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보] '한 자녀정책' 완화
하윤어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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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23:30
중국이 한자녀 정책을 완화키로 하면서 한국 유아용품 업체들이 중국발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이 2자녀 정책으로 갈 경우 다른 소비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간 한자녀 정책 때는 노후 부모 부양 부담감으로 젊은 층이
저축에만 과도하게 집착했으나 두 자녀가 되면 부모 부양 부담감도 완화돼 소비성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5일 중국 공산당에 따르면 그간 수십 년 동안 준수해 온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고 노동교화소 제도를 곧 폐지할 계획이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공산당이 사흘 전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8기 3중전회) 폐막 후 낸 정책 문건에서 이 같은 개혁안을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새 가족계획법을 보면 부부 중 한 사람이 외자녀 출신이면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한 자녀 정책에 의거해 대부분의
도시 부부들은 한 자녀만 허용되고 농촌 부부들 중 첫 아이가 딸일 경우 두 자녀가 허용되고 있다.지금은 부부 모두 스스로가 외동이어야 두 자녀가
허용됐다.
한편 한자녀 정책이 완화될 경우 중국 인민들의 소비 성향도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저축률은 50%를
넘는다. 한자녀 정책에 따라 노부모 부양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이 과도한 저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자녀 정책은 중국 내수 경기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한자녀 정책이 완화되면 자녀들의 부모 부양 부담도 줄어 젊은 층의 저축률이 낮아지고 이것이 소비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선옥 중국 정치학 박사는 “그간 한자녀 정책에 따라 중국의 소비가 큰 제약을 받아왔는데 이 정책이 완화되면 젊은 층의 소비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중국의 소비가 늘면 한국의 소비재 수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의 아동수가 늘어날 경우 분유 유아의류
등 우리의 대 중국 아동용품 수출도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초이스경제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95