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화장품 바이어 Grupo Steiner 인터뷰
- KOTRA를 통해 신뢰도 있는 브랜드와 연결되어 성공적 진출 -
- 한국 화장품을 향한 중미 소비자의 관심은 증가추세 –
인터뷰 회사인 Grupo Steiner는 설립 52년이 된 엘살바도르 기업으로 식품, 화장품, 음료 등 소비재를 취급하고 있다.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을 수입해 도소매 유통, 온라인 직접 판매등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teiner사는 2019년 Kotra 과테말라 무역관과 손잡고 인지도 있는 다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하고 엘살바도르 시망 백화점에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2020년에는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인플루언서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진행하는 유통망 입점 및 판매 지원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 한국의 건강 식음료 제품에 관심을 갖고 신제품 론칭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은 Grupo Steiner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현지 화장품 시장 동향에 대해 화장품 팀장인 Gloria Estrada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Grupo Steiner 고로 및 Siman 입점 제품
자료: Steiner 홈페이지 및 무역관 직접 촬영
1. 한국 회사와 어떻게 거래하기 시작했고 왜 한국 제품을 수입하게 되었나요?
한국 제품은 한국 음료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고, 그 뒤 Kotra 과테말라 무역관과 연결되어 한국의 화장품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중미 소비자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아직 과열되지 않은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Kotra 무역관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받을 수 있었고, Grupo Steiner측에서 요청한 한국 브랜드의 담당자와 상담도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습니다. 신뢰도 있는 기업을 소개받았기 때문에 거래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충분한 기업들과의 면담 후에 Grupo Steiner는 타겟 연령대, 가격, 제품을 고려하여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선택하여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2. 한국 화장품은 어떤 판매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있나요?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2020년에는 엘살바도르 Siman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2021년에는 과테말라 Siman 백화점과 Xclaim에 입점 진행 중입니다. Siman은 유대인이 엘살바도르에서 설립한 백화점으로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상류층을 위한 쇼핑몰입니다. 현재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에 진출해있습니다. Siman 백화점은 해외 고급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거나, 품질이 좋은 국제적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습니다. 온라인 매장은 자체 운영중인 Lifestyle503의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lifestyle503_sv/)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ifestyleGt502Official/)으로 판매 중입니다.
3. 한국 화장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리고 제품 수입 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소비자들에 대한 화장품 관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낮은 저가 화장품과 일반소비자에게 가격 접근성이 낮은 고가의 세계적 브랜드시장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훌륭한 제품으로 소비자층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품 수입에 대한 어려움은 보건 등록 시 제조사측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들에 대해 설명을 했어야 했는데,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측에서 한국업체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외 애로사항은 없습니다.
4. 한국 화장품을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시장에 판매할때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한국화장품의 품질은 너무나 좋고, 립 제품의 경우 묻어나지 않아 수요가 상당합니다. 수요측면을 생각하면 판매시 어려움은 적은 편이지만 향후를 생각해보면 공식적인 파트너쉽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보건등록을 하지않고 세관을 거치지 않은 비공식적인 절차로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판매자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공식적으로 수입한 판매자가 피해를 입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5. 한국 회사들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메이크업 베이스나 피부색 보정 효과가 있는 썬크림 제품은 피부톤이 달라 판매하기가 어렵습니다. 라틴지역을 위한 피부톤을 제품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중미의 문화를 생각해 보았을 때 화장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 작더라도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욱 반응이 좋습니다. 한국 제품은 샘플을 선물로 주기도 하지만, 중미 정서상 예쁜 파우치 등 관련 제품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제품 판매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료: Grupo Steiner Zoom 인터뷰등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