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라오스 음식배달 서비스 트렌드

- 식습관 변화, 온라인 보급, 코로나19로 인해 라오스 배달서비스 시장 급성장 -

- 가맹점 관리, 전자상거래 제도 미비, 서비스 경쟁우위가 시장진입 성공의 관건 -

 

 

 

라오스의 음식배달 서비스 도입 현황

 

최근 라오스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가 요식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음식배달 서비스 산업은 라오스에 도입된 지 오래 되지 않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기존 수 년간 고소득층에 국한된 배달 서비스 주요 고객이 중산층 및 저소득층에까지 확장되면서 시장의 기반이 형성되었다.

 

현재 라오스에서 음식배달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우선 수도인 비엔티안의 소비자의 식습관 변화로 가정에서 요리를 하기보다는 패스트푸드 등의 간편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형성되었으며, 스마트폰 및 인터넷 보급률 증가로 온라인 플랫폼 접근성이 향상된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락다운 조치가 시행되면서 음식배달 업체가 카드결제 및 비대면 배달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관된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다수의 음식점이 배달 서비스 업체에 가맹점으로 등록하였고 라오스 내 많은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라오스에는 현지기업 및 외국인 투자기업 등 주요 5개 업체가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라오스 인터넷 환경 및 전자상거래 이용 관련 통계

(주 : 15세 이상 인구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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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계은행

 

주요 서비스 업체

 

1. Food Panda Laos

 

Food Panda는 2019년 라오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비엔티안 내 요식업체 및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ood Panda에 따르면 비엔티안에 있는 모든 요식업체와 독점적인 제휴를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며, 400개가 넘는 음식점이 가맹점으로 등록하였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음식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주문자는 별도 배달비를 지불하지 않으나 음식점은 Food Panda에 수수료로 건별 주문금액의 30%를 지불한다. 최근에는 주류, 화환, 식료품 취급점과도 가맹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 GoTeddy

 

라오스 스타트업인 GoTeddy는 런칭 4개월 동안 이용객이 매월 15%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2019년에는 Lao ICT Award를 수상하였다. GoTeddy는 시장 및 슈퍼마켓 제품 배달, 우편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GoTeddy 경영진은 라오스 남부의 참파삭 주, 캄보디아, 미얀마로도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3. M Food Delivery

 

M Food Delivery는 라오스 기업이며 전화 통화 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아시아 음식, 패스트푸드 등을 주문할 수 있다.

 

4. Chomp-A Food Delivery

 

Chomp-A Food Delivery는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최초로 론칭한 음식배달 업체로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 전화를 통해 비엔티안 또는 루앙프라방 내 음식점에 주문할 수 있다. 음식점-배송지 거리에 비례하여 별도로 배달비가 부과된다.

 

5. Mealtemple

 

Mealtemple은 비엔티안 배달업체인 MyDelivery.la를 인수하여 라오스에 진출한 캄보디아 스타트업으로, 인근국으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라오스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비교

업체명

서비스

플랫폼

배달비

Food Panda

음식 배달

기타 물품 배달

(주류, 화환 )

웹사이트

모바일

무료

GoTeddy

음식 배달

식료품 배달

우편 배달

웹사이트

모바일

기본 배달비 5,000

M Food Delivery

음식 배달

웹사이트

모바일

기본 배달비 5,000

Chomp-a Food Delivery

음식 배달

웹사이트

모바일

거리에 따라 차등

(15,000 낍부터 시작)

Mealtemple

음식 배달

웹사이트

모바일

무료

자료: 각 서비스 업체 웹사이트(비엔티안무역관 재가공)

 

라오스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규모 비교

(주: 고객 수는 추정치)

업체명

고객 ()

가맹점 (개소)

배달원 ()

결제 방식

Food Panda

8,000

450

682

현금

온라인 결제

GoTeddy

5,000

300

200

현금

온라인 결제

M Food Delivery

2,500

미상

35

현금

온라인 결제

Chomp-a Food Delivery

1,000

40

10

현금

온라인 결제

Mealtemple

800

50

20

현금

온라인 결제

자료: 각 서비스 업체 인터뷰

 

시사점

 

라오스 음식배달 서비스는 디지털 사회 전환과 맞물려 성공적으로 라오스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음식배달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해 각 음식점은 기존에 비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에 오프라인 마케팅을 위해 소모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비자는 요리에 투입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서비스 이용자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이처럼 음식배달 서비스 분야는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도 있다. 무엇보다도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관리감독이 쉽지 않은 편이다. 수도인 비엔티안에서도 대다수의 음식점은 소규모인 관계로 대량주문, 위생, 음식 퀄리티를 보장하기 어렵다. 이에 따른 불만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에 항의할 것이며,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에서는 중간자 입장에서 고객의 불만사항을 어떻게 해결하여야 할 지가 과제로 남는다. 또한 현금거래의 비중이 작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 발생에 따른 수수료 징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라오스 기업의 재무회계 시스템은 여전히 부실하다.

 

아직 초기 단계인 라오스의 전자상거래 시장에는 법적 리스크도 상존한다. 라오스에는 소비자보호법이 있으나 전자상거래 시에 대한 규정이 아직 없어 이에 따른 법적 갈등이 발생 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기존 업체와 경쟁도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다. 접속이 간편하고, 음식 관련 세부정보, 가격 등이 간단명료한 인터페이스 등 고객 친화적인 플랫폼 개발은 차별점이 될 수 있다. 한 업체는 모든 경쟁자가 고객의 로열티를 얻기 위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개선하고 차별화를 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라오스 주소체계의 부정확성으로 인한 배달원 혼선 방지, 각종 프로모션, 인기 음식점 유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어떻게 경쟁우위를 가져갈 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자료 : 세계은행, Food Panda, GoTeddy, M Food Delivery, Chomp-A Food Delivery, Mealtemple,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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