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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재정 파탄에 국민이 나섰다.."韓 금모으기 운동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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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부패 스캔들로 재정 위기를 맞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의 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계좌 개설 첫날 200만 달러가 모였다고 밝혔다. 이달 초 한 법학도가 웹사이트에서 말레이시아 부채 상환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면서 국민적 모금 운동으로 확대됐다. 사진은 당시 온라인 모금 사이트 'GoGetFunding'에서 진행됐던 모금 운동의 모습.(GoGetFunding 캡처) 2018. 6. 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가부채를 갚기 위해 한국 국민들이 벌였던 '금모으기 운동'이 부패 스캔들로 재정 위기에 몰린 말레이시아에서 재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국영투자기업 1MDB의 스캔들에 따른 나랏빚을 갚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도했다.

림관엥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은 계좌 개설 첫날인 31일 200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사랑하는 나라를 재건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기꺼이 용돈과 여분의 현금을 내어놓으며 애국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부패는 세계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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