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의 봄날이 온다
- 향후 5년 간 충전 인프라 구축에 1200억 위안이상 투자 예상 -
- 충전 스탠드 사업보다는 소재·부품 등 틈새시장 겨냥해야 -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올해 폭발적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부양책인 신SOC*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각 지방정부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국유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 신SOC 7대 분야: 1) 5G망, 2) 특고압, 2) 신에너지차 충전소, 4) 고속철도/궤도교통, 5) 빅데이터센터, 6) AI, 7) 산업인터넷 등
베이징시정부는 최근 <베이징시 신SOC 건설 가속화 행동방안(北京市加快新型基础设施建设行动方案) 2020~2022>에서 ‘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스탠드 5만 기 이상 신규 건설’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 공공 충전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충전스탠드(pole, 막대형) 제조업체에 연간 20만 위안/대, 연간 최고 106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배전망업체인 SGCC(国家電網)는 올해 충전 인프라 구축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늘렸다.
SGCC 충전스탠드 구축 계획
자료: SGCC
□ 중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현황 및 전망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충전 인프라 규모도 급성장해 왔다. 2019년 말 중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381만 대, 전국 충전스탠드 수는 121.9만 기에 달했다. 신에너지차와 충전스탠드의 비율은 2015년의 7.8:1에서 지난해 3.5:1로 제고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좌), 충전 인프라 보급현황(우)
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발전 가이드라인(2015~2020)>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국 전기차 보유량은 500만 대에 도달해야 하며 2015~2020년 충전스탠드 480만 기를 신규 구축해야 한다. 연말까지 전국 전기차와 충전기의 비율은 1:1에 도달해야 한다.
이 계획대로라면 공용 15만 기, 개인용 30만 기를 더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용 스탠드 구축비용이 3~3.6만 위안/기, 개인용은 2천~3천 위안/기로 계산해 볼 때 2020~2025년 충전 인프라 시장규모는 982~1831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광다증권)
2020~2025년 충전 인프라 시장규모 추정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
신에너지차 보유량(만 대) |
153 |
261 |
381 |
520 |
728 |
983 |
1278 |
1661 |
2159 |
yoy(%) |
68% |
71% |
46% |
36% |
40% |
35% |
30% |
30% |
30% |
신에너지차/ 충전스탠드 |
3.8 |
3.5 |
3.5 |
3.0 |
|||||
충전스탠드 보유량(만 기) |
44.6 |
77.7 |
122 |
173 |
243 |
328 |
426 |
554 |
720 |
충전스탠드 신규 구축(만 기) |
24 |
33 |
44 |
51 |
69 |
85 |
98 |
128 |
166 |
공용 충전스탠드 비중 |
48% |
38.6% |
42.3% |
45% |
|||||
공용 충전스탠드 보유량(만 기) |
21.4 |
30 |
51.6 |
75 |
106 |
144 |
188 |
246 |
321 |
직류형 비중 |
50% |
||||||||
교류형 비중 |
|||||||||
직류형 투자규모 (만 위안) |
8 |
||||||||
교류형 투자규모 (만 위안) |
0.8 |
||||||||
개인용 충전스탠드 비중 |
52% |
61.4% |
57.7% |
55% |
|||||
개인용 충전스탠드 보유량(만 기) |
23.2 |
47.7 |
70.3 |
99 |
137 |
183 |
237 |
308 |
399 |
개인용 충전스탠드 투자규모(만 위안) |
0.3 |
||||||||
투자규모(억 위안) |
110 |
149 |
182 |
211 |
274 |
356 |
|||
'20~'25 투자규모(억 위안) |
1,282 |
자료: Wind, 광다(光大)증권연구소
중국의 충전인프라는 창장삼각주, 징진지, 주장삼각주와 동부연해의 경제발전수준이 높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보급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성시별 공용 충전스탠드 보유량을 살펴보면 올 2월말 기준, 5만 기를 초과하는 지역은 장쑤(65,827기), 광둥(63,507기), 베이징(60,829기), 상하이(55,156기) 등 4곳뿐이다. 2만 기 이상이 지역은 산둥(32,797기), 저장(29,653기), 안후이(26,484기), 허베이(22,740기) 등 4곳이다.
중국 공용 충전스탠드 보유량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