맵 실행은 2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러시아의 ‘전기차 생산 및 상용화 개발 계획 2030’ 로드맵 추진단계
단계 |
주요 목표 |
1단계 (2021–2024) |
- 최소 2만5000대의 전기 자동차 생산 - 2900대의 고속 충전소를 포함, 최대 9400대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
2단계 (2025–2030) |
- 전체 차량 생산 중 전기 자동차 생산의 비율 10% 이상 - 견인 배터리용 전지 생산 개시 - 음극재 및 양극재 물질 생산 개시 - 최소 2만8000개의 고속 충전소 포함, 최대 7만2000개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 최소 1000개의 수소 충전소 설치 - 전기화학, 전기 기계, 전자 및 전기 자동차 생산분야에서 최소 3만9000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 |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정리)
러시아 연방정부의 로드맵이 현실화된다는 전제하에 전기차 구매력은 15%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 1위 구매력을 가진 노르웨이보다 5배가량 작으나 5위 국가인 핀란드와 유사한 수준이다. 러시아가 집중 개발하는 전기차는 경차 위주의 승용차로, 2030년까지 25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정부 예산 96억 루블(1억3000만 달러)과 국부펀드 380억 루블(5억3000만 달러)을 포함해 2030년까지 5910억 루블(약 83억 달러)의 전기차 개발자금 조달계획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는 비관적, 균형적, 낙관적 시나리오를 염두하고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의 전기차 개발정책 추진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다.
ㅇ 비관적 발전 시나리오: 운송 및 인프라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한 경우이며, 2030년 기준 생산성은 약 10만 대이고, 현지 생산돼 운행 중인 전기차 수는 54만 대를 초과하지 않을 전망이다. 전체 차량 대비 전기차 비중은 약 5%이다.
ㅇ 균형적 발전 시나리오: 2030년 기준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은 15%이며, 생산성은 22만 대 내외로 전망된다. 운행 중인 총 전기차 수는 140만 대를 초과할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로드맵 수립 이후의 첫 3년간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전제로 수립됐다.
ㅇ 낙관적 발전 시나리오: 2030년 기준 러시아의 전기차 점유율은 30%(전기차량 수는 323만 대)에 이를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유럽, 미국, 중국 시장 전망치를 근거로 둔 것이다.
한편, 2030년 러시아 전기차 전체 시장 전망으로, 최대(낙관적 시나리오) 4500만 대의 전기차가 존재할 것이고 전체 차량의 30%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비관적 시나리오로는 2030 기준 1950만 대의 전기차가 존재하고 시장 비중은 12.5%이다.
수입산과 외국 브랜드(현지 조립) 전기차를 포함한 러시아 시장 전망(세가지 시나리오)
(단위: 대, %)
시나리오 |
전기차 수 |
전체 시장 대비 점유율 |
||
2025년 |
2030년 |
2025년 |
2030년 |
|
비관적 |
1,020만 |
1,950만 |
7.3 |
12.5 |
균형적 |
1,400만 |
2,500만 |
10 |
16 |
낙관적 |
- |
4,500만 |
- |
30 |
자료: the Consept
러시아의 전기차 개발 로드맵 관련, 전기 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도 매우 중요 한 부분이다. 균형 발전 시나리오로는 2030년까지 14만4000개의 충전소 설치가 목표이다. 동일 시나리오 상 전기차 수는 140만 대로, 전기 충전소 1개 당 10대의 전기차를 수용하는 셈이고, 전기차 충전소는 일반(1시간 동안 44kW/h 충전되며 최대90km 운행)과 고속(20분 내 배터리의 90% 충전)으로 유형이 나뉜다. 세계적 추세와 다르게 러시아의 전기차 충전소는 일반 유형이 전체의 60%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고, 충전소 개발은 민간자금으로 대부분 충당될 계획이다.
