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22082005345958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77일째인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북부 제2도시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공세가 계속됐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 러시아군이 쏜 5발의 로켓이 도시를 강타하면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2차례 미사일 발사 공격이 가해졌다. 지난 18일에는 순항미사일이 민간 기숙사를 공격했다.
하르키우에서 이틀 연속 이어진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다.
하르키우에 대한 공세가 격화되자 휴먼라이츠워치는 러시아를 비난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하르키우의 의료시설,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공격을 문서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같은 날 "하르키우는 러시아 포병대의 대부분 사정거리 내에 있기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로켓 발사대와 다른 부정확한 무기들이 하르키우의 도시의 큰 부분을 대대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르키우의 전선은 지난 5월 이후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래 가장 일관된 지속된 포격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군은 그동안 북부 하르키우를 겨냥해 꾸준히 포격을 이어왔지만 이토록 파상 공세를 퍼부은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푸틴의 성지'라 불리는 크름반도 내 공군기지와 탄약고 등 3곳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 후 하르키우 공습이 더 거세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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