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기대되는 태국 에어프라이어 시장

- 과거 부유층의 전유물 이었으나, 종류 및 가격대 다양화로 공략 가능 계층 확대 -

- 2020년 7월부터, 태국산업표준원(TISI)을 통한 제품 수입 인증 필수-

태국에서 에어프라이어는 도입 초기 소수 부유층을 위한 고급 주방용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몇년 간 사용상의 장점이 소셜 미디어를 타고 전파되고, 다양한 기능, 용량,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면서 에어프라이어 사용계층이 확대되고 있다.

개요

태국 소형 조리기기 시장은 도시화 진전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의 2019년 기준 태국 소형 조리기기 시장규모는 114억 밧(3억 7798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9 % 성장했다.

태국 소형 조리기구 매출액과 판매량 및 증감률(2017~2021년)

(단위: 백만 밧, 천 대, %)

자료: 유로모니터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방콕무역관 작성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태국 시장 도입 초기 비교적으로 높은 판매가로 인해 소수 부유층을 위한 고급 주방용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에어프라이어는 번거로운 튀김 요리의 조리 과정을 단순화하는 기능에 매료된 전문 요리사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상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어프라이어 사용의 편리함과 맛에 관한 리뷰 포스팅이 활발해 지면서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중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4월~6월 중 정부 경제 제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기간 동안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용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더불어 에어프라이어의 수요는 최고조에 달했다.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는 비교적 시중에서 다양한 기능, 용량,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마케팅 전략

필립스 태국법인은 생활가전 판매 촉진을 위해 오프라인 기반 채널에서 ‘온라인 채널’로 마케팅 초점을 전환했다. 온라인 채널의 라이브 세션 진행 등 여러 마케팅 활동을 수행 하였으며, 더불어 7월부터는 자체 온라인 상점 (www.thshop.philips.com)을 개설해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7월에는 인플루언서 및 유명 셰프와 협업해 제품 사용자를 초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스타셰프(Ms. Pam)와 함께 하는 필립스 스마트 에어프라이어 출시 행사 (2020년 4월)

자료: 웡나이

한편, 스마트홈 브랜드의 유통기업인 스텝포워드그룹의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매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에어프라이어를 다른 가전제품에 붙여 판매하거나, 묶음 판매, 1+1 판매 등 번들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동 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위해 에어프라이어 제품이 제공하는 건강 관련 혜택과 요리 편의성을 강조한 온라인 광고물을 출시하기도 했다.

묶음 판매 캠페인 이미지 예시

출처: 스텝포워드그룹 홈페이지

경쟁 동향

태국 내 에어프라이어는 필립스, 테팔 등의 글로벌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나, 한국의 락앤락, 중국의 하이얼, 오토(OTTO) 등 태국 브랜드도 유통 중이다.

태국 내 주요 에어프라이어 브랜드 소개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유통망 홈페이지(라자다)

태국에서 판매중인 주요 에어프라이어 제품 정보

현재 태국 시장 내 에어프라이어는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이 판매 중이며, 제품군은 판매가에 따라 800~5,000 밧(26.5~166달러), 5,001~10,000밧(166~332달러), 약 10,000 밧(332달러) 이상의 세 가지의 가격대로 나눌 수 있다. 가격의 차이는 주로 브랜드, 용량, 기능, 수동 또는 디지털 등 조작 방식, 전력 및 보증 정책 등에 의해 발생한다.

태국에서 판매 중인 에어프라이어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