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관광지 칸쿤에서 피살된 해병대원 2명 발견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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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11:07
【칸쿤( 멕시코) = AP/뉴시스】 평소에 관광객들과 해수욕객들로 붐비는 칸쿤의 해변 풍경. 이 곳도 아카풀코에 이어 폭력 유혈사태가 급증하고 있어 멕시코 연방정부가 군경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멕시코시티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카리브해 연안 관광지인 칸쿤에서 26일(현지시간) 멕시코 해병대원 2명의 시신이 피묻은 시트에 싸인 채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들은 리조트 호텔이 즐비한 지역에서 비교적 먼 거리의 시내 도심부에서 발견되었고 흉기에 찔려 살해된 것처럼 보였다.
멕시코 해군은 이 살인사건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고 두 해병대원들이 살해 당시 휴가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처 이슬라 무헤레스( 여인들의 섬)에 있는 부대 소속이다.
2017년이전까지 칸쿤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비교적 평화로운 곳이었지만 이후 살인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2018년 8월까지 8달동안 칸쿤에서는 34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인구 75만명의 이 도시에서 매일 1.4명이 피살된 꼴이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48건보다 두 배가 넘는다.
세계적인 휴양지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