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그리스, 유럽 그린딜에 따른 해운업 주요 이슈

- EU, 해운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해운 연료 사용지침 의무화 -  

- 무탄소 배출 선박 상용화는 이제 시작 단계, 앞으로 LNG추진선 중심으로 발주 증가 예상 -  

 

 

 

시장 개요

 

그리스 선사들은 1950년대 소규모의 노후선대를 가지고 해운업에 진출했으며 1950~1970년까지 중고선 매입을 통해 선대를 확장했다. 1970년대 당시 그리스 정부는 국가 해운업 시장 확장 및 강화를 위해 해운업과 관련된 제도적인 해운사 운영 틀, 세법, 인프라 등 개혁하며 당시 해외에서 활동하던 그리스 해운사들은 1970년대 이후 그리스로 회사 본사를 옮겨 왔다. 피레우스 항구 주변, 아테네 남동부 지역과 아테네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박기자재 에이전트, 선박관리사, 보험사, 물류운송사 등 해운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모이며 전 세계 해운업으로는 가장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그리스선주사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해운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그리스 해운업의 시장 규모는 그리스 GDP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운업과 연관된 종사자는 약 20만 명이다. UNCTAD(UN무역개발회의)의 2020년 세계해운보고서(Annual Review of Maritime Transport for 2020)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그리스 선박이 차지하는 재화중량톤(DWT)는 3억6,300만 DWT으로 전 세계 중량톤의 17.7%를 차지하며 세계 해운업 1위 국가이다.

 

시장동향

 

그리스 선사들은 그리스와 다양한 국제 조선·해운업 협회에서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리스 해운업과 관련된 주요 협회들은 아래와 같다.

 

○ Union of Greek Shipowners(UGS) / www.ugs.gr

○ Hellenic Shortsea Shipowners Association / www.sghortsea.gr

○ Greek Shipping Cooperation Committee / www.greekshipping.org

○ Greek Shipowners Associatoi for Passenger Ships (홈페이지 미운영)

 

이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선주사협회(Union of Greek Shipowners)1916년에 설립됐고 활동하고 있는 선주들이 보유한 선박은 약 3,000gt이다. 주요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벌크선, 탱커선, LNG/LPG 운반선 등이며 직접 해운물류업에 활동하기도 하며 이외 선박 임대차 계약을 중심으로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UNCTAD(UN무역개발회의)의 2020년 세계해운보고서(Annual Review of Maritime Transport for 2020)에 따르면 2020년 그리스가 보유한 선박은 총 4,648척으로 전년대비 약 2.47% 증가하며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총 3,910척을 보유하며 전 세계 선복량의 11.3%를 차지해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6,869척으로 전 세계 선복량의 11.1%로 해운국 3위를 차지했다. 

    · 그리스 선박이 차지하는 전 세계 선박의 재화중량톤 비중(1,000GT 이상 선박 기준): 2016년(16.4%), 2017년(16.7%), 2018년(19.7%), 2019년(17.8%)

 

주요 국가별 선박 보유 동향

(단위: 연도, 백만 DWT)

: 1,000 GT 이상 선박 기준

자료: UNCTAD(2021.11.1.)

 

IHS Markit 자료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가 보유한 선박은 유럽연합국에서 보유한 선박의 58%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유조선(Tanker) 30.2%, 화물선(Bulker) 20%, 화학제품운반선(Chemical & Product Tanker) 14.6%, LNG·LPG운반선(LNG·LPG Carrier) 15.5%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 선주가 전 세계 선박에서 선종별 차지하는 비중

(단위: 선종, %)


: 1,000GT 이상 선박 기준

자료: IHS MARKIT(2021.11.1.)

 

Petrofin Research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19 기준 그리스 선주가 보유한 선박은 화물선 2,467, 컨테이너 운반선 436, 유조선 1,070척, LNG·LPG운반선 179척으로 화물선과 유조선이 가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있고 글로벌 교역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해운업은 더욱 활발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가 상승, 개방형 스크러버 이용규제 확산 등에 따라 그리스 선주들은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이슈

 

Mr. Veniamis 그리스선주사협회장의 의견에 따르면 조선·해운업에 대한 금융 지원제도, 환경보호 다양한 사안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해운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 중 유럽 그린딜 추진을 위해 유럽은 항공·해운업 분야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해운 연료 사용지침(FuelEU maritime & FuelEU Aviation) 신설해 바이오 연료 지속가능한 연료 사용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통해 2050년까지 목표로 설정한 탄소중립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해운업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이슈와 동향은 아래와 같다.  

