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고 술래잡기' 어딘가 했더니 나치 가스실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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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01:42
폴란드 비주얼 아티스트가 촬영한 비디오 작품 '술래잡기' 1999년 폴란드 예술가 아르투르 즈미예프스키가 촬영한 작품으로 2015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상영됐다. 사진은 작품의 한 장면 [BBC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성인들의 나체 장면이 포함된 한 폴란드 비디오 작품의 촬영 장소가 과거 나치의 집단수용소로 드러나자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폴란드 비주얼 아티스트가 촬영한 비디오 작품 '술래잡기'가 나치 가스실을 부적절한 소재로 삼았다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 비디오는 1999년 폴란드 예술가 아르투르 즈미예프스키가 촬영한 작품으로 2015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상영됐다.
영화에는 성인 남녀들이 나체로 웃으면서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문제는 촬영 장소가 2차 대전 때 나치가 대학살을 자행한 슈투트호프 수용소였다는 점이다.
항상 망각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