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가정, 초고속 인터넷 열풍과 광케이블 시장 성장
- 인도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가정 내 인터넷 및 스마트 TV 등 이용 증가 -
- 대용량 자료 전송 및 빠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증가로 시장 지속 발전 가능성 -
- 초고속 광 인터넷의 주요 부품인 광케이블 시장 동반 성장 예상 -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인도 내 학교, 회사 등 재택 수업 및 근무가 활성화 됨에 따라, 개인 가정에서 인터넷 사용이 급격히 증가되었고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대한 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초고속 광인터넷 (FTTX, Fiber To The X) 은 집이나 건물 안까지 유리 재질로 된 광케이블이 연결되어 레이저 빔으로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품질과 속도에서 우수하며, 구리 재질로 된 동축 케이블에 비해 낙뢰, 전파 등과 같은 외부 조건에 의한 품질 저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
* FTTX에 대한 간략 설명: Fiber to the X 의 약자로 일반 구리선 전화망을 대체하는 광(Optical fiber) 형태의 네트워크 구조이며, 최종적으로 인터넷 가입자의 집(Home) 까지 광라인이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Fiber to the home 이라 불리며, 한국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는 KT, SK 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 등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자료: 한국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인도의 주요 인터넷 사업자 에어텔(Airtel) 첸나이 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 온라인 트래픽 급증 및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초고속 광 인터넷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데이터 소비는 2017 년 700만 TB에서 2022 년 1억 1,100만 TB (테라 바이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21년 7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내 전체 인터넷 가입자 수
(단위 : 백만 명)
자료: 인도 브랜드 자산 재단 (IBEF)
인도의 초고속 인터넷 시장 성장
인도에서는 민간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의 안정된 인터넷을 원하는 가입자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인도 초고속 인터넷 시장 주요 사업자 현황
|
사업자 명 |
사업자 로고 |
광 인터넷 가입자수 |
동향 |
|
BSNL (Bharat Sanchar Nigam Limited) |
|
851만 (2019 년 11월) → 797만 (2020년 4월) 로 감소 |
· 정부 소속의 기관이며, BharatNe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BharatNe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5만 개의 마을 협의회에 2023 년까지 광 인터넷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15만 4,379 개, 44만 2,654 km의 마을 협의회에 광 인터넷 망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2020년 7월 29일 기준) |
|
Reliance Jio Infocomm Limited. |
|
830만 (2019 년 11월) → 900만 (2020년 4월) 로 증가 |
· “Jio GigaFiber” 을 슬로건으로 '지오'라는 브랜드는 2019년 8월 상용 서비스 시작하였으며, 1100개 이상의 도시에 자체 광 통신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 현재 15억 달러 (약 1120억 인도 루피)를 투자하겠다는 카타르 투자청 (QIA)의 투자 검토 현안이 진행되고 있다. |
|
Bharti Airtel |
|
242만 (2019년 12월) → 244만 (2020년 4월) 로 증가 |
· 가장 안정적인 광대역 네트워크 제공 업체 중 하나이다. · “Airtel Xstream Fiber”라는 서비스를 최근 제공함으로써 모든 새로운 요금제에서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의 설치 요금 및 보증금 면제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
ACT (Atria Convergence Technologies Ltd.) |
|
152만 (2019년 12월) → 159만 (2020년 4월) 로 증가 |
· 남인도 중심으로 사업하고 있으며 최근 안정적인 서비스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 이벤트 기간 내 무료로 요금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으며 재택근무 대비 화상 회의시 안정적인 속도를 제공한다는 포인트로 마케팅하고 있다. |
자료: ACT(Atria Convergence Technologies) 공식 홈페이지 , 초고속 인터넷 광고 화면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이용, 화상회의, 멀티 플레이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이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의 사용 또한 증가하였다. 인도의 ACT Fibernet 의 2020년 2월에서 2020년 4월 사이의 트래픽 데이터를 측정한 인터넷 트래픽 동향 보고서 에 따르면, 2020년 3월 최대 인터넷 트래픽이 40% 증가하였고 스트리밍 서비스 트래픽은 109% 증가. 평균 다운로드 수가 매월 사용자 당 66% 증가한 반면 업로드는 매월 사용자 당 37% 증가하였다.
5G의 등장과 더불어 성장 기대가 높은 광케이블 시장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성장은 5G 기술 발전 및 광케이블 부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초고속 인터넷의 주요 부품인 광케이블은 HS CODE로 분류하면 9001.10 으로 분류된다. 인도의 2019년 기준 수입 대상국으로 중국, 일본, 미국이 주요 수입국으로 분류되고 한국은 5위에 해당하며 115만 달러 규모로 나타내고 있다.
