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무역관 주관, 2020 미국 경제 동향 웨비나 현장 스케치

- 美 산업생산지수(Indutrial Production Index) 상승 中, 9월 지수 기대 -

- 2021년 유망산업으로 전자상거래 산업, 반도체 장비, 여행장비, 생명공학 - 

지난 9월 15일, 코로나19 위기 속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산업의 기회요인과 유망분야를 발굴하고자 KOTRA 시카고무역관 주관하에 2020 미국 경제 동향 웨비나가 열렸다. 시카고무역관 이영선 관장의 기조 발언을 시작으로 이진만 교수와 배윤택 교수의 웨비나가 이어졌다. 웨비나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 및 산업재편 동향' 과 '2020년~2021년 금융 및 주요산업 전망’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2020 미국 경제 동향 웨비나

자료: 웨비나 자료화면(사진 우측상단 KOTRA시카고 이영선 관장)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 및 산업재편 동향

드폴대학교 경제학 이진만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요시 봐야 할 점으로 공급과 수요의 충격, 실업률 추이 총 세 가지를 꼽았다. 이 교수는 미국의 제조, 채굴, 전기, 유틸리티 등에서 나오는 모든 생산량을 측정하는 지표인 산업생산지수(Industrial production Index)가 지난 4월(-16.3%)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하였으며 이는 1970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큰 충격이라고 언급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자료인 8월 산업생산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점차 좋아지고 있어 다음 달 지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 전했다.

2017년 9월~2020년 8월 미국 산업생산지수

자료: Federal Reserve Bank of St.Louis

팬데믹 후 발생한 실업대란에 대하여 이 교수는 농업 종사들을 제외한 미국 취업시장 인구는 총 1억 5천에 달하는데 3~4월 두 달간 약 2,200만 명의 실업자들이 발생했다 알렸다. 미국 내 제조공장 및 서비스 센터 운영이 중단되어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공급 충격으로까지 이어진 점을 실업률이 14%까지 증가한 이유로 꼽았다. 공급 충격에 이은 수요 충격의 확산으로 소비 지출이 줄어들어 올 한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을 기점으로 가장 높은 실업자 수를 기록한 산업은 서비스업과 관광산업이며 두 산업 합쳐 약 1,500만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 교수는 5월에 들어서면서 전체적인 미국 실업률이 회복세를 보여 8월까지 사라진 1,000만 일자리가 다시 생겨났으며 이 중 서비스업에서 7,000개, 관광산업에서 3,000개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이러한 회복 추세에 힘입어 사라진 다른 산업의 일자리가 얼마만큼 회복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알렸다.

2020년도 2월~8월 미국 산업별 취업자 수 증감 현황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다음으로 센트럴워싱턴대학 금융학 교수 배윤택 교수는 2020년~2021년 금융 및 주요산업 전망을 주제로 웨비나를 이어갔다. 배 교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의 추이와 S&P 500 지수의 회복을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의 추이

자료: CBOE(http://www.cboe.com/vix)

배윤택 교수는 웨비나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산업 주요동향으로 소규모 업체 간 인수합병이 늘었으며 전체 부도업체 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하여 양호한 편임을 알렸다. 추가적으로 2021년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은 매출 기준으로 전자상거래, 반도체 장비, 여행장비, 생명공학 산업을 꼽았으며 순이익 기준으로 농업, 주방용품, 화학제품, 의료기술 산업을 꼽았다.

 ㅇ 2020 경제 웨비나 전체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5iORzb4548Q

자료: Federal Reserve Bank of St.Louis,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CBOE,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