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아제르바이잔 식품전, 농업전 참관 및 Agroservice사 인터뷰

- 현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중 처음으로 27개국 248개사 참가해 식품전 및 농업전 성황리에 개최 -

- 농업용 드론 처음 선보여, 향후 농업분야 진출 협력 가능성에 주목해야 -




아제르바이잔은 코로나19 펜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31일부터 국경폐쇄 등 특별검역체제(Special Quarantine Regime)을 실시하여 2021년 8월 1일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제르바이잔 내 전시회도 1년 넘게 전면 취소되었다가 26회 아제르바이잔 국제 식품산업전(26th Azerbaijan International Food Industry Exhibition(InterFood  Azerbaijan))과 14회 아제르바이잔 국제 농업전(14th Azerbaijan International Agriculture Exhibition(CaspianAgro))이 2021.6.10.~6.12. 기간 중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KOTRA 바쿠 무역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전시회를 참관해 동향을 파악함은 물론, 방역지침에 따라 전시회장 내에서 자세히 파악하지 못한 Agroservice OJSC를 방문해 지난 6월 30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아제르바이잔 식품/농업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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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시 주최자 홈페이지 및 유선 연락, 무역관 종합


현지 정부의 농업육성 정책에 부응하듯 27개국 248개 기업 참가


식품전과 농업전이 동시에 열리는 이유는 전 세계 11개 기후대 중 9개 기후대를 보유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특성상 다양한 농산물 재배가 가능하고 현지 정부도 석유·가스 등 비에너지 부문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농업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전에는 제과, 육가공품, 야채 및 과일, 유제품, 주스, 차, 담배 등 주요 현지 식품 제조·유통업체와 관련 기기들이 출품되었고 농업전에는 농업용 드론 등 첨단 기법을 활용한 농업제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식품전 및 농업전은 바쿠 엑스포 센터 2개 실내 전시장과 야외에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아제르바이잔 국내 기업은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벨기에, 불가리아, 중국, 독일,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인도,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스페인,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터키, 우크라이나, UAE, 미국 등 전 세계 27개국 248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농업용 드론 출품업체에 관심 높아


이 중 AgroService OJSC가 출품한 농업용 드론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현장에서 면담이 어려워 6월 30일 해당 회사를 방문하여 세일즈 매니저인 Mr. Ayaz Gadirov와 추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AgroService OJSC의 드론 전시회 출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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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바쿠 무역관 자체 촬영


AgroService OJSC 방문 인터뷰 내용


1) Agroservice OJSC는 어떤 회사인가?
- 2020년 8월 17일 대통령령에 따라 기존 Agroleasing OJSC(Open Joint Stock Company)는 농업 분야 생산자에게 농업 기계, 관개 시스템 및 장비, 농약, 종자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Agroservice OJSC로 사명을 변경하고 영역을 확장하였다.


2) 전시회에 출품했던 드론은 어떤 것인지?
- DJI AGRAS MG-1P 드론으로 액상비료 살포에 사용되는 것이다.


3) 어느 나라에서 제조한 제품인지?
- 중국에서 부품 형태로 들여와 아제르바이잔 Idrak Technology Company에서 조립한 제품이다.


4) 아제르바이잔에서 농업용 드론을 본 것은 처음인데 수요가 있는지? 전통농법에 비해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 아제르바이잔의 농업용 드론 사용은 초기이지만, 조만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여러 기후대를 보유하고 있어 재배작물 종류도 많지만, 농산물 재배 지역의 지형도 다양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농업용 드론 사용의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농기구 이동이 어려운 지형에서도 농작물 손상없이 비료를 살포할 수 있다. 특히 옥수수 재배지와 우기 후 곡물 재배지에서는 드론 이외 대안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이외 전통적인 농업방식보다 드론을 사용할 때 각종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5) 1대의 드론으로 어느 정도 비료 살포가 가능한지?
- 현재 30~35분에 1헥타르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 비료탱크 용량 및 배터리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으로 향후에는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 아제르바이잔에서 Agroservice OJSC 이외에도 농업용 드론을 사용하는 회사가 있는지?
- 우리가 운용하는 이 농업용 드론이 파일럿 프로젝트이다. 농업용 드론 사용 경험을 축적하여 앞으로 더 효율적인 드론 활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7) 드론은 판매 또는 임대가 가능한지?
- 아직까지 Agroservice OJSC는 아제르바이잔에서 드론 판매계획은 없으며, 비료살포 주문에 따라 Agroservice OJSC 직원이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협력 가능성에 우리 기업도 주목해야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2016년 12월 비에너지 부문 육성을 위해 ‘국가 경제와 거시 경제 발전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였는데 농업도 주요 육성 분야 중 하나이다. 그동안 농기계류 관세 면제, 보조금(기기, 살충제, 비료)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왔으며 최근에는 온실을 활용한 스마트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호 방문 상담이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제르바이잔 정부 차원에서 온실 등 농업현대화, 농산품 가공 기계 및 기술협력 등 현지산업 발전형 협력기회 발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아제르바이잔 식품전 및 농업전 홈페이지, KOTRA 바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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