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방글라데시, 코로나19 위기 속 20/21년도 정부예산안 발표

- 2019-20 회계연도 대비 8.56% 증가 -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최소화에 집중한 국가정책 -




7월 5일(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6만 명을 돌파,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방글라데시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회계연도 2020/21 (20년 7월~21년 6월, 이하 FY20/21)의 정부예산안을 전년도 대비 8.56% 증가한 역대 최대치인 5조 6,800만 다카 (약 684억 달러)로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심각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국가경제의 V자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방글라데시 경제의 V자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받는 비공식 노동인구가 5,000만 명에 달하는 등 빈곤이 가속화되었으며, 가계소비, 기업투자, 생산성의 약점이 점점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의 (FY19/20) GDP 성장 추정치는 당초 8.2%에서 5.2%로 하향 조정되었다. 정부는 (FY20/21)의 GDP 성장 목표치를 8.20%로 발표했으나, 최대 수익원인 섬유(RMG)산업의 하락세로 인해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FY20/21) 정부 예산안 주요사항


정부예산안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공공 서비스의 예산비중이 20%로 가장 높았고, 교육/기술 15%, 교통/통신 1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 예산 증감액은 공공 서비스(전년대비 ▲40.7%)에 이어, 의료/보건이 두번째로 높았다(전년대비 ▲23.4%). 특히 전체 예산의 3.7%에 해당하는 2,100억 다카(약 25억 달러)가 코로나19 전용 예산으로 편성되었는데, 방글라데시 정책대화센터(CDP)는 “(FY20/21)의 정부예산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회복하는 데에 집중되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를 단기간에 극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예산을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인프라 프로젝트 (Annual Development program, 이하 ADP) 예산의 증가이다. (FY20/21)ADP 예산은 2조 500만 다카(2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9% 상승했는데, 방글라데시 경제연구원(iRBD) 담당자에 따르면 “ADP의 전체 예산 중 도로교통, 발전소, 도시개발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은데, 이는 국가 기반시설을 확대함과 동시에 침체된 국가 경제를 일으키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타 세법 변경에 따른 유망품목 전망

 

[섬유(Textile) 분야]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및 기타 모든 합성 실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kg4다카에서 3다카로 인하되었고, RIFD TAG에 대한 관세율은 25%에서 15%로 인하되었으며, RMG공장에 대한 10% 세금인하, 수출인센티브 1% 제공 등 여러 정책이 마련되었다. 현재로서는 섬유산업의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타격이 크지만, 코로나19가 정상화에 되면 한국기업의 대방 섬유 수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지(Paper and Tissue) 분야]

제지공장에서 사용하는 세정제 수입 관세율이 25%에서 15%로 감소하였으며, 티슈 및 생리대 원재료(섬유, 부직포 등)의 수입 관세율 또한 감소하였다. 이는 제지공장의 생산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며, 원재료를 수출하는 한국기업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Pharmaceutical) 분야]

코로나19 키트, 개인보호장비(PPE), 의료용 마스크 등 관련 품목의 부가가치세에 대해 면제 조치를 취했으며, 항암 치료제, 고혈압 약제류들 또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었다. 방글라데시는 최빈국으로 분류되어 제네릭 의약품 사업에 대한 규제가 적기 때문에 의약품 자체 수급이 가능하며, 한국기업의 의약품 수출 자체는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는 의약품 포장지, 주사기 등 연관 품목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약 산업의 발전은 관련 품목의 한국기업 수출 확대로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현지 컨설팅 업체인 EBL Securities Ltd에서 뽑은 FY20/21 세법 변경에 따라 가격 상승 또는 하락이 예상되는 품목은 아래와 같으며, 한국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원 : 방글라데시 재무부, 정부 기관지, 경제연구원, 현지 컨설팅 업체, 언론 및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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