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Beautyworld Japan West 전시회 참관기
- BtoC 위주의 전시회로 사용자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전시회 -
- 참가기업, 참관객수는 코로나 전 대비 90%까지 회복 -
참관객의 약 68%가 미용 살롱 관계자인 Beautyworld Japan West
ㅇ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
제 16회 Beautyworld Japan West |
개 최 장 소 |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
개 최 기 간 |
2021. 10. 18.(월) ~ 10. 20(수) (3일간) |
홈 페 이 지 |
https://beautyworld-japan-osaka.jp.messefrankfurt.com/osaka/ja.html |
개최 주기 |
도쿄 (5월), 오사카 (10월), 후쿠오카 (2월) |
주 최 |
Messe frankfurt |
참가기업 수 |
340개 사(‘21), 224개 사(‘20), 371개 사 (‘19) |
참관객 수 |
25,552명(‘21), 22,236명(‘20), 28,505명(‘19) |
주 요 품 목 |
코스메틱, 내추럴&오가닉, 뷰티 보충제, 미용기기, 스파&웰니스, 네일, 다이어트&건강, 살롱 설비·비품, 미용 관련 상품, 아이래쉬, 헤어, OEM & 패키지, 비즈니스 서포트, 스쿨 운영, 살롱 운영, 기타. |
자료: 국제화장품전 홈페이지
전시회장풍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10월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제 16회 Beautyworld Japan West가 개최되었다.
참가기업은 340개사(해외기업 12개사)로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91% , 참관객은 25,552명으로 2019년 대비 90% 수준이었다.
전시장은 출품 제품·서비스별로 '코스메틱', '미용기기', '헤어', '네일', '아이래쉬', '비즈니스 서포트', 'Boddy+Beauty'의 7개 존으로 편성되었으며 특별전시 구역 'NEXT'에는 약 25개의 신규 브랜드가 전시되었었다. 또 일본에서도 K-beauty로 정착된 한국화장품, 미용제품을 전시하는 한국관을 한국화장품무역협회(KOBITA)가 주최하고 KOTRA 오사카무역관이 운영했다. 한국 기업 담당자들은 코로나에 의한 도항 규제 때문에 일본에 오지 못했지만 바이어들은 국내 기업 10개사 담당자와 온라인으로 수시로 상담할 수 있고 3일 동안 총 18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전시회장 내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25개의 시연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한류 헤어(여신머리)를 소개하는 세미나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었다.
세미나 상황(온·오프라인 개최)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미용 가전 시장은 계속 확대 중
2020년의 미용가전 소매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8% 증가한 1,655억 5,000만 엔을 기록. 집콕 소비, 셀프(Self) 미용의 침투에 따라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은 2020년 대비 2.8% 증가한 1,701억 4,000만 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용 가전 유통기업 담당자(참가업체 A사)에 의하면 ‘외출 자숙 등, 긴급사태선언 발령중에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증가해 스스로 제모를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관련 기기, 용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도 오랫동안 (외출)자숙에 지쳐 있어 밖에 나가 소비를 즐기고 싶은 욕구가 앞으로의 구매, 소비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또, 점포에서의 감염 대책이 진행되고 있어 점포에서의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미용 가전 소매시장 규모 추이
(단위:백만 엔)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 전시된 점포용 탈모기와 셀프 미용기기(일본기업 부스)
자료 : KOTRA 오사카무역관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1위
일본의 화장품 전체 시장규모는 2019년도에 2조 6480억 엔(제조사 출하액 기준)을 기록했으며 2020년은 인바운드 소비의 감소에 따라 2조 4000억 엔 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어 있다.