러시아 내 전기 자동차 생산 및 충전 인프라 목표 대상
(단위: 대)
지표 |
부문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2027 |
2028 |
2029 |
2030 |
생산성 |
전기차 |
2,500 |
7,400 |
17,500 |
44,000 |
71,000 |
94,000 |
115,000 |
162,400 |
217,000 |
충전 인프라 |
일반 |
1,178 |
2,163 |
3,206 |
4,284 |
5,031 |
5,856 |
6,703 |
7,620 |
8,573 |
고속 |
528 |
970 |
1,437 |
2,856 |
3,354 |
3,904 |
4,469 |
5,080 |
5,715 |
|
수소 충전 |
수소 |
- |
- |
- |
100 |
100 |
100 |
300 |
200 |
200 |
자료: the Consept
이 개발 로드맵에 적극 참여 중인 기업은 러시아 주요 운송기기 제조사들과 대학 연구소이다. 대표적으로,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 PJSC KAMAZ(제조 전기차: KAMA-1), PJSC GAZ(GAZelle e-NN)가 있으며, 유한 책임회사로 알려진 ZETTA사도 참여 중이다. 한편, 러시아의 전기차 개발 로드맵은 수입대체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브랜드 전기차량을 현지에서 조립하는데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칼리닌그라드에 소재한 AVTOTOR Holding사는 2023년부터 현대기아 자동차 전기차를 현지에서 조립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러시아 전기차
KAMA-1 |
GAZelle e-NN |
Zetta |
자료: 각 회사(KAMAZ, GAZ, Zetta) 홈페이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따라 차량 가격대가 큰 차이를 보일 예정이나 Zetta 전기차의 경우는 최소 55만 루블(7500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량의 중저가는 동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약 75만 루블(약 1만 달러)이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전기차는 최소 5년 동안 연간 연간 4만5000km 이상을 주행할 경우 가솔린 차량보다 차량 상태가 월등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연비와 유지 보수비 절감분을 상쇄한다면 전기차 구매가 유리하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카 셰어링(단기 렌터카)과 택시 차량으로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기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현황
전기차 가격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은 배터리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는 리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사용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30년 전 Sony 사가 처음으로 시장에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리튬이온 배터리(Li-Ion Battery)는 모든 리튬이온 충전기를 통합하는 명칭이고, 각각의 리튬이온 배터리들이 완전히 다른 양극, 음극, 전해질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러한 명칭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리튬 코발트 배터리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리튬이온 배터리인데, 음극에 코발트가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한편, 리튬 코발트 배터리는 중량이 가볍고 고속 충전이 가능한 고전압이기 때문에 가전과 스마트폰 충전지로 사용된다. 리튬 티탄산 배터리는 전기 버스에 주로 사용되고, 인산리튬 전지는 내화성이 좋아 발전소에서 사용된다.
2021년 세계 전기차 제조사들의 급격한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증가로 배터리의 주 원료인 코발트 가격이 40% 증가했다. 코발트는 콩코민주공화국에 집중적으로 매장돼 있으나 아동 노동력 착취 문제로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글로벌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시장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지면서 2021년3월 기준 코발트 국제가격이 kg당 42달러로 상승했고, 금년 말까지 57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2024년에는 8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202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40% 증가했고, 2021년1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코발트의 세계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2020년 유럽 특허청과 국제에너지기구의 연구원들은 2000~2018년 동안 등록된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발명특허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10년 동안 에너지 저장분야 특허수는 다른 분야보다 월등이 빠르게 증가했다. 에너지 저장분야의 특허 수는 2011년에 저용량 모바일 가전제품용 배터리 특허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2010년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력산업 설비용 배터리 가격이 오히려 하락(각각 90%와 66%)했다고 분석했다. BloombergNEF에 따르면 2013~2020년 동안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평균 가격이 킬로와트시당 688달러에서 137달러로 하락했다. BloombergNEF에서는 2023년에는 가격이 킬로와트시 당 100달러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특허의 상위 10개사 중 9개사가 아시아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개사는 파나소닉, 도요타 등 일본 기업들이고, 2개사는 삼성과 LG 전자이다. 나머지 1개사는 독일의 Bosch사로, 5 위를 차지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의 개발 특허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술로는 에너지 저장 장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능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산성으로는 중국이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은 화재 위험성, 온도 민감성, 자체 방전으로 정리 할 수 있다.
