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칠콧 보고서', 참전 기간보다 더 긴 7년 조사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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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8:07
【런던=AP/뉴시스】영국의 존 칠콧 경이 6일 7년 동안 진행해온 이라크전 참전 조사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260만 단어 분량의 12권의 보고서가 배포됐다. 2016. 7. 6.【런던=AP/뉴시스】6일 7년 활동 끝에 공개된 영국의 이라크전에 대한 칠콧 조사보고서가 발표장 밖에 한 묶음으로 쌓여 있다. 한 질이 모두 12권이며 260만 단어를 담고 있다. 2016. 7. 6.
예상보다 긴 조사기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 결과는 아무리 오래 전의 일이라도 정부의 정책판단에 있어 잘못이 저질러졌다면 반드시 엄정한 평가를 내린다는 영국의 철학과 신념을 다시한번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칠콧보고서는 영국 인기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100만 단어)보다 2.6배, 성경(77만5000단어)보다 3.3배, 셰익스피어 전집보다 2.9배, 반지의 제왕 3부작보다 5.7배 이상 많은 260만 단어로 쓰였다.
대단한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