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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요원, 감시하던 IS 테러리스트와 '이중결혼'했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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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결혼한 테러리스트 데니스 쿠스페르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자신이 감시하던 테러리스트와 사랑에 빠져 당국을 속이고 시리아로 건너가 이중결혼까지 했다가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FBI의 통·번역 담당 직원 다니엘라 그레네(38)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자란 뒤 미국 군인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여성이었다.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2011년 FBI에 합류했다.

국가 기밀정보 취급 허가가 필요한 업무까지 맡았던 그레네는 2014년 1월 '인물 A'라는 독일 테러리스트 수사에 투입된다. 그레네가 맡은 'A'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핵심 조직원인 데니스 쿠스페르트였다.

 

 

 

참 재미난 나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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