리튬 추출 산업 또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5년 간 리튬 추출 및 정제 능력이 국가별로 재배치됐다. 수출 지향적인 러시아 리튬 생산업체들은, 리튬을 포함한 특수금속 국제 수요가 2025년까지 연 11~14% 사이로 성장할 것이라는 Smart Consult의 조사 결과와 함께 글로벌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기차 개발과 대중화, 전기 충전소 인프라 구축,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등은 이러한 기대감으로 정부가 나서서 지원한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리튬 자원을 보유(금속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25% 비중)하고 있고, PJSC Norilsk Nickel와 같은 대규모 니켈 및 코발트 생산업체들이 포진해 있어서 전기차 산업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PJSC Norilsk Nickel사는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1등급(음극) 기준으로 세계 생산량의 10%와 3%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에너지 저장 장치용 리튬이온 배터리 부품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가치사슬에서, 러시아는 완제품 배터리 가격의 5%에 해당되는 원자재(니켈, 코발트, 구리, 알루미늄)를 공급하는 셈이다. 러시아 내 리튬 추출이 가능한 광물 매장지는 16군데이며, 광물 매장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라고 알려져 있다. 리튬 추출 량을 환산하면 100만~150만 톤이고, 이는 세계 10위 안에 든다.
러시아와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원료(양극화 물질) 생산 가격
(단위: US$/톤)
요소 |
중국 가격 |
러시아 가격 |
러시아 생산업체(소재) |
업체 유형 |
LiOH*H2O |
9,000 |
10,950 |
Halmek(툴라) |
제조업체 |
СoSO4*7H2O |
8,116 |
9,091 |
Ural plant of chemical industry(베르흐냐야피시마) |
제조업체 |
NiSO4*7H2O |
4,770 |
4,112 |
Kyshtym Copper Electrolyte Plant(키시팀) |
제조업체 |
FeSO4*7H2O |
90 |
195 |
Vetluzhsky chemical plant(니즈니노브고라드) |
제조업체 |
NaOH (98,5%) |
350 |
400 |
Plant of mineral powders Basis(베르흐니우팔레이) |
제조업체 |
Na2CO3*10H2O H2 SO4(95,6%)NH4OH(25%) |
300-150 |
>150 |
PJSC "Khimprom(노보체르카스크) |
제조업체 |
자료: http://knvsh.gov.spb.ru/media/documents
전기차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 저장 기술로,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이 우선시 돼야하는 점은 러시아 정부도 크게 인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리튬이온 배터리 현지 생산성이 향후 6~8년 사이에 급격히 향상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2019년 기준 러시아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최소 1억 6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발발에 따라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나 2021년부터 다시 회복 중이다. 현재까지 러시아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설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생산 능력(상용화)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다. 러시아 전기차 개발을 위해서는 전기차 가치의 5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개발이 우선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는 전력발전 기술 분야에서 러시아 최대 기업(공기업)인 Rosatom가 주도하고 있고, Gazprom, IrkutskOil, Rusal과 같은 대형 자원개발 기업들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러시아에서 대표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는 Uralelement, Saturn, Liotech Innovations(Liteco) 등이며, 하기와 같이 러시아 제조사들의 생산 패턴이 구분된다.
러시아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패턴
패턴 구분 |
사업 내용 |
1. 전 주기 기술력으로 축전지 및 배터리 생산 |
ㅇ 수입 자재로 전극제조 ㅇ 축전지 제조 ㅇ 모니터링 제어 시스템 및 배터리 제조 |
2. 외주 기술력 활용 축전지 생산, 배터리 조립 |
ㅇ 수입 전극 테이프로 배터리 조립 ㅇ 모니터링 제어 시스템 및 배터리 제조 |
3. 배터리 조립 |
ㅇ 수입 축전지로 배터리 조립 ㅇ 모니터링 제어 시스템 및 배터리 몸체 제조 |
러시아의 대표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
추진기업/ 기관 |
주요 사항 |
Rosatom (the Rosatom State Nuclear Energy Corporation) |
Rosatom Corporation이 소유한, TVEL Company는 전기 자동차용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개발 및 홍보에 종사하는 통합업체 RENERA LLC를 설립함. 2021년 3월, RENERA LLC는 러시아 내 리튬이온 전지 및 축전지 생산을 위해 한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Enertech International의 지분 49%를 인수함. 생산 공장의 첫 단계는 2025년에 생산 시작이며, 2030년까지 연간 최소 2GWh를 생산할 것임. 균형 발전 시나리오에 따르면, 해당 수요가 있을 경우 생산량을 6배 확대할 수 있음. |
