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사전행사로 ‘한국영화 야외상영회�…

바르샤바에 위치한 복합 쇼핑센터 엘렉트로브니아 포비슬레(Elektrownia Powisle)에서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한국영화 야외상영회’가 운영되고 있다. 해당 장소는 1904년에 지어진 전기발전소를 리모델링 하여 2020년에 문을 연 70개 이상의 매장이 입점한 대형 복합 쇼핑몰로 많은 관광객과 손님들로 연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위 ‘핫 플레이스’이다.

올해 첫 번째로 개최된 ‘한국영화 야외상영회’는 올해 9월 말 개최 예정인 ‘제8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앞두고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기획한 사전행사이다.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는 주폴란드한국대사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한국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가을 바르샤바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022년도 칸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브로커' 및 천만 관객 흥행작인 '범죄도시2' 등을 현지 한국영화 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영화 상영회는 엘렉트로브니아 포비슬레의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용료가 무료이고 예약 또한 필요 없다. 총 300석 규모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는데 매회 상영 때마다 거의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금요일에는 영화 엑시트 상영 전 한국영화 퀴즈 및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전행사도 진행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한국영화 DVD와 포스터 등을 상품으로 받아 갈 수 있는 ‘한국영화 퀴즈 맞히기’ 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상품이 조기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었다. 상영되는 한국영화는 총 5편으로 폴란드어 자막이 함께 제공되고 있다.

< 한국영화 야외상영회 상영 일정표 >

[자료: 주폴란드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담당자인 김보민 대외협력과장은 KOTRA 바르샤바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동 행사는 올 9월 말 개최 예정인 제8회 한국영화제의 사전행사 격으로 기획하였다."라고 하며 "유럽인들이 야외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핫플레이스를 물색, 야외행사로 준비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시범운영 격으로 개최를 한 것인데 준비한 좌석이 만석이 될 정도로 예상보다 훨씬 호응이 좋아 매년 개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