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비즈니스파트너십 상담회 개최로 산업협력 다변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한 ‘한-체코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 2024.9.20일에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의 체코 순방과 연계해 한국과 체코 기업 간 비즈니스, 산업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이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양국 간 산업 협력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상태로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에너지·건설 5개사 ▲기계·장비·부품 5개사 ▲소비재 3개사 ▲미래산업 6개사 ▲수입·소싱 5개사 등 한국기업 24개사가 참가했다.
체코측 참가 143개 기업(기관)과 146건의 비즈니스 프트너링 상담을 통해 MOU 및 현장 계약 추진도 이뤄졌다.
체코 현지 물류 기업 및 법무법인과 협력해 양국 간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했다.
체코와 한국은 각각 중유럽, 동아시아의 문, 제조엔지니어링허브로 최적 파트너라는게 이번에 함께한 양국기업인의 공통된 평가다.
체코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전통적 제조엔지니어링 국가로 1인당 소득 31,000달러(구매력 기준 51,000달러), GDP대비 제조업비중(22%) 유럽 2위, GDP대비 교역액 140%의 개방형 경제로, 민족적으로는 서슬라브족이지만, 독일·오스트리아와 수백년 역사를 공유한 탓에 비즈니스, 산업, 사회, 정치성향은 서유럽에 가깝다. 그만큼 유럽에 진출하려는 한국, 글로벌기업에게 매력적인 파트너 국가다.
체코 입장에서도 한국은 비EU국가중 무역·투자·인적 교류 모든 면에서 2~3위 파트너국으로 특히 팬데믹을 거치며 특정국 의존탈피, 공급망다변화 수요가 겹치면서 믿을만한 파트너로 한국을 주목 중이다.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협력시대 열릴 것’ 9월 양국 정상 전화 통화 후 한국을 방문한 총리 비서실장 말을 인용해 체코 언론이 뽑은 기사 제목이다.
이번 ‘한-체코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원전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로 분야 경협 심화’를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체코가 추진 중인 에너지 자립, 인프라 개발, 공급망 다변화, 첨단산업화 분야에 대한-체코기업간 협력 관심이 높았다.
일례로 이번에 함께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팬데믹 직후인 ’21년에 프라하에 유럽총괄법인을 세우며 진출 동서유럽 비즈니스를 확장한 결과 임플란트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앞두고 있다.
건설공사에서 착용하는 추락 보호용 에어백, 배달할 때 입는 라이더용 에어백 등 다양한 웨어러블 에어백을 제조하는 세이프웨어는 체코 파트너사와의 상담을 통해 향후 2년 간 50만 유로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체코의 주요 협력업체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회사인 지비소프트는 체코의 카를로바 국립대학 병원 모톨과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 솔루션 제공에 대해 논의했으며,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화장품 제조사 파켓은 다국적 약국 체인 로스만 체코 법인과의 입점 가능성을 논의했다.
체코는 중유럽 제조엔지니어링 허브국가로 산업고도화, 공급망다변화, 한국 호감도 상승 등 삼박자를 갖춘 유럽 최적의 거점 경협 파트너 국가로 양국간 산업협력을 넓히는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