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학, 韓 체류 교환학생에 "서울서 대피하라" 공문 발송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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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18:30
/사진=야마구치 대학교에서 보낸 이메일(왼쪽)과 메지로 대학교에서 보낸 이메일 |
일본 대학들이 최근 북한 인민군창건일 도발 위협과 관련 한국 체류 자국 유학생에게 "북한의 핵 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니 서울에서 대피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1일 일본 주요 외신들이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한국 체류 일본인의 본국 대피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민간에서도 실제 '대피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26일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한 학생에 따르면, 일본의 야마구치 대학교는 지난 24일 자교 출신 한국 체류 유학생들에게 학장 이름으로 이메일을 보내 "25일 북한의 핵 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 서울 및 근교 지역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장 명령에 따라 서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은 25일 하루 서울 근교에서 멀리 떠나라"며 "피난처에 대해 반드시 오늘 중으로 회신을 해달라"고 했다.
근데, 별일 없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