 

1) 지속가능한 해운 연료 사용지침(FuelEU maritime & FuelEU Aviation)


유럽집행위는 해운업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배출권 거래제(ETS) 편입과 지속가능한 연료의 혼합 사용을 의무화했다. 해운업에 의무화된 혼합연료의 비율은 2025 2%, 2030 6%, 203513%, 2040 26%, 2045 59%이며 유럽의 탄소중립 목표 연도와 동일한 2050년을 기준으로 혼합연료 비율을 75%까지 단계적으로 증가할 계획이다.

 

유럽집행위는 해운연료 무탄소배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Mr. Veniamis 협회장은 무탄소배출에 필요한 선박기자재에 대한 기술 개발은 아직 시작 단계로 해당 기술이 개발과 도입이 단기간에 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선박과 선박기자재의 무탄소배출을 위한 기술 개발 외에도 연료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연료 자체를 탄소배출량 감축 있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개발도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그리스 선사와 해운업계 종사자들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친환경 규제 도입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동의하고 있으나 탄소배출 감축에 따른 목표 계획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 개발, 글로벌 경제 현황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고 한편으로는 유럽의 그린딜 정책에 따라 해운업에 도입되는 해운 규제 강화로 인해 그리스 선사들이 점차 유럽 역외로 해운업을 옮겨 수도 있는 계기가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2) 선박금융 및 친환경 연료 연구 개발


선사는 선박 발주 시 은행 또는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선박 발주에 사용하고 있으며 상환기간은 보통 10~20년 사이이다. 예전 유럽 은행들이 선박금융을 주도했으나 2011년 남유럽 주요 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은 당시 중국 정부의 유럽 내 해운업 진출 확장 계획에 따라 유럽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금융 서비스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Mr. Veniamis 협회장은 중국 및 아시아 금융권에만 의존하면 유럽 해운업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유럽 금융기관들은 유럽  해운업기업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 참여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안정적인 금융지원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유럽조선해양장비연합 또한 해운분야 규제 추진에 따른 유럽 기업에 발생되는 비용 부담을 EU해양기금(Maritime Fund)을 활용해 유럽 내 기업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반면 해운업이 유럽 역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3)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으며 운송분야 내 탈 탄소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해운업의 경우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선박 개발의 가속화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LNG추진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r. Veniamis 협회장은 그리스 선사들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LNG추진선박과 대형 LNG 운반선 등 기술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선박 건조의 경우 한국 조선사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완공 시기 지연, 신조선 발주 계약 가격 인상 등 다양한 공급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그리스는 전 세계 해운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조선사와 선박기자재를 생산하는 설비는 매우 미약해 수입에만 의존하는 시장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불안한 글로벌 시장 경제, 국제해사기구(IMO)를 포함해 유럽연합에서 추진하는 유럽 그린딜에 따른 탄소중립의 큰 틀 아래 기후법, 순환경제, 분류체계 등 다양한 기후변화 규제, 대응 및 관리에 따라 목표가 설정되고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에 따른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리스 선사와 해운업은 전환점에 놓여져 있다.

 

그리스 해운사들 또한 유럽연합이라는 큰 틀과 국제해사기구 아래 도입되는 친환경 규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과 선박기자재 구입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조선사와 한국 선박기자재 제조사는 그리스 선사와 선박 업종 관계자들에게 높은 기술력으로 인지도가 높다.


미래 유망 선박 상용화가 시작된 시점으로 세계 선박시장이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조선사와 선박기자재 기업들은 친환경 선박과 탄소배출 감축에 필요한 선박 및 선박기자재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조선·해운업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유럽연합의 그린딜·탄소중립 정책 등 향후 유럽의 규제에 따른 목표 도입, 목표 조정 등 기후와 탄소배출에 연관된 유럽과 국제해사기구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해 선제적으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자료: 그리스선주사협회, IHS MARKIT, PETROFIN RESEARCH, UNCTAD, 그리스 선박관리사 기업 담당자 인터뷰, 선박부품 수입상 인터뷰 및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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