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랜차이즈 트렌드
- 높은 청년층 비율, 적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 투자환경, 프랜차이즈 관련 법안발효로 프랜차이즈 시장 성장 예상 -
- 기존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소비자 확보 필요 -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 내 통행금지 등의 강력한 거리두기가 실시되었고, 경제가 위축되며 서비스업과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코로나19 여파에도 Pizza Hut, Paris Baguette, 7-eleven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향후 캄보디아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캄보디아 진출 배경
코로나19에도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캄보디아로 진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높은 청년층 비중이다. 2020년 기준, 30세 미만 청년층 비중은 약 56%에 달하며, 경제성장과 함께 향후 청년층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는 캄보디아 내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적다는 점이다. 최근 Paris Baguette, Papa john’s, Seven eleven 등의 브랜드가 현지에 진출했지만, 인근국들에 비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다는 현지 브랜드 또는 일부 태국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투자진출 환경이다. 캄보디아는 소액권 중심으로 현지화인 리엘화가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달러가 통용된다. 또한 다수의 배달앱을 통해 음식배달이 용이하며, SNS을 중심으로 홍보되어 홍보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캄보디아 인구 피라미드
주: 2020년 추정치
자료: CIA World Fact Book
캄보디아 글로벌 프랜차이즈 현황
기존에는 캄보니아 라이선스 및 프랜차이즈에 관한 법적 기준이 없었으나, 2020년 1월 라이선스 및 프랜차이즈 계약 기록에 관한 Prakas(Rocordal of License and Franchise Contracts)를 발효하며, 법적 지침을 마련했다. 해당 Prakas를 통해 프랜차이즈 계약과 관련된 상표, 상품/서비스 사항 등의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의 지식재산권부(Department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를 통한 중재가 가능해졌다. 해당 Prakas를 통해 캄보디아 내 프랜차이즈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라이선스 및 프랜차이즈 계약기록에 관한 Prakas 내용
제출서류 |
유효기간 등 기타사항 |
- 공증 계약서(상표세부사항, 계약유형, 계약기간, 상품/서비스 유효성 및 품질관리 조건 등 포함) - 공증 위임장 - 상표 증명서 사본 - 사업등록관련 서류(특허세 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정관 등의 사본) |
- 신청기간: 계약발효일로 6개월이내 - 소요기간: 60일 이상 (상황에 따라 추가 시간소요 가능) - 유효기간: 계약 내용에 따라 최대 5년 - 갱신기간: 계약 만료일 6개월 이전 |
자료: Rouse
캄보디아에는 스타벅스, KFC 등 약 130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필리핀에 1,300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규모이다. 캄보디아의 프랜차이즈의 대부분은 F&B이며, 그 외에 부동산, 세탁 등의 서비스 들이 있다. 태국 등 아세안 및 미국 브랜드의 진출이 많으며, 최근 한국, 대만 등 아시아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높다.
캄보디아 진출 글로벌 프랜차이즈
구분 |
프랜차이즈 |
진출연도 |
음식점 |
KFC |
2008 |
Burger King |
2013 |
|
Lotteria |
2014 |
|
Domino Pizza |
2015 |
|
Pizza Hut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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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Koi |
2013 |
Gong cha |
2013 (2016 철수, 2021 재진출) |
|
Starbucks |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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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Amazon |
2016 |
|
Tiger Sugar |
2019 |
|
Cold Stone Creamery |
2016 |
|
제과점 |
Tous les Jour |
2012 |
Paris Baguette |
2021 |
|
편의점 |
Circle K |
2018 |
Big C |
2021 |
|
Seven Eleven |
2021 |
|
세탁소 |
ChemDry |
2018 |
부동산중개 |
Century 21 |
2014 |
자료: KOTRA 프놈펜무역관
글로벌 프랜차이즈 캄보디아 진출 전략
태국 CP All PCL은 2021년 8월 수도 프놈펜 북동부 지역에 7-Eleven을 오픈했다. 태국 소매 대기업 CP ALL PCL은 CP ALL(Cambodia) Co Ltd를 설립하여 7-Eleve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여 향후 30년간 캄보디아 프랜차이즈 단독 운영권을 확보하였다. CP ALL PCL은 올해 추가적인 매장 오픈 계획을 갖고 있으며, 매장 내 상품들의 50% 이상을 캄보디아 중소기업 상품으로 진열하며, 캄보디아 중소기업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7-Eleven은 페이스북에서 즉석식품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및 베스트셀러 제품을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방문을 유도한다. 다만, 소규모 마트 체인인 Kiwi마트와의 차이점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차별화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7-Eleven 매장 과 Facebook 홍보활동
자료: Phnom Penh Post, 7-Eleven 페이스북
한국 SPC그룹은 HSC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수도 프놈펜 중심가인 BKK에 Paris Baguette 1호점을 2021년 6월 오픈하였다. HSC 그룹은 2007년 설립된 글로벌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운영 업체로 해외 여러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Paris Baguette는 HSC와 협력을 통해 현지화된 마케팅을 통해 현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리바게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빵에서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코로나19에도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Paris Baguette 매장
자료: Paris Baguette 페이스북
시사점
캄보디아는 높은 청년층 비중, 캄보디아 내 적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현지 투자환경으로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있다. 또한 2020년 프랜차이즈 관련 장관령으로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에 대한 법적 보호근거가 마련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되었다. 미국, 태국, 한국, 중국 등 약 130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으며, 프랜차이즈 업체 수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Pizza Hut을 2021년 새롭게 오픈한 캄보디아 외식체인업체 United Food Group 담당자는 경제성장과 투자확대로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캄보디아 피자시장은 2019년 1억불 매출을 달성하며, 매년 15%의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프랜차이즈 시장이 성장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 국에서는 자국 브랜드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프놈펜무역관에서도 온라인 K-프랜차이즈 로드쇼를 상반기에 시행하였으며, 참여한 한국 업체는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에 따라 바이어들과의 컨택을 지속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에서도 프랜차이즈 엑스포를 개최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서, 기존의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캄보디아 청년층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 초기에 접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만큼 캄보디아 청년층을 공략하는 타겟 마케팅이 필요하다. 캄보디아 프랜차이즈들은 페이스북, 인스타 등의 SNS 마케팅과 배달앱 내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자료: Phnom Penh Post, Khmer Times, Rouse, Khmer night, 프놈펜무역관 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