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스마트워치 시장
- 중국에서도 APPLE WATCH가 점유율 1위, 중국 내 브랜드 각축전 심화 -
- 중국내 고령화, 만성질환자 확대, 건강 의식 제고로 수요 지속 확대 전망 -
최근 중국 내 소득 증가와 생활 수준의 향상에 따라 건강에 대한 의식도 점차 제고되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의 노인 인구는 2억1200만 명으로, 2050년에는 4억 8천만 명에 달하고 노령화 수준은 1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이 증가하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수록,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이와 관련된 유망 품목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건강 모니터링, 운동관리를 주요 셀링 포인트로 한 스마트워치의 시장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2020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 6% 증가, 애플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 차지
연구기관 Counterpoint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판매량 상위 5개 브랜드의 출하량이 전체 출하량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애플은 28%로 여전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2020년 9월, 중국내 최초의 중저가(소비자가격 CNY 기준 2,199 위안) 스마트워치 'APPLE WATCH SE'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화웨이 또한 신규 모델(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포함)이 선전하여 15%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였다. 삼성 스마트워치는 2020년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갤럭시워치 3의 성공적인 출시로 반등세를 보여 3분기 점유율 10%로 3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추세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애플와치는 2020년 12월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자 기반이 1억 명을 초과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 1위를 이어갔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점유율(2019 Q3 VS 2020 Q3)
브랜드 |
2019년 Q3 점유율 |
2020년 Q3 점유율 (전년 점유율 대비 증감) |
APPLE |
26% |
28% (↑) |
HUAWEI |
10% |
15% (↑) |
SAMSUNG |
8% |
10% (↑) |
BBK |
8% |
7% (↓) |
FITBIT |
6% |
6% (↓) |
AMAZFIT |
4% |
5% (↑) |
GARMIN |
4% |
4% (↓) |
FOSSIL |
3% |
2% (↓) |
OTHER |
32% |
23% (↓) |
자 료 : Counterpoint
지역적 분포를 보면, 중국의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북미 시장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의 30.2% 비중을 차지하며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보였다.
지역별 스마트워치 시장규모 비교
자 료 : Counterpoint
중국의 스마트워치 시장의 세부적인 브랜드 점유율을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기준 화웨이가 9,414,000대의 출하량으로 2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와 애플이 각각 22%, 17.8%를 차지했다.
2020년 Q3 중국 스마트워치 브랜드별 출하량
브랜드 |
출하량(천 대) |
점유율 |
HUAWEI |
9,414 |
28.6% |
샤오미 |
7,241 |
22% |
APPLE |
5,868 |
17.8% |
BBK |
1,881 |
5.7% |
SONY |
631 |
1.9% |
OTHER |
7,982 |
27% |
자료 : IDC
스마트워치 출하량 지속 증가, 국내외 브랜드 경쟁 심화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중국이 중요한 판매 지역으로 떠오르고, 또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중국내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에 힘입어, 국내외 유명 브랜드는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이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현재 애플, 삼성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비롯해서 화웨이, 샤오미(小米), OPPO 등 중국 내 로컬 브랜드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며 저가 시장을 선점,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2021년 연구기관 화징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중국 내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2019년 중국 스마트워치(어린이용 미포함) 중국내 총 판매량은 320만 대로 이는 전년 대비 115만 대(56%)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에는 약 480만대, 2021년 중국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7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7-2021년 중국 스마트워치 (어린이용 미포함) 판매량 추이
(단위: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