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웹툰 시장 현황
- 필리핀 웹툰 산업 플랫폼 구축 시도와 친환경적인 디지털 산업의 장점으로 많은 기회 창출 –
- 필리핀 현지 웹툰 시장은 2010년 이후부터 지속적인 성장 –
필리핀 웹툰 시장 개요
1920년 필리핀의 전통 만화 Komiks(코믹스)의 첫 출판 후 1990년까지 번성하였으며, 마르코스 정부의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1990년까지 차츰 성장하였으나 타 미디어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2005년 Komiks(코믹스) 산업 붕괴로 이어졌다. 2010년대에 들어선 후 필리핀의 웹툰 산업 플랫폼 구출 시도와 친환경적인 디지털 산업의 장점으로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필리핀 웹툰 시장 동향
Anino Comics(아니노 코믹스)의 Carljoe Javier(칼조 하비에르)는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기간 동안 진행된 Komikon(코믹콘) 행사와, 두번의 Komiket(코믹켓) 행사를 통해 필리핀의 거대한 만화 시장을 자랑하고 있다. 필리핀 웹툰의 정확한 독자 수 파악은 불가능하지만, 제작사와 출판사는 성인층과 청소년층을 메인 타겟으로 접근 중이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동화책에 활용하여 청소년층에게 접근하며 설화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성인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19년 필리핀 독자의 54%가 로맨스 장르를 선호하며 33%가 스릴러, 31%가 모험 장르를 선호하며 또한, 응답자의 약 17%가 매일 책을 읽는다고 응답했으며 49.2%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책을 읽는다고 응답했다.
필리핀 현지 인기 웹툰
자료: 현지 웹툰 플랫폼
필리핀 진출 웹툰 현황
한국 웹툰과 일본 만화 모두 국제적으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 수행하고 있다. 두 콘텐츠 모두 필리핀 만화가들에게 작품 제작의 큰 영감 제공하고 있으며 Lipura(리푸라)의 연구 'K팝 팬덤이 문화 증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필리핀 사람들은 한류의 특성을 문화적 유사성, 혼종성, 역동성, 신선함이라고 응답하며 마닐라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인해 K팝에 대한 친근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류의 인기는 한국과 필리핀 사회의 상호 존중, 커뮤니티와 사회 자본 구축, 기업의 자선 활동과 사회적 책임 증대, 무역업과 관광업 발전, 문화 및 교육 교류 등 5개 분야에 작용하며 한국 드라마가 웹툰을 각색하여 도입함으로써 웹툰을 포함한 전체적인 디지털 만화 시장 발전의 중요성 인지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 인기 한국 웹툰
자료: WEABTOON(웹툰)
필리핀 주요 웹툰 플랫폼 현황
필리핀 웹툰 플랫폼
플랫폼명 |
특징 |
Komiket(코미켓) www.komiket.org |
만화 판매 기회가 적었던 시절에 만화가 Paulo Herras(파울로 헤라스), Mark Navarro(마크 나바로), JP Palabon(JP 팔라본), Tepai Pascual(테파이 파스칼), Jon Zamar(존 자말)이 현지 만화 커뮤니티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15년 4월에 설립. 많은 만화가를 양성하기 위해 스토리 컨셉부터 만화책 개발까지 가르치는 워크숍 진행 후 같은 해 10월에 열린 Komiket 행사를 통해 해당 만화가들의 작품 공개. Komiket은 필리핀 만화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성장시키는 기업 비전을 아래 미션들을 통해 시행 중. 1. 만화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만화 시장 제공 2. Komiket 어워드를 통해 현지 재능있는 만화가들의 공로를 인정하며 널리 알리고 KomikStarter Grant(코믹스타터 그랜트)를 통해 수상자의 차기작 지원 3. 만화가 워크숍을 통해 신규 만화가 발굴 및 양성 4. 만화책 및 만화 소설 출판을 통해 만화가 지지 5. 필리핀 국제 만화 축제(PICOF)를 통해 필리핀 만화를 세계에 소개 6. Secret HQ(시크릿 HQ) 서점을 통해 대중들에게 만화 공개 우수 작품 시상,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Community Fringe Manila(커뮤니티 프린지 마닐라), Cebulitfest(세부릿페스트), Buku-Buku Kafe(부쿠부쿠 카페)등의 커뮤니티로 뿌리를 넓히며, Komiket은 성공적으로 설립된 디지털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됨. 매년 2만 명이 넘는 방문자들이 Komiket 행사에 참여하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Komiket은 온라인을 통해 필리핀 만화를 전국적으로 판매.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작품 외에도 작가들이 수수료를 받는 유료 작품도 제공. Komiket은 원작 만화와 만화 소설을 영어로 출판하며 지속해서 PICOF(필리핀 국제 만화 축제)에 공개 중. |