|
칠레에 생산 부지를 인수하고, 러시아 내 자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국산화하려는 Rosatom State Corporation의 리튬 생산을 위한 회사임. Rosatom State Corporation의 사업부인 Uranium One은 2023년까지 리튬 생산 기술을 습득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의 9~10%를 확보할 계획임. 2020년 10월, 칠레 북부 아타카마 염습지 리튬 프로젝트 지분을 최대 51%까지 인수하기 위해 Canadian Wealth Minerals와 양해각서를 체결함. |
PJSC Gazprom, ICT Exploration LLC (러시아 법인) |
2019년 11월부터 PJSC Gazprom은 LLC ICT Exploration과 함께 Kovykta 유전(이르쿠츠크 지역)의 하이드로미네랄 염수에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함. 프로젝트 시행 시점은 2022년으로 예정돼 있음. 프로젝트 완료는 2025년 예정이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금액은 아직 미정임. |
Irkutsk Oil Company (INK) |
희토류 금속 및 희토류 산업 개발전략에 따르면, LLC Irkutsk Oil Company는 2022년까지 이르쿠츠크 주에서 탄화수소로부터 리튬 화합물을 추출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임. |
The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MISiS), RUSAL |
과학 단체에 따르면, MISis 팀은 기존 방식의 절반 비용으로 리튬 함유 물질의 산을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함. 해당 기술은 Yaroslavl Mining Company LLC(프리모르스키 변경주 소재, RUSAL Group의 계열사)의 실험지에 설치돼 있음. 이 기술은 RUSAL 및 Rosatom과 같은 러시아 회사와 협력해 개발되고 있음. 기업에 기술 도입은 2020~2025년으로 계획돼 있음. |
러시아의 전기차 및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동향
러시아의 전기 자동차 수입은 미미하나 2021년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198%가 증가했고, 2020년은 전년대비 313%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 중 1~3위까지 유럽국들이며, 카자흐스탄, 중국, 벨라루스는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진출해서 EAEU 역내 수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의 전기 자동차 수입규모가 작은 이유는 가격이 비싸고 정부 지원제도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소비가 적고 주로 대도시에서만 소비가 한정적으로 집중해 있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게다가 공식 딜러와 제조사의 직접 유통 채널도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 차량 대표 유통사나 딜러가 전기차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소비자들은 중국, 일본, 유럽에서 직접 중고 전기차를 주문하기도 한다.
러시아 전기 모터 차량 수입 현황(HS 870380)
(단위: US$ 백만, %)
순위 |
수입국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
||||
2019 |
2020 |
2021.상 |
2019 |
2020 |
2021.상 |
'21/'20.상 |
||
|
총계 |
9.104 |
37.601 |
47.455 |
100 |
100 |
100 |
1,198 |
1 |
독일 |
0.025 |
19.106 |
33.347 |
0.2 |
50.8 |
70.3 |
9,999 |
2 |
벨기에 |
- |
14.329 |
10.270 |
- |
38.1 |
21.6 |
- |
3 |
오스트리아 |
7.671 |
3.154 |
1.649 |
84.2 |
8.4 |
3.5 |
-45.0 |
4 |
카자흐스탄 |
0 |
0.241 |
1.390 |
- |
0.6 |
2.9 |
1,580 |
5 |
중국 |
0.26 |
0.568 |
0.627 |
2.8 |
1.5 |
1.3 |
65.9 |
6 |
벨라루스 |
0.034 |
0.129 |
0.167 |
0.3 |
0.3 |
0.35 |
189.6 |
7 |
일본 |
0.001 |
0.003 |
0.001 |
0.01 |
0.01 |
0.0 |
-53.2 |
8 |
네덜란드 |
0 |
0 |
0 |
- |
- |
0.0 |
- |
9 |
덴마크 |
0 |
0 |
0 |
- |
- |
0.0 |
- |
10 |
스웨덴 |
0 |
0 |
0 |
- |
-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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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Trade Atlas (https://connect.ihsmarkit.com/gta/standard-reports)
러시아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의 중국 비중은 63%(2021년 상반기 기준)에나 이른다. 2위 수입국은 일본이고, 4위 국가인 베트남은 2021년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224%가 증가했다. 폴란드(5위)와 독일(6위)도 급격한 상승률을 보였고, 7위 국가인 한국도 증가세(17%)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2020년 코로나19 발발에도 불구하고 15% 증가세를 보였다.
