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시장, 격변의 5G시대 열렸다
- 코로나19로 억눌린 5G폰 교체수요, 4분기부터 회복 전망 -
- 美 제재 등 외부 요인도 산업계 지각변동에 영향 -
시장현황
중국 소비가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며 스마트폰 업계는 매출 신장을 기대했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IT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2분기 대비 6%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는 14% 감소, 아직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월별 판매증감률(당월, %)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다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4.3% 감소한 8480만 대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2분기 대비 확대됐다.
* 중국 스마트폰 분기별 출하량 및 증감률: 2020Q1 6660만 대(-20.4%), Q2 8780만 대(-10.3%)
업계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체수요가 억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업체의 신제품 출시, 솽스이(双十一, 11.11일)/솽스얼(双十二, 12.12일) 등 연말 할인행사 진행에 따라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5G폰 교체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몇 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 1~10월 중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21.5% 감소한 2.4억 대로 집계된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및 증감률
자료: 공업정보화부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정부가 5G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하며 5G폰 출하량은 코로나 사태에도 4월부터 매달 1300만 대를 웃돌고 있다.
중국 5G폰 월별 출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