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 25명 사망·110명 실종..잿더미서 무더기 시신 발견

[이데일리 온라인속보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카운티에 번진 대형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25명까지 늘어났다. 캘리포니아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후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잿더미로 변한 주택가에서 시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는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보고된 실종자도 11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많은 건물과 가옥을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됐다. 사망자 수로는 역대 3번째로 많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 건물과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나 깨나 불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