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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파리클럽과의 채무상환 조정 난항

- 쿠바, 파리클럽과의 채무상환 조정 난항

- 관광산업 재개에도 불구 외환수입 확대는 미지수

 

 

 

쿠바-파리클럽간 대외채무 조정 현황

 

쿠바 정부는 2015년 대쿠바 주요 채권국인 파리클럽 회원국 14개국과의 부채 재조정 협약을 통해 11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중 85억 달러에 대해 탕감, 잔여 부채에 대해 2033년까지 상환하는 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상환 예정이었던 8,200만 달러 중 3,30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된 2021년 현시점까지도 상환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금년 5 쿠바정부는 2년간의 모라토리엄 지연이자 상환 면제를 파리클럽에 요청하였다.

 

한편, 파리클럽 측은 쿠바정부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 상황을 고려하여 1년간의 채무상환 유예를 제시한 것으로 주요 외신이 보도하였다.

 

쿠바내 경제상황

 

쿠바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단행한 국경폐쇄 조치 등에 의해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쿠바의 가장 큰 외환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미국 내 쿠바인들의 외환송금 규모도 대폭 축소되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의 원유공급 축소 및 미 트럼프 정권의 대쿠바 제재 강화 등은 쿠바의 외환 유동성 악화를 초래하였다.

 

이에 쿠바정부는 자국 국민들에 대해 생필품을 배급하고 대외수입 축소 등을 포함한 긴축조치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이는 비공식 부문의 확대 및 만성적 물자부족 현상을 더욱 악화시켰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금년도 쿠바 경제성장률은 -8.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전년도 경제성장률 0.5%), 이는사유재산 인정,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 등을 통해 쿠바경제 활성화를 꾀하던 쿠바정부의 장기계획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쿠바의 경제성장률은 ‘214%의 성장을 기록하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전망은 코로나19의 확산 범위 및 기간에 따라 재조정될 수 있다. 특히 쿠바의 주요 외환수입원인 관광산업 및 전문인력 파견의 경우 더욱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쿠바 관광산업 재개

 

쿠바정부는 금년 7월 1,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월 24일 국경폐쇄 조치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한적 범위 내에서 관광을 재개하였다.

 

쿠바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전세기 또는 특별기를 통해 입국할 수 있으며, 쿠바 내 5개 해변가 내에서의 관광이 허락된다. 해당 해변지역은 Cayo Coco, Cayo Cruz, Cayo Guillermo, Cayo Santa Maria Cayo Largo이며, 투숙은 국영호텔로 제한된다.

 

쿠바정부는 외국인 관광객과 자국민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하여 코로나19의 추가확산을 예방한다는 입장이다.

 

모든 관광객은 입국시 PCR 테스트를 받게되며, 음성 판명자들은 경찰 동행 하에 단체버스를 이용하여 해당지역 호텔로 이동한다. 관광객들은 호텔 지역 밖을 벗어날 수 없으며, 렌터카 등의 사용도 금지된다.

호텔 종업원의 경우, 격주로 근무하되 비근무 기간 중에는 전원 자가격리하며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타 중미국가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보다 광범위한 관광재개 조치를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쿠바는 내/외국인의 엄격한 분리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다. 쿠바정부의 경제회복 조치계획에 따라, 일반 관광 및 상업항공 재개는 최종단계인 3단계에 이르러야 가능할 전망이다.

 

금년 쿠바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숫자는 130만 명 내외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관광객수 430 대비 70% 가량이 감소한 수치다. ‘21년 관광객 유입규모는 다소 회복하여 210만 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상당기간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지 전문가 의견 전망

 

쿠바정부의 관광재개에도 불구, 주요 관광객 유입국인 캐나다 및 EU국가의 경우 비필수 목적의 여행에 대해 자제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당국의 경기 침체 및 실업률 회복 둔화 등을 고려할때 쿠바 관광산업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상은 ‘21년 코로나19의 회복세를 가정한다해도 쿠바를 비롯한 주요 관광국의 관련 산업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산업의 회복 속도는 매우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이유로 파리클럽과의 1년 상환유예 합의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환유예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쿠바정부의 대외수입 축소 등의 긴축조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비필수, 후순위 제품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쿠바 수출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다. 관련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EIU, CNN, BBC, UNCTAD KOTRA 아바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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