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처럼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미국의 주택들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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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10:31
미국의 주택이 그야말로 ‘호떡’처럼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집을 시장에 내놓으면 3주만에 팔려나가는 겁니다. 지난 30년 동안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주택 값이 너무 오르고 매물까지 부족해지면서 이사하지 못하고 현재 집에 머무는 기간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저축을 하지 않고 주택, 주식 등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미국 평균 가정의 보유 자산이 늘어나면서 자산 효과로 인해 덩달아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계속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31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 매매가 이뤄지는 때까지 걸린 기간이 3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올해 6월까지 집을 산 8000명을 조사해 나온 수치입니다. 3주는 지난 30년간 조사에서 가장 짧은 기간입니다. 지난해 4주보다 한 주 더 줄어든 것이고,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12년 11주가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시 버블인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