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용소비재(FMCG) 공급망 엑스포 참관기
-인도상공회의소(FICCI), 뷰티용품부터 전자상거래, 스마트 공장까지 일용소비재 전반을 살펴보는 온라인 엑스포 개최-
-스마트공장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 트렌드 확인-
인도 일용소비재(FMCG) 공급망 엑스포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 등 인도 정부 고위급 인사 및 전문가들의 웨비나 및 다양한 산업분야를 포괄한 온라인 전시관으로 이루어진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행사 개요
행사명 |
인도 일용소비재(FMCG) 공급망 엑스포 (India Virtual FMCG Supply Chiain Expo 2020) |
일 시 |
2020년 8월 10일-14일 12:00~21:00(인도 시간) |
방 법 |
https://vfsc.live/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개최 |
참석자 |
온라인 전시기업 110개, 100여 개 국의 다양한 바이어 및 10,000명이 넘는 방문자 기록 |
주 최 |
인도 상공회의소(FICCI) |
산업분야 |
- 식품·음료 및 가공식품 - 화장품 등 뷰티용품 - 이커머스 - 물류 등 |
발표내용
1) 인도 상공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장관
인도 정부는 상호호혜적인 기반에서 보다 자유로운 무역을 추구하면서 대인도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
정부는 수출이 예상보다 견조한 가운데 18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되었으며, 석유 관련 수출품 제외시에는 95% 수준까지 회복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인도 교역 동향을 보면, 섬유 등 주요 품목 수출 감소로 2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나타났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6월 수입이 급감(47.59% 하락)하면서 약 7억 9,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국가들은 인도의 13억 인구를 기반으로 하여, 인도에서 소싱하고 인도에서 그들의 제품을 제조하여, 이를 돈이 되는 사업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인도는 세계공급망의 중심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2) 허쉬(he Hershey Company) 인도법인 헤르지트 발라(Herjit S Bhalla) 대표
식품가공 분야의 AI 활용 증가 기대
식품가공 분야에서는 AI와 연계한 스마트 공장 및 공급망의 디지털화가 필수적이 될 것이다. 또한 옴니채널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지난 2018년에 인도 일부 지역에 출시한 제품이 2020년 1월에 인도 전역으로 확산된 것처럼, 인도는 자사에 중요한 시장이며, 올해부터 인도 내에서 자사 제품 라인 전체를 선보이게 되었다.
3) 인포(Infor), 앤드류 댈지얼(Andrew Dalziel) 부사장
식품가공산업은 인도 주요 산업이며, 많은 발전가능성 보유
식품가공산업은 세계 5위 규모인 인도 GDP의 14%를 차지한다. 또한 수출의 13%를 차지하며, 산업 투자의 6%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하며, 동시에 생산자들은 품질 관리 및 식품안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생산을 추구한다. 추후 리콜을 대비해서라도 패키지와 포장도 정확하기를 바란다. 따라서 특히 식품안전과 공정관리등 식품공장의 스마트 공장화와 IoT(Internet of thing)적용 및 유비쿼터스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제품의 수요, 공급시기, 비용, 자원 효율성 면에서 높은 유연성을 가지고,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생산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식품 등 상품을 기획할 때부터 IT를 제품기획과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리콜까지 全 과정에 접목하여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 공장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콜드체인이 아직 완전화되지 않은 인도의 상황에서는 식품 가공 및 생산에 있어서 다양한 단위공정에 대한 안전성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자료: Infor 발표자료
4)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인도법인 수간드 케이엠(Sougandh K.M.) 매니저
자동화시대에 맞춰 생산라인에 로봇 활용 증가
Universal Robots은 로봇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 최초로 거의 10년 전에 코봇이라는 이름의 협업 로봇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협업 로봇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전이며 이 후 2016년, 코봇은 연간 50%의 성장을 기록하며 산업용 로봇 공학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되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공장의 효율성과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2020년 매출이 3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파괴적 혁신이 강해지면서 나날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로봇을 활용하여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일부 품질관련 작업은 인간이 수행할 수 있으며, 자사 제품은 소규모 공장에도 활용가능하며, 공간 활용 극대화에 최적화가 되어있다.
자료: Universal Robots 발표자료
기업 인터뷰
Technomec Roll Manufacturing Company Private Limi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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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
아메다바드에 설립된 기업으로, 전기모터, 발전기 및 변압기 제조 및 유통·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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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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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분야 |
그라브어 인쇄 실린더, 구리 도금 실린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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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 수입 여부 |
미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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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국 |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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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담당자 의견 |
자사는 인도 내에서 생산하면서 MS 심리스 강관, MS 플레이트, 무산소동(oxygen-free copper) 너겟 등 일부 원자재를 수입하는데 가격 문제로 중국산을 수입함. 그러나 고품질을 추구하고 있어 다양한 수입선도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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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us In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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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
인쇄후 포장가공설비 관련 토털 솔루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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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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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분야 |
라미네이션 필름, 커팅기기, 창틀 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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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 수입 여부 |
미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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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국 |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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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담당자 의견 |
대형 식품가공 공장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인쇄 후 포장가공설비가 필요한데, 이러한 기계들이 인도 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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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pac India Pvt.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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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
웨어하우스 솔루션 제공을 위해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뭄바이 기반 제조 및 서비스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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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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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분야 |
분류 & 포장 기계, 재료 운송 등 솔루션, 적재 및 하역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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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 수입 여부 |
미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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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국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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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담당자 의견 |
사업 분야를 웨어하우스는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까지 확장 예정이며, 동 분야의 한국 기업과 협업 가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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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hi Automation Solu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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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장소, 산업시설, 상업시설 등 다양한 시설의 출입구, 자동위생 시스템 및 관련 솔루션 제공 |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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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분야 |
생산공장 등 산업·상업시설의 소독 및 자동 위생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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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 수입 여부 |
미수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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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국 |
벨기에 이탈리아, 중국, 대만, 미국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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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담당자 의견 |
창고, 공장,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 솔루션 제공 예정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국기업에 관심이 높으며 적합한 가격을 제시한다면 협업 가능성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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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BO Robotics and Automation Limi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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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요 |
타타그룹의 자회사로 인도에서 최초로 산업용 로봇 을 생산한 기업 |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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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분야 |
산업용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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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 수입 여부 |
미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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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국 |
미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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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담당자 의견 |
인도 내 공장에 적합한 소형 산업용 로봇 수요 존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자사 제조시설 자동화 예정. 이와 관련 고품질의 한국 기업 제품이 있다면 협업 가능성 다대 |
시사점
최근 스마트 공장을 필두로 생산현장의 디지털화를 통한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 분석과 함께, 자사가 디지털화를 시행할 경우 개선할 수 있는 공정과 경쟁우위 확보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인도의 IT기술과 접목하여 광범위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다면,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변화에도 적응이 가능할 뿐더러 다양한 환경하에서 자체적으로 최적화되면서, 기업별 유연한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다.
인도 정부는 자주인도(Self-reliant India) 실행을 위해 親기업 정책 등을 기반으로 세계의 주요 공급망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도 인도 내 제조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을 감안하여 인도 진출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자료: 웨비나 자료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