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네덜란드, 핀테크 트렌드 타고 금융시장 왕의 귀환

-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핀테크 중심지로 부상 중인 암스테르담 -

- 활발한 금융거래 시장, 높은 연결성, 합리적인 규제 삼박자로 유수의 핀테크 기업 성장 중 -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강국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17세기 세계 해상무역 최강자인 동인도 회사를 중심으로 1602년 상품, 주식, 채권을 거래하기 시작한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를 설립한 전통적인 금융 강국이다. 당대에 유럽 최초의 중앙은행이 생겼고 선물, 옵션, 액면분할 등 오늘날 금융시장에서 쓰이는 기법들이 네덜란드에서 비롯되었다. 이렇게 400여 년간 축적된 금융서비스를 보유한 네덜란드가 브렉시트와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럽 내 핀테크 허브로 다시 부상 중이다.

 

브렉시트로 피어나는 네덜란드 핀테크 시장

 

브렉시트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브렉시트가 시행된 20211월 한 달간 암스테르담 주식시장 거래 규모는 전월 대비 4배 증가한 일 평균 92억 유로를 기록, 유럽 내 1위를 차지했다. 하루 약 십억 유로가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도 암스테르담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는 제이피모건,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등 대형 투자은행이 둥지를 옮기고 프랑스 파리로는 은행과 자산관리 회사가 이동하는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파생, 스왑 등 금융거래와 핀테크 분야로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및 소비 시장을 둘러싼 핀테크 업체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09 635개사였던 핀테크 업체수가 20214월 약 785개사로 불과 반년 사이 200여 개사가 늘었다. 금융결제서비스 기업 아디엔(Adyen)은 기업가치 603억 유로로 암스테르담 증시에 상장한 모든 네덜란드 은행(ABN 암로, ING ) 시가총액을 넘어선 명실공히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자리를 수성 중이다.

 

유럽 TOP 10 핀테크 기업

순위

기업명

국가

섹터

1

Adyen

네덜란드

결제

2

Nexi

이탈리아

결제, 송금

3

Klarna

스웨덴

결제

4

Greensill

영국

펀딩

5

Transferwise

영국

결제

6

N26

독일

네오뱅크*

7

Oaknorth

영국

네오뱅크*

8

Monzo

영국

네오뱅크*

9

Funding Circle

영국

대출

10

Izettle

스웨덴

결제

: 모바일 앱 및 개인용 컴퓨터 플랫폼을 통해 100% 디지털로만 운영되는 은행

자료: Invyo(201910)

 

핀테크 기업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

 

1) 상품 및 서비스 거래가 활발한 시장

네덜란드는 명실공히 금융결제 시스템 성장에 전제가 되는 상품 및 서비스 거래가 활발한 시장이다. 유럽으로 수입되는 물동량의 삼분의 일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에서 처리되고 있다. 테슬라, 넷플릭스, 우버 등 내로라 하는 차세대 글로벌 주자들이 네덜란드에 터를 잡고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핀테크 발전의 토양이 되고 있다.

 

2) 높은 연결성을 갖춘 기업의 테스트 베드

대한민국 영토의 40%, 인구의 33% 정도 크기의 중소 규모의 물리적 시장을 가진 네덜란드는 비교적 고도로 연결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업과 소비자 간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터넷 거래소도 암스테르담에 소재하고 있어 광대역 통신 보급률이 높다.

 

이와 함께 일찍이 한국과 같이 소규모 개방경제를 지향하는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긍정적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핀테크 기술들이 단기간 내 시장에서 검증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3)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하고 합리적인 규제

활발한 거래 시장, 기술적 인프라와 함께 금융 인프라 발달을 위해서는 거래의 예측가능성을 담보하는 정부의 정책과 신뢰만큼 중요한 토대도 없을 것이다. 네덜란드 당국은 소비자의 거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규제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져 네덜란드 내에서 허용된 송금결제 서비스라면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본인의 돈이 오고 가는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투자청의 핀테크 및 IT PM, Kevin Messak도 네덜란드 규제 당국은 철저하고 합리적이라 자부하면서 이런 점들이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핀테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핀테크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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