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온라인 중동 물산업주간 현장 스케치

- 국내 기업 12개사, 중동 바이어 14개사가 참가하여 수자원 품목 중동 진출 모색 -

- 중동 수자원 프로젝트 전문가 초청, 진출 노하우 공유 -

자료 : Pxhere

행사 개요

2020년 8월18일부터 27일까지 요르단 암만 무역관은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요르단내 수처리 관련 산업 진출을 위한 화상상담 및 진출 전략 웨비나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는 중동내 수자원 공급이 쉽지 않아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국가들은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수처리 기술 및 기자재 진출을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특히, 요르단 국토의 91%는 연평균 강수량이 200mm이하이며 요르단의 연간 1인당 재생가능한 물 공급 100㎥(2017년)이하로 글로벌 물 기근국 기준(연간 500㎥,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요르단 내 수자원은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으며 2018년 UN에 따르면 요르단은 전세계 국가 중 물 기근국 3위에 위치할 정도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요르단은 과거부터 꾸준하게 수도 공급망 프로젝트, 담수화 프로젝트, 폐수 및 하수 재처리 시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자원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에 한국 수처리 기자재 및 기술 진출 지원을 위해서 약 2주간 국내 유망기업들과 요르단 주요 프로젝트 진출 바이어들 간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 이해를 돕고자 요르단 내에서 13년동안 하수처리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던 전문가인 코오롱글로벌 사무소 손무근 소장이 웹 세미나를 진행하여 전반적인 수자원 현황 및 노하우를 전달하였다.

행사 세부 내용

참가기업 품목 동향

이번 상담주간에는 국내 기업 12개사, 중동 바이어 14개사가 참가했다. 이스라엘 수자원공사 메코로트(Mekorot), 요르단 인프라·엔지니어링 기업 아랍테크(Arabtech)를 포함한 중동 바이어는 각국 수자원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한국 파트너를 찾고자 참가하였다. 요르단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한 국내업체는 총 7개사로 전동 엑츄에이터, 수질계측이, 펌프 등 수자원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세부적인 참가 품목은 아래와 같다.

행사 세부 내용

요르단 진출 웹 세미나 현황

8월 25일(화), 13년간 요르단 내 주요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한 코오롱 글로벌 요르단 사무소 손무근 소장은 이번 웹세미나 연사로 참가하여 요르단의 ‘주요 수자원 및 관리 현황’ 이라는 주제로 국내기업들에 정보를 제공하였다. 요르단의 수자원별 분포 현황, 강우량, 주요 댐 시설, 주요 집수정 시설 현황, 상수도 보급량 및 유출량, 상수도 시설현황, 하수도 시설현황 등에 대한 요르단 수자원 전반 정보를 제공하였다. 특히 아래와 같이 신규 주요 수자원 프로젝트도 발표하여 국내기업 제품이 향후 진출할 수 있을만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요르단 수자원 신규 프로젝트 현황

자료 : 코오롱글로벌 요르단 사무소

현재 요르단 정부가 처한 주요 수자원 관련 당면 과제로는 1) 재생 가능한 수자원 부족, 2) 수자운의 70%로 차지하는 지하수의 고갈, 3) NRW(무수익수량, 물 절도 및 누수) 대처, 3) 유일한 재생 수자원인 아카바 해수 담수화, 4) 요르단 정부 자체 예산 부족에 따른 BOT 선호 등임을 밝혔다.

웹 세미나 발표 모습

요르단 수처리 관련 주요 진출 품목 동향

요르단의 수처리 관련으로 진출되는 품목을 HS 코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며 주로 펌프, 발전기, 전동기 등의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처리 관련 진출 품목 HS 코드별 정리

*자료원 : 관세청 HSCODE 세부분류표

상기 HS코드의 년도별 수입액을 조회해보면, 주로 8414.59(기체펌프나 진공펌프기타) 및 8413.70(액체펌프, 원심펌프)의 수입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요르단 수처리 관련 품목 수입 현황

(단위 : 달러)

*자료 : UN Comtrade

한국의 경우, 주로8413.70(액체펌프, 원심펌프) 및 8421.21(원심분리기)의 수출 비중이 큰 편으로 볼수 있으며 주요 통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한국의 대요르단 수처리관련 수출현황

(단위 : 달러)

*자료 : 한국무역협회

상담 참가 바이어 인터뷰

암만무역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요르단 바이어 M사를 아래와 같이 인터뷰 하였다.

Q1) 행사 참가한 목적은? A1) 우리 회사는 전동기, 밸브, 계측기, 펌프 등 수자원 관련 엔지니어와 연관된 제품을 전반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전에도 코트라가 주최한 무역사절단 행사에 참가하여 좋은 파트너를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 행사로도 좋은 성과를 얻기를 희망한다.

Q2) 현재 어떤 제품이 시장에 진출 가능성이 큰 편인가? 본 행사를 통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품목은? A2) 우리 회사를 통하여 요르단 기업들이 산업용 밸브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과거 우리 회사는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등과의 거래 실적도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동 제품의 distributor로서 활동하기를 희망한다.

Q3) 요르단 수자원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A3) 요르단 수자원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자연 발생 수자원이 극히 부족한 상황이며 현재 주요 공급 지하수인 Disi의 수자원 수량도 기존 예상 사용 년수보다 실제는 더 부족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이에 따라, 각종 수자원 재처리 및 기존 수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시사점

요르단은 지정학적으로 수자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요르단으로의 난민 유입, 자연 발생 인구 증가, 수자원 고갈 및 도난 등의 이슈는 정부가 해결하여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다. 수자원 이슈는 국가 안보와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요르단 정부에서는 현재 해수 담수화, 수자원 재처리 시설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기업 제품의 진출 가능성은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코오롱 글로벌, 요르단 통계청, UN comtrade, 한국무역협회, 무역관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