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인도 에너지 산업, 살길은?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에너지 산업 쟁점 및 비전을 제시하는 웨비나 -

-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기술 도입이 이슈 -




인도 상공회의소와 오디샤주(州) 에너지부는 지난 91일 코로나19로 인한 인도 에너지 산업 타격 및 전반적인 부흥 전략 논의를 위한 온라인 회담을 개최했다. 오디샤주정부 및 다수 산업 관계자가 참여한 동 웨비나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 및 정부 정책 등에 따른 전력 산업(배전 및 판매)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에너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웨비나 개요

행 사 명

국가 에너지 회담(National Energy Conclave)

: 코로나19 에너지 산업 타격 및 회복 전략

일 시

202091()

주최기관

인도 상공회의소(Indian Chambers of Commerce)

오디샤주(州)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연 사

Dibya Shankar Mishar, 오디샤주 에너지부 Hon'ble Minister

Shri Nikunja Bihari Dhal, 오디샤주 에너지부 장관

Murali Krishna Gannamani, Fluentgrid MD&CEO

M Shenbagam, TPCODL CEO

M K Gupta,  ICC  핵심자문단  &  Gupta  Power  Infrastructure  상무이사

Ashok Kumar Behera, ICC 핵심자문단 & IMFA 법무부

Anish De, KPMG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자료: 뭄바이무역관 직접 작성


해당 웨비나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전국적인 봉쇄조치(Lockdown)와 더불어 주별 봉쇄조치 연장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대해 언급하며 회담을 시작하였다. 인도 통계청(MoSPI)이 발표한 산업생산지수(IIP)가 금년 4월을 기준으로 전년동기비 55% 감소한 점을 미루어보아 제조·광산·발전업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덧붙이며 전반적인 전력 산업 영향에 대해 서술했다.


·외부적 영향에 따른 인도 전력회사(배전 및 판매) 타격

 

M K Gupta ICC 핵심자문위원은 봉쇄조치로 인해 가계 전력 수요량은 유지되었으나, 상업 및 산업 활동과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전반적인 수요가 대폭 감소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따라 여타 에너지원에 앞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우선시하면서 전력 사용 비중도 감소하였다. 석탄·화력 발전소의 에너지 믹스(Energy Mix)*는 봉쇄조치 이전 72.5%에서 현지 66%로 하락하였으며, 전반적인 화력 에너지 생산량은 25% 감소했음을 언급했다. 동시에 기타 대체 에너지원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는데, 수력 에너지는 기존 8.7%에서 11.6%, 가스 에너지는 3.8%에서 5.1%로 확대되며, 화력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에 대한 전력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믹스(Energy Mix): 어떠한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하는지에 대한 비율

 

전력회사의 타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높은 전력 요금을 지불하는 상업 및 산업 분야 사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다수 기업은 재정난을 맞았다. 더불어, 구식 수동 계량 및 청구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 또한 하락했다. 이와 같은 재정 악화 회복을 위해 전력부는 약 122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패키지 및 연체료 감면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였으나, M K Gupta ICC 핵심자문위원은 유동성 부족 문제가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52pixel, 세로 709pixel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직접 촬영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에너지 산업의 쟁점

 

정부의 단계적인 봉쇄조치 완화에 따라 산업 활동이 재개되면서 전력 수요도 점차 회복세에 돌입하고 있다. Ashok Kumar ICC 핵심자문위원은 기온 상승으로 가계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지난 525일 기준으로는 최대 전력 수요량이 전년 수준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쇼핑몰 및 사무실 등의 상업 시설의 완전한 재개 시점이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로의 전환 등으로 인해 불투명해지면서 상업 분야 에너지 수요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으나, 가시적인 회복 지표도 상존함을 강조하며 아래와 같이 주요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1) 운영 효율성 개선 필요

 

에너지 관련 원자재 수요는 약 25~30% 감소해 재고 축적 및 일부 생산공장 폐쇄로 이어졌으나, 정부의 봉쇄조치 완화와 최종 사용자의 산업 활동 재개 등으로 인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Ashok Kumar ICC 핵심자문위원은 이와 같은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산업 측면의 운영 효율성 점검을 강조했다. 더불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한계 비용이 높은 전력 발전기 가동을 중단하여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을 예로 들었다.

 

2) 소비 감소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투자 지체

 

인도 정부는 국가 에너지 파이프라인(National Energy Pipeline)* 계획하에 약 3,27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환경 인식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산업 및 상업 분야에 비해 가계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 상황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낮은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더불어, 앞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계획을 수립했던 기업들 또한 재정난 및 신용경색으로 투자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 향후 산업 전망에 우려와 기대가 상존한다고 언급했다.

*국가 에너지 파이프라인(National Energy Pipeline): 정부 주도의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농촌, 교통·운송 인프라에 약 15,000억 달러 투자

 

3) 혁신기술 도입 및 재정 안정성 확보

 

Ashok Kumar ICC 핵심자문위원은 에너지 공급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혁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부분의 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중앙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의존하는 등 재정난을 겪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지자체별로 세분된 주(州) 운영 유틸리티 구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으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사점

 

동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전반적인 산업 구성 및 운영방식을 재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력 분야에서의 혁신기술 도입 및 관련 제품의 인도 현지 생산 확대 등 효과적인 인도 내 산업 밸류 체인을 확립하는 것이 향후 이와 같은 불투명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임을 설명하였다.


이에 한국기업들은 향후 인도의 에너지 산업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기술 및 혁신제품 도입의 가속화를 예상하여, 인도 시장의 수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더불어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투자가 다소 주춤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전환에 따른 미래 협력 수요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참고로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은 오는 1013일에 -인도 태양광 분야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타타 파워, 아다니 그린 파워 등 태양광 분야 인도 유수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한-인도 태양광 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를 통해, 관련 한국기업과 인도 기업과의 동 분야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참여 관심 기업은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이나 본사 기간제조팀을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다.

      


자료: 웨비나 자료, 관련 언론(Bloomberg) KOTRA 뭄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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