연도별 주요 국별 수입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구 분 |
2018 |
2019 |
증감률(%) |
|
|
Total |
180.63 |
56.94 |
-68.48% |
|
|
1 |
중 국 |
144.43 |
23.07 |
-84.02% |
|
2 |
일 본 |
11.33 |
17.55 |
54.97% |
|
3 |
미 국 |
6.15 |
6.38 |
3.70% |
|
4 |
대 한 민 국 |
5.90 |
1.15 |
-80.62% |
|
5 |
싱 가 폴 |
3.04 |
1.59 |
-47.72% |
|
6 |
홍 콩 |
2.49 |
0.49 |
-80.41% |
자료: 인도 상공부 (Department of Commerce)
2019년에 수입이 크게 감소한 사실은 비교 기본 관세 (BCD) 가 0%이었던 것이 15%로 상향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5G 도입 이전의 상태이기에 광케이블 시장이 잠시 주춤했던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광케이블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를 나타내는 그래프
자료: Sterlite Technologies Limited
광 케이블(9001.10) 관세율
|
구 분 |
관세율 % |
산식 |
최종 관세율 % |
|
Assessable Value (AV) |
- |
100 |
- |
|
Basic duty of Customs (BCD) |
15 |
15% * AV |
15.00 |
|
Social Welfare Surcharge(SWS) |
10 |
10% * BCD |
1.50 |
|
IGST |
18 |
18%*(AV+BCD+SWS) |
20.97 |
|
Total Custom Duty * |
- |
BCD+SWS+IGST |
37.47 |
자료: 인도 관세청, 첸나이 무역관 자체 종합
|
연번 |
회 사 명 |
회 사 설 명 |
|
1 |
Sterlite Technologies Limited Design |
- 인도 최대 통합 광 섬유 및 케이블 제조 메이커, 중국, 유럽, 동남아, 남미 등 100 개국 이상의 국가에 진출, 인도 광섬유 시장 45% 점유 (2019년 기준) - 광섬유통신제품, 네트워크 및 시스템 결합 서비스 및 전 세계를 대상으로 통신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 회사 홈페이지 : https://www.sterlitetech.com/ |
|
2 |
Himachal Futuristic Communications Limited (HFCL) |
- 통신산업 관련 광 케이블, 광대역 장비 제조 메이커로서 인도 내에서 여러 인터넷 사업자들에 맞는 케이블 공급 중 - 제조 시설은 인도 고아 지역에 위치하며, 첸나이, 호수르 (Hosur) 에도 있음 - 최첨단 현대식 생산 시설이 장점으로 인도 뿐 아니라 세계 시장 대상 제품 공급 가능 -회사 홈페이지 : http://www.hfcl.com/ |
|
3 |
Birla Furukawa Fiber Optics Private Limited |
- 일본 Furukawa Electric Co.,Ltd와 합작법인 - 제조 시설은 인도 고아 지역에 위치 - 통신, 데이터 교환 관련 고성능 광섬유 제조에 우수한 기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 - 회사 홈페이지 : http://www.birlafurukawa.com/ |
자료: 첸나이 무역관 종합
시사점 - 인도 초고속 인터넷 및 광케이블의 급성장과 동시에 인도 정부의 규제 움직임 파악해야
인도 브랜드 자산 재단 (IBEF, 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이미 인터넷 사용 인구 6억 명을 돌파하여 세계 2위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2021년에는 8억 3,0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의 수입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광케이블 및 소모품에서 중국, 미국, 일본산 수입이 여전히 큰 폭을 차지하며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인도 정부의 규제 움직임도 면밀히 파악해야한다. 특히, 올해 8월 인도 정부의 단일 광케이블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부과 권고조치에 대해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초 인도 주요 광 케이블 제조사인 스터라이트(Sterlite Technologies Limited) 와 비르라 후루카와(Birla Furukawa Fiber Optics Private Limited)에서 광케이블 수입물량에 대해 청원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8월 24일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 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에서는 한국산 제품을 포함한 단일 모드 광케이블(Single mode optical cable)에 대해 판매자의 운임보험료 포함 인도 조건인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 기준 10% 세이프가드 관세부과를 1년 간 권고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인도 내에 중국산 수입 제한의 움직임이 있으므로 한국산 물품의 수출의 판로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강구책이 필요하며, 세이프 가드 관련 문의는 KOTRA 첸나이무역관 CEPA 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상시 문의 및 상담이 가능하다.
자료: ACT, AIRTEL, CISCO 연간 VNI (Visual Networking Index) 보고서, Bharat Broadband Network Limited, Sterlite Technologies Limited,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KOTRA 뭄바이무역관, 인도 브랜드 자산 재단 (IBEF, India Brand Equity Foundation), Invest India, India Trade Portal, 한국정보통신연구진흥원, 관세청, 인도 상공부 (Department of Commerce), 인도 통신부 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 TRAI (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 KOTRA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