러시아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현황(HS 850760)
(단위: US$ 백만, %)
순위 |
수입국 |
수입액 |
점유율 |
증감률 |
||||
2019 |
2020 |
2021.상 |
2019 |
2020 |
2021.상 |
'21/‘20.상 |
||
|
총계 |
137.343 |
158. 349 |
88.685 |
100 |
100 |
100 |
22.1 |
1 |
중국 |
94.095 |
103.709 |
55.926 |
68.5 |
65.4 |
63.0 |
21.5 |
2 |
일본 |
9.834 |
12.354 |
10.923 |
7.1 |
7.8 |
12.3 |
9.7 |
3 |
말레이시아 |
11.840 |
14.155 |
5.792 |
8.6 |
8.9 |
6.5 |
-19.3 |
4 |
베트남 |
1.154 |
4.280 |
3.356 |
0.8 |
2.7 |
3.7 |
224.9 |
5 |
폴란드 |
2.136 |
2.761 |
2.593 |
1.5 |
1.7 |
2.9 |
115.8 |
6 |
독일 |
1.754 |
1.779 |
2.469 |
1.2 |
1.1 |
2.7 |
493.6 |
7 |
한국 |
5.206 |
3.670 |
1.474 |
3.7 |
2.3 |
1.6 |
17.0 |
8 |
싱가포르 |
0.323 |
0.078 |
1.312 |
0.2 |
0.05 |
1.4 |
1,661 |
9 |
홍콩 |
2.436 |
2.658 |
1.016 |
1.7 |
1.6 |
1.1 |
65.9 |
10 |
헝가리 |
1.153 |
1.330 |
0.983 |
0.8 |
0.8 |
1.1 |
69.5 |
자료: Global Trade Atlas
시사점
러시아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의 전기차 개발을 위한 부품 확보는 충분하다고 한다. 더욱이 리튬 추출 가능한 광물이 풍부하고 코발트 매장량도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주요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환경이 매우 호조건이다. 다만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1) 국민 소득수준 대비 전기차가 고가, 현지 수요 대비 높은 제조 투자비, 2) 충전소와 대체연료 공급 인프라 부족, 3) 연구 개발 및 신기술 도입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모멘텀 부족, 4) 정부 지원 한계, 5) 고급 기술 엔지니어링 인력 부족 등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40%가 증가했고 2021년 1분기 전년동기대비 2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화되면서 러시아가 직면한 자원 수출 차질이 오히려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러시아의 전기차 개발 의지 확대에 있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방향은 배터리, 자동차 전자부품(마이크로칩 등) 수출 공급뿐만 아니라 제조 기술 협력, 대체 에너지 연구개발 기술 공유 등으로 다각도로 검토된 방법일 것이다. 최근 Postech(한국)은 코발트를 뺀 리튬이온 배터리(신규 합성법으로 배터리 양극 소재 개발)를 개발했다고 발표(파이낸셜뉴스, 2021년 2월 22일 자)한 바 있다. 이러한 신기술 협력은 러시아 측(러시아 정부 산하기관, 공기업, 대규모 제조사들)도 원하는 바이며, 지난 몇 년간 KOTRA 모스크바 무역관에 협력 요청 건도 증가했다.
Autonomous Evergy System(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의 Mukhin 대표에 따르면, 2026년까지 러시아에서 유통되는 모든 전기차량은 현지산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는 법안을 러시아 연방 경제개발부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는 현지 기업이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인 중국기업들과 경쟁력을 갖추려면 앞으로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전기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은 6개월 이내(2021년 상반기 기준)에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했다. 중국산을 현지산으로 완전히 대체하려면 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대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기업들의 기술 및 상용화 협력으로 러시아 수입대체화 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 러시아의 전기차 및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관련 사이트(언론, 보고서), 러시아 연방 통계청 정보(https://www.gks.ru/folder/210/document/12994), 러시아 통계청(http://static.government.ru), Global Trade Atlas (https://connect.ihsmarkit.com/gta), 무역관 기업 인터뷰 및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