www.penlab.ink |
콘텐츠 그룹 Kalabaw Kolektib(칼라바우 콜렉티브)가 설립한 필리핀 만화 전용 온라인 플랫폼. 작가들이 작품을 올려 독자들에게 무료로 만화 공개. 콘텐츠 소비가 디지털 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작가와 독자들이 수월하게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만화광이 만화광을 위해 만든 공동체 프로젝트이다. 주로 디지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인쇄된 작품들 또한 공개해 여러 만화가를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 Penlab을 필리핀 만화 저장소로 만들어 젊은 세대들에게 고전작들을 소개할 계획. 고전 만화 전용 카테고리를 만들고자 하는 Penlab은 필리핀 만화의 아버지 Velasques(벨라스케즈)를 추모하며 필리핀 최초의 만화 캐릭터로 불리는 Kenkoy(켄코이) 출시. |
www.thehandcreative.com |
Summit Media(서밋 미디어)의 모바일 콘텐츠 및 솔루션 담당팀 Hand.Interactive(핸드 인터랙티브)를 통해 ‘12년 11월 Buqo(부코) 앱 출시. 사용자들이 잡지, 서적 등을 하나의 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앱. Hand.Interactive의 총괄 매니저 Harvey Libarnes(하비 리반스)는 해외에서 생활하는 OFW(해외 노동자)들이 필리핀 소식을 확인하는 것에 특히 유용하다 주장. 좋은 앱으로 평가받았으나 Buqo의 가장 최근 활동은 ‘17년 8월이며 웹사이트와 앱 모두 접속 불가. |
www.webkomph.com |
WebKom Pinoy Komiks(웹콤 피노이 코믹스)로도 불리는 필리핀 웹툰 작가들로 구성된 비영리적인 커뮤니티로 지역 온라인 만화가들에게 통일성 제공.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얻게 하고 미래의 세대들이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산을 남기는 것이 목표. 대부분의 작품이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 작품들은 웹사이트나 Shopee(쇼피)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책으로 구매 가능.
|
www.synergy88digital.com www.beebly.sg |
Synergy 88 Studios Inc. (시너지 88)의 모바일 앱으로 신작들과 함께 고전 필리핀 만화의 수요 증가 중. 고전 만화를 복원하고자 하는 신념으로 필리핀 만화책을 디지털 형태로 다시 볼 수 있다. Beebly(비블리)라는 앱으로 변경되어 현재는 iKwento 앱 사용 불가. |
www.iriscomics.com |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작가와 만화가들로 구성된 팀.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매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등장인물부터 삽화까지 세심하게 제작. 독자들에게 만화가와 작가들을 소개하고자 하며 세심한 이야기 묘사와 뚜렷한 기법으로 최고의 만화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 |
자료: The Smart Local(필리핀 로컬 플랫폼 소개) (링크)
코로나19 전에는 현지 작품들을 서점, 만화책 서점, 컨벤션에서 주로 판매했으며 인쇄된 웹툰작들은 주로 Secret HQ(시크릿 HQ)와 Komiket(코믹켓)을 통해 판매. Penlab(펜랩)과 같은 현지 플랫폼과 Tapas(타파스) 혹은 Webtoons.com과 같은 국제 플랫폼을 통해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웹툰은 여전히 기존 주요 출판사를 통해 배포되며 소장품으로 만화를 구매하는 성인층과 청년층도 대다수이며 일부 만화가들은 저작권에 대한 우려와 인쇄물 제작의 성취감으로 인해 디지털화를 거부하는 반면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필리핀 온라인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Trese(트레세)가 여러 작가와 만화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Avenida books(아베니다 북스)는 National Book Store(내셔널 북스토어), Secret HQ, Komiket 등의 유통 업체와 함께 공식 인쇄본 판매점이며 Shopee(쇼피)와 Lazada(라자다) 같은 온라인 쇼핑몰 또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판매량으로 시장을 점령해가며 비용 효율적인 중심지 역할 수행하고 있다. 필리핀 도서 개발 협회(BDAP)는 작년 Aklatan(아클라탄) 이라는 온라인 도서전을 개최했으며 Shopee와 Lazada의 도움으로 여러 출판사 회원들이 온라인 상점을 개점하고 있다.
현지 IP 환경
필리핀 온라인 저작권법은 창작 산업 종사자에게 중대한 이슈이며 만화가들은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 작품을 업로드하여 홍보하는 방법 활용이다. 이로 인해 작품은 종종 저작권 침해에 노출되며 많은 만화가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인지하지만, 현재의 저작권법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저작권 침해를 겪은 작가들은 관련 부서의 적은 지원으로 인해 해결할 수 없었으며 지속적으로 만화를 제작하기 위해 감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현재 저작권법은 표면적으로 만화가들에게 필요한 모든 보호 사항을 제공하는 듯이 보이지만, 대개 온라인 작품은 감시하지 않으며 만화가들에게 전적으로 작품을 통제하도록 맡기기에 만화가들이 그들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필리핀의 예술, 문학, 이차적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는 제작자의 생전과 사망 후 50년 동안 지속하며 유작에도 적용된다. 공동 제작의 경우 경제적 권리는 마지막 생존 제작자의 생전에 보호되어야 하며 해당 제작자 사망 50년 후 보호 종료되고 있다. 저작권은 대상 저작물과 구별되며 저작권의 양도가 대상 저작물의 양도를 의미하지 않고 저작물의 양도 또한 저작권의 양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온라인상의 예술이나 문학 작품의 저작권은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나 저작물의 소유자 또는 양도자와 후계자는 저작권 등록을 신청할 권리가 있다.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와 같이 작품 공유 방지에만 초점을 맞춘 법률은 작품을 인터넷에 업로드하여 공유해야 하는 작가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비효율적이며 작가들이 안전하게 작품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공유할 방법에 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여 필리핀 작가들과 출판사들은 여전히 위와 같은 정부의 효과 없는 정책에 대한 해결책 모색 중이다.
시사점
무료 웹툰의 수익에 대한 우려보다 더 큰 현지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우선시해 필리핀 디지털 만화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해야 하며 설화나 신화와 같은 내용을 선호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관련 작품들 또한 고려해야 한다.
현지 웹툰 플랫폼 관계자 A씨는 필리핀은 국가 지적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15개 아시아 국가 중 11위. 국제 지적 재산권 지수는 대부분의 기본 지적 재산권의 권리가 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는 점을 필리핀의 장점으로 언급했으며 단점으로는 라이센싱과 기술 도입의 높은 진입 장벽, 생명 과학 분야와 콘텐츠 분야 사이의 확연한 지적 재산권 권리 차이, 불충분한 디지털 보호, 만연하는 온라인 불법 복제를 주의 해야한다 밝혔다.
일부 플랫폼은 해외 시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또 다른 일부 플랫폼은 현지 고객만 공략 중이다. 아직 어떠한 플랫폼도 다른 동남아 유통 업체들과 협업하지 못했기에 해외 및 현지 시장 모두에 초점을 맞추면 협업 가능성이 상승할 수 있다.
자료: Iris Comics, iKwento, WebKom Alliance, Buqo, Penlab, Komiket, Statista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