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뜨는 ‘에듀테크 2020’과 그 현실은?
- 시장 잠재성 평가 높으나 개발비 투자는 지연 중 -
- 2020의 V형 발전은 사회적 합의와 정부지원이 필수 -
러시아에서 온라인 교육(에듀테크) 시장은 연 평균 20-25%씩 급성장하고 있다. Interfax Academy에 의하면, 2020년 말 550억~600억 루블(7억8000만~8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온라인 교육시장은 2019년 기준 약 740억 달러(4조8000억 루블)에 달한다. 러시아 에듀테크 시장은 글로벌시장에서 약 1%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시장의 절반 이상이(220억~250억 루블)이 외국어를 포함한 성인 교육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 에듀테크 시장 개요
러시아 에듀테크(EdTech) 시장은 현재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급격한 수요 확대와 함께 글로벌 이슈로 새로운 기술력 도입, 프로그램 개발, 커리큘럼 및 교육 소재, 성별 및 연령대와 영역 확보 등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EdTech(Education Technology)는 일반적으로 교육 시장의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인식하고 있다. 러시아 에듀테크 시장은 2019년 기준 7억~7억8000만 달러(450억~500억 루블) 수준이었으며 2020년은 루블화 가치절하에도 불구하고 거의 9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TalentTech에 따르면, 러시아의 B2C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385억 루블(약 5.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 중 가장 큰 틈새시장은 정규 학과 보충수업(방과후 수업 등)과 성인 자기계발 교육일 것이라고 EdMarket and Netology(러시아 에듀테크 컨설팅)은 밝히고 있다. 학과보충 온라인 수업 시장 규모는 100억 루블(약 1억4000만 달러)이고, 성인 자기계발 온라인 교육 시장규모는 190억 루블(약 2.7억 달러)이다. TalentTech는 2023년까지 러시아 에듀테크 시장은 600억 루블(약 8억6000만 달러)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러시아 에듀테크 시장의 절반 가량(220억~250억 루블)은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로 외국어 교육이나 직장에서 요구하는 자기계발 교육 프로그램이다. Yandex.Money는 러시아 온라인 교육 이수 건이 2019년말에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고, 온라인 수업 매출규모는 60% 증가했다고 보고하였다. 온라인 교육 수요(매출) 중 60%가 외국어 교육이었고, 10%가 자기계발 교육이며 심리학과 전문 교육도 비중이 6~8%이다. 그 밖에 취미 및 여가, 아동교습 및 과외, 스포츠 교실 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