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2022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보조금 지급 시작
크로아티아 경제부 산하의 The Fund for Environmental Protection & Energy Efficiency는 3월 30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EU에서 '그린경제'로의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크로아티아도 여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전체 예산은 100,000,000 HRK로 1유로=7.5 HRK 적용하면 대략 13.3백만 유로 정도이다. 예산은 올 연말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이 많을 경우 보조금 지급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원금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총 프로젝트 비용에서 40-80%까지 지원해 준다. 대상은 정부·지자체·법인·소상공인이며 개인 보조금은 2021년 1차로 지원해 준 바 있어 이번에는 제외되었다.
자그레브 인근 태양열 자재 도소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보조금 지원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태양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루 평균 20-30건의 문의를 받는다고 한다. 특히 최근 원자재 및 부품 부족으로 현지에서도 Grid Inverter와 같은 몇몇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판매되는 제품의 대부분은 화웨이 등 중국산이 90% 이상이며 최근에는 한국 제품도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다만 최근 높은 물류비용 때문에 아시아보다는 EU에 재고가 있는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고 밝혔다.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 흔히 설치되는 태양열 발전 용량은 5KW-10KW, 제품 구매 및 설치비용은 7천~1만 2천 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