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과거사' 행보..르펜의 극우·인종주의 이력 정조준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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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01:33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중도신당 대선후보 에마뉘엘 마크롱(39·앙마르슈)이 2차대전 당시 나치에 희생된 프랑스인들을 추모하는 '과거사 행보'로 극단주의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결선 라이벌인 마린 르펜의 소속당 국민전선(FN)의 임시 당대표가 과거 나치의 가스실 학살을 부정한 것이 알려져 최근 사퇴한 것과 르펜의 이른바 '벨디브 발언'을 겨냥한 행보다.
마크롱은 결선투표 일주일 전인 지난 30일(현지시간) 파리의 유대인박물관인 쇼아기념관(Memorial de la Shoah)을 찾아 애도했다. '쇼아'는 '학살'이나 '절멸'을 뜻하는 히브리어로, 이곳에는 2차대전 당시 나치에게 끌려간 프랑스 거주 유대인 7만6천명의 이름이 새겨진 벽과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관한 사진과 문서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도 격변이고 격동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