2019년도 화장품 시장을 분야별로 보면 스킨케어 시장이 47.2%(1조2,490억 엔)로 가장 크며 메이크업 시장 22.0%(5,830억 엔), 헤어케어 시장 17.5%(4,630억 엔), 남성화장품 시장 4.8%(1,261억엔), 향수 화장품 시장 1.2%(319억엔)로 이어진다
.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7.5%증가한 3억 481만 달러이며 시장점유율은 3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국 순위(2021년 1월~8월)
(단위: 천 달러, %)
국가 명 |
수입액 (천 달러) |
비중(%) |
2020/2019 (%) |
||||
2019 |
2020 |
2021 |
2019 |
2020 |
2021 |
||
World |
1,015,980 |
903,108 |
982,555 |
100.00 |
100.00 |
100.00 |
8.80 |
한국 |
183,524 |
259,360 |
304,808 |
18.06 |
28.72 |
31.02 |
17.52 |
프랑스 |
336,906 |
259,961 |
271,966 |
33.16 |
28.79 |
27.68 |
4.62 |
미국 |
155,085 |
121,784 |
159,326 |
15.26 |
13.48 |
16.22 |
30.83 |
중국 |
64,560 |
61,738 |
61,840 |
6.35 |
6.84 |
6.29 |
0.17 |
이탈리아 |
42,355 |
28,637 |
39,717 |
4.17 |
3.17 |
4.04 |
38.69 |
영국 |
52,460 |
25,484 |
16,375 |
5.16 |
2.82 |
1.67 |
-35.75 |
독일 |
22,021 |
19,814 |
16,307 |
2.17 |
2.19 |
1.66 |
-17.70 |
베트남 |
19,678 |
16,131 |
14,666 |
1.94 |
1.79 |
1.49 |
-9.08 |
남아공 |
10,666 |
8,716 |
13,500 |
1.05 |
0.97 |
1.37 |
54.89 |
대만 |
9,471 |
10,355 |
10,567 |
0.93 |
1.15 |
1.08 |
2.05 |
* HS code 3304 기준
자료 : Global Trade Atlas
기업 인터뷰
ㅇJ사 (참관 바이어)
Q. 한국관을 방문하신 이유는? 만족하셨는지. |
A. 백화점에서 뷰티 프로모션 담당자로서 근무하고 있는데 2022년 봄 쯤에 한국 코스메 기획전(팝업스토어)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입점할 한국기업을 찾으러 왔다. ‘백화점’이라는 매장 특성상, 어느정도 매출액이 기대되는 제품이어야 하고 소비자의 트랜드를 잘 반영한 제품이어야 해서 찾는 것은 쉽지가 않는데 이번에 만난 친환경 화장품 취급업체는 한국 내 실적과 제품의 내용 모두 만족스러웠다. 상담 내용도 좋아 계속 교신을 원한다. |
ㅇW사 (참관 바이어)
Q. 한국관을 방문하신 이유는? 만족하셨는지. |
A. 한국에서 화장품을 수입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색조 화장품에 관심을 가졌는데 한국화장품은 아이디어성이 있는 화장품이 많다는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라 해서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는 브랜드도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매력이 있는 제품이 적지 않다. |
ㅇ헤어 스타이리스트 (참관객)
Q. 한국관을 방문하신 이유는? 만족하셨는지. |
A. 시연 세미나에서 한국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여신머리를 소개하고 있어서 한국의 헤어 브러쉬에 관심을 가졌다. 일본에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한국의 여신머리, 단발머리가 소개되면서 함께 레인보우 롤 브러쉬도 화제가 되고 있다. 누계 4,000만 개를 팔았다는 브러쉬와 이번에 전시회에서 본 제품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인기 있는 롤 브러쉬가 출품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관을 방문했다. 사용해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붐이라고도 말할 수가 있는데 SNS를 통해 한국의 최신 정보가 계속 들어와 저희도 트랜드에 민감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용품은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모른다.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제품을 접하는 기회가 되도 세미나도 많은 공부가 되었다. |
시사점
BtoC 위주의 전시회로 수입 바이어보다, 실사용자, 실수요자가 많이 참관하며 제품 PR, 실사용자의 솔직한 반응을 볼 수가 있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
한국관에서는 따로 수입 바이어를 미리 상담주선하였으며 현장 매칭을 포함해 188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국관 외에도 한국제품(화장품, 미용기기)을 전시하는 일본기업 부스도 있어 한류 콘텐츠 등에 힘입어 일본 내 한국화장품(K-Bueauty)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획대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에 대해 ‘세련됨’, 귀여움’, ’아이디어’ 등이 돋보이는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일본제품에 없는 한국제품만의 독창성을 찾는 경향이 컸다.
KOTRA에서는 화상상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실제로 제품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은 일본 사람들한테는 이런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유효하다고 보인다.
자료 :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야노경제연구소, KOTRA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