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서부 투자환경조사단 동행기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KOTRA 호치민무역관, 무역협회 호치민지부는 2022년 3월 25~2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럼동성 지역에 스마트팜 및 투자진출 희망 16개사가 참가하는 투자환경조사단을 구성하여 파견했다.
금번 투자환경조사단은 베트남 고원지방인 럼동성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을 조사하고 더 나아가 현지 스마트팜 기업 실사, 현장 답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기술·기자재 등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2일간 총 4개 현지기업 실사를 진행하였는데, 대다수의 현지기업이 우리나라의 종자수입에 관심도가 높았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공기정화, 자동급수(점적관개), LED활용 재배기술에 관심을 표했다.
ㅇ Phong Thuy Agricultural社 (3월 25일 오전 방문)
- 1990년 설립된 농업기업으로 2021년 기준 생산규모는 총 130ha, 매년 1만 2천 톤의 잎채소(상추, 배추), 야채(토마토), 구근식물(감자, 고구마) 등을 생산
- 샐러리, 상추 등 잎채소 수경재배 시스템을 적용하여 재배 중이며, 토마토 자동화 분류기를 통해 근로자 70% 감축하고 생산효율화를 증대하였음
*참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최저임금 기준 약 133~170달러)로 노동력 중심의 생산이 주요함. 수경재배를 통해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나 온도조절기, 관수자재 등 선진장비 사용은 미비함. 다만, 우수한 한국산 종자에 관심도가 높아 향후 종자개발 및 수입에 대해 협력을 희망하였음
ㅇ HTX SunFood Da Lat社 (3월 25일 오후 방문)
- 2017년에 설립된 농업 협동조합사로 총 재배면적 40ha, 122여 개의 작물 재배
- 모든 작물에 대해 베트남 우수농산물 품질인제도(VietGAP)을 획득하였고, 전국 600여 개 대리점을 통해 농산품 납품 중
*참고: 해당 기업은 수경재배를 통해 상추 등 잎채소 작물을 재배 중. 스마트팜 관련 기자재는 미비하나 공기정화, 자동급수(점적관개), LED활용 재배 기술에 관심도가 높음. 새싹인삼의 베트남 수요가 높다고 판단하여 한국산 인삼 종자 수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딸기 생산 기술이전 또한 검토하고 있음
ㅇ Da Lat Gap社 (3월 26일 오전 방문)
- 1997년에 설립된 농업기업으로 총 재배면적 40ha, 잎채소(상추, 배추), 방울토마토, 구근식물(감자, 고구마) 등을 생산
- 2011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인증 하이테크 농기업(수경재배)으로 선정, 2013년에는 베트남 농기업 최초로 세계 우수농산물(Global GAP)인증을 획득
*참고: 선진공법을 사용하지는 않으며 수경재배법을 활용하여 잎채소(로메인, 청상추, 적상추 등) 재배 중. 과일의 경우, 럼동성의 높은 고도(해발 1,000~1,500m)와 낮은 일교차로 품질이 떨어져 재배하지 않음. 다만, 향후 한국산 귤 등 특정 과일의 종자 수입에 관심이 있음
ㅇ Truong Phuc社 (3월 26일 오전 방문)
- 2015년에 설립된 농기업으로 총 재배면적 3ha이며, 그중 수경재배 면적은 1.7ha임. 주요 작물은 잎채소(로메인, 상추, 시금치 등)로 연간 생산량은 약 40-50톤 수준. 주요 판매처는 내수시장이나 일부 작물은 한국, 싱가포르에 수출
*참고: 연간 평균온도 18~25도의 온화한 기후와 일정한 일조량으로 온도조절장치, 지능형 스마트 LED, 다단 수직공법 수요는 낮은 편. 점적관개, 양액재배, 고품질 종자 수입에 관심이 있음
KOTRA 호치민무역관은 금번 투자환경조사단을 연계하여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기술·장비에 관심을 보인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중 스마트팜 세미나, 핀포